아이폰 14 Pro 딥퍼플 프리오더
맥북과 아이패드에 비해 아이폰은 그 수명에 비해 비싼 감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애플 에코시스템 때문에 포기할 수 없다. 역시 휴대폰은 2-3년 쓰면 배터리가 맛이가기 시작하며 이는 애플도 아직 해결 못한 문제인 것 같다. 지금 폰 (iPhone 12 pro) 배터리 닳는 속도가 현저히 줄어들어서 고통받던 참에 아이폰 14가 나왔길래 리뷰/소개 영상 몇개를 봤다. 쓰고 싶은 기능들도 있고 무엇보다 Pro에 딥퍼플 색상이 나온것?!
는 무려 구독자 1610만명을 가진 테크 유튜버인데 테크쪽에 박식하고 고퀄리티의 영상을 제작하는 능력 덕에 팀쿡이 유일하게(정말 유일한지는 100% 확신 못함)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사이라고 한다. 영상보면 말도 잘하고 편집 깔끔하고 목소리가 무엇보다 차분하니 좋음
이번에 가장 회자되었던 것 중 하나가 Dynamic island 인데, 이름 멋드러지게 갖다 붙였지만(애플 특) 정말 섬같은건 아니고 전방 카메라 부분을 이용해서 dynamic 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넣는 feature를 만든 것. 이 전방 카메라 부분은 인터페이스에서 사용할 수 없는 dead zone과 마찬가지인데 이런 신박한 아이디어를 냈다는 것에 일단 감탄. 애플이 처음에 노치 만들었을때 M자 탈모 등등 비웃은 사람 나와..
samsung: "저요..?"
애플은 이런면에서 독보적이다. 처음에 다 비웃을만한 미친 아이디어를 갖고 오지만 결국 유행을 만들고 선도한다. 에어팟도 처음에 샤워헤드니 뭐니 난리였지만 애플을 필두로 블루투스 이어폰이 우후죽순 나왔다. 것두 비슷한 모양들로. 이번에 또 시도하는게 eSIM 인거 같은데 생각해보면 피지컬 sim card 넣고 빼고 하는거 기술발전에 비해 구식이긴 하다. 심지어 신용카드도 virtual 로 쓰는 시대인데
타 제조사들이 먼저 하는 것들도 많다. 핵심은 애플이 나중에 하는 건 보통 끄덕끄덕할 이유가 있었다는 거. Apple way로 apple standard로 만들어서 적어도 돈 내고 제대로 사용하지 못할 기능은 안내놓으려고 하는 느낌? Folding interface도 그런 면에서 아직 안 내놓은게 아닌가 싶다. 항간에 떠도는 소문에는 연구중이라고 하던데..
*disclaimer: 물론 애플이 다 잘한다는 거 아님. 애플 편애자의 감탄 글이었음.
그래서 주문 고!! 배송은 10월 초. 딥퍼플 너무 기대돼 우히히
원래 4년 된 맥북에어에서 프로로 갈아탈려고 했는데 (프로 작은 사이즈도 나왔길래) 어차피 난 어느 회사를 가든 맥북 프로를 줘야 하니까, 그냥 회사컴 쓰고 내 에어는 들고다닐 때 가벼우니까 계속 써야겠다. 속도가 좀 느려진 거 같은데 맥북은 관리, 정리만 잘하면 8년도 거뜬히 쓰니까 손좀 봐서 좀 더 써야지
iPhone 14 퍼플이 iPhone 14 Pro 딥퍼플보다 예쁘긴 하다. 색 대박 영롱.. 그래도 프로 카메라 못잃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