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립6(쓰기 전..)- 아이폰에서 갤럭시로 갈아탄 이유

먼저 핸드폰을 써봤던 역사를 말해보자면...

첫 스마트폰은 역시 2010년경 갤럭시S(1)이었다.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던 제품이었다.

PC와의 호환(사진, 데이터, 음악, 영상)에도 별 문제가 없었고

특히나 에뮬레이터라던가 각종 유틸같은것(apk)도 제한없이 설치가 가능했었다.

당시에는 초창기인데다가 시장확보가 막 시작되던때라 피싱문제가 거의 없다고 해도 될정도로

그냥 와레즈같이 모든것이 공짜고, 광고도 없었고 제한도 없었다.

그러다 그 다음으로 썼던것이 갤럭시 노트1이었고

펜을 처음으로 사용했던 제품이었다.

실물 노트나 샤프없이 출퇴근하며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것이 마냥 신기했다.

당시 노트랑 s4를 왜 하얀색으로 샀었는지 모르겠다

그 다음은 ...오래 쓰던 갤럭시 노트1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임시로 다시 갤럭시S1을 쓰다가 S4로 갈아탔다.

아마 기억으로는 최초로 접했던 FHD였고,

사진 성능도 좋았고 앞선 기기들보다 프로세서도 빨랐기 때문에 만족감이 컸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다가 다시 노트4로 갔고, 가장 애정하며 많이 썼다.

필압이 극적으로 상승하면서 그림을 가장 많이 그렸던 스마트폰이었다.

문제는... 이게 반납을 해야하는 폰이었다.

왜 그렇게 계약했는지 두고두고 후회했던 건데,

2년 후 반납조건으로 기기값은 반값이었기 때문에

언젠가는 상처없이 떠나보내야 했던 폰으로 삼고 사용했다.

이건 왜 또 골드로 샀을까...

그때에 맞춰 나온 갤럭시S7을 마지막으로 홈버튼이 있는 갤럭시 생활의 종지부를 찍었는데

이건 1년을 조금 넘게 썼다.

그때 아이폰으로 갈아탄 것이 아이폰8 시리즈였다.

아이폰을 써봐야지 항상 생각만 하고 있던차에 오랜 시간을 알아본 끝에 결정했다.

처음에는 많이 어색하고 불편하고 그랬지만 나름 만족을 하면서 쓰고 있던차에...

성ㅈ가격으로 10만원쯤에 풀렸던 노트10으로 갈아타면서 또 환승을 했다.

예전보다 한차원 더 높아진 필압, 화질,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 등에 다시 쾌감을 느끼던 차에...

...뭔가 이질적으로 다가왔는지,

뭐에 씌였는지 1년도 되지 않아 XS로 갈아타게 됐는데...

이유는 아래쪽에 후술한다.

그리고 XS 이후로부터 아이폰 생활이 계속 이어져왔는데

XS가 파손되고나서 한차례 좌절.....그리고 중고로 팔았다.

당시 블랙을 구하기 힘들었다.

다음으로 쓰게된건 아이폰 프로12였다.

작고 작은 미니미

그리고 그 다음으로는 아이폰 13 미니.

현재까지 쓰고있는 폰이다.

손 안에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가 매력.

이건 와이프가 쓰던걸 12프로와 바꿨다.

그리고 그동안(2014~2024) 애플 제품으로 곁들여졌던게

아이패드 미니2(처가에 있음)

아이패드 Pro 10.5 (판매)

아이패드 미니5(판매)

아이패드 미니6(사용중)

애플워치6(사용중)

에어팟1세대(사용중, 회사에서만, 실사용중인건 마샬 메이저4)

그리고 집에서는 최근 애플TV(4K 3세대)를 놓고 사용중인데, 살짝 불편한 감은 있다.

이렇게 거의 모든 환경이 애플환경에 적응해왔는데,

플립6, 안드로이로 갈아타려는 이유는....

우선 시대가 조금 변했다는 이유가 첫번째.

아이폰8 출시 17년도. vs 갤럭시노트10 출시 19년도.

사실 아이폰 8에서 노트10으로 넘어갔을때의 문제로 보면

갤럭시는 당시 '재작년 출시한 아이폰' 마저도 월등하게 이기지 못하는 프로세서 성능의 처참함이 있었다.

당시 구입하고 나서야 이상함을 느끼고 벤치점수를 확인하기 시작한 것도 큰 착오였다고 생각한다.

(어느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바꾼 후에도 프레임이나 렉 차이가 그다지 없는것으로 인식함)

큰 기대를 품고 다시 넘어간 폰인데도 체감적으로 성능향상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으니...

2020년도 초반까지는 그런 상황이 계속 이어지다가

그나마 이제는 좀 달라졌다.

원래는 15일반모델로 비교할까 했지만

플립도 플래그쉽 상품이다보니 과감하게 상위모델로 했다.

이제 성능적으로는 크게 따라잡은 형태로, 뒤쳐지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아이폰은 15 Pro 가 되어서야 최초로 램을 8기가로 늘렸고,

(PRO 라인 스타트는 아직까지도 저장공간을 128GB로 시작한다. 아직도 이건 욕을 먹는 부분.)

작년 플립5만 해도 256기가이긴 했지만 램이 8기가,

카메라 성능도 1200만 화소로 동일했다.

디스플레이는 플립4에서부터 120hz 주사율을 가지고 있긴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아직 구매욕을 불러온다는게 힘든 상황.

더불어 배터리 광탈 문제가 컸다는게 한몫했다.

하지만 플립6에서 램을 16기가

카메라 성능이 50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

베이퍼챔버(발열제어) 추가

배터리 업그레이드

방수등급(IPX8 -> IP48) 강화

화면밝기 상향

주름개선

접었을때 틈 안보임

등등

플립4였을때부터 구매욕이 있었으나

실망스러웠던 점들이나 문제점이 계속 발견되어왔는데

이전 폼팩터들에서 모든것이 보완된 완전판이라는 느낌으로 다가온것이 결정적이었다.

더불어 갤럭시, 안드로이드의 장점이라고 볼만한건

삼성페이,

통화녹음,

데이터이동의 편리함,

NFC,

앱 호환성, 다중

앱 세분화 관리,

램이 많아서 다중작업에 유리함,

부품, 모듈의 개별화가 잘 정리되어있어 뒤에 카메라 섬이 살짝 긁혀도 뒤판을 통째로 갈아엎는게 아니라

카메라 섬만 교체가능하다는게 장점, 그리고 수리가 대기가 적고 빨리 끝남.

정도라고 해야될까.

특히 데이터이동의 편리함이 가장 크게 와닿는 부분중 하나다.

음악이 특히 그런데,

내가 듣는 음악들은 하나같이 비주류고, 멜ㄹ이나 FLㅇ나 지ㅇ뮤직에는 등록 안되어있는 희귀한 것들 뿐이다...

해서 개별적으로 구입하거나 파일을 구해서 넣을 수 밖에 없다.

나스를 통해서 데이터를 쓰며 듣고는 있지만

바로바로 들을 수 없다는게 가장 뼈아픈 부분...

아이폰에다가 바로 넣어도 되기는 하지만 인식부분에서 복잡하다.

음악을 한 곡 넣는다고 했을때

특정 어플 안에 넣어줘야한다는 식으로, 그 앱에서만 인식하고 재생된다.

반면 안드로이드는 어플에 제한없이 인식하고 사용한다.

보안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이로우나...

애플 생태계로서의 연동성은 정말 끝판왕이었지만

갤럭시도 나름 자기 세계를 구축해가며 발전 해왔다고 볼 수 있다. (굳이 선을 연결 안해도 된다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