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색 없는 누누몰 아이폰 투명케이스

가끔 어떤 디자인의 케이스를 껴도 질릴 때 슬림하여 그립감에 방해되지 않고 심플함만 느껴지는 기본 디자인을 끼우면 다시 새 폰을 산 것 같은 기분을 느끼곤 해요. 저는 특히 워낙 폰케이스를 자주 바꾸는 성격이라서 더 그러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아이폰 투명케이스도 이 브랜드 저 브랜드 많이 사용해 봤는데 모두 변색 때문에 한두 달만 써도 까매지고 노래져서 보기 싫어지더라고요.

변색 없는 아이폰 투명케이스는 정녕 없는 건가 생각하던 도중 누누몰이라는 곳에 방탄유리 소재로 만든 게 있다고 해서 바로 장만해 봤어요.

뒤판은 특수 가공된 강화유리 소재로 만들어져 스크래치와 황변 현상에 강하고, 사이드는 말랑한 폴리카보네트 소재로 만들어져서 손상에 취약한 곳을 안전하게 보호해 줍니다.

게다가 카메라 필름을 따로 붙여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풀커버로 되어 있어서 카메라 렌즈 필름을 주기적으로 바꿔주느라 고생했던 지난날들과 완전히 이별했어요. 꺄

손으로 쥐어봤을 때 뒷면은 단단했고 옆면은 적당한 탄성이 느껴지는 말랑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슬림하게 빠져서 그립감도 생폰을 쥐는 듯한 느낌이 들어 마음에 들었고요.

카메라 타공 부위도 유격 없이 딱 맞게 설계되어서 이런 유격에 예민하신 분들 속을 편안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안쪽에 보호필름이 부착되어 있으니 사용하실 땐 꼭 떼고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아! 스피커홀과 충전 단자 부위도 완벽한 위치에 정확하게 뚫려있었어요.

보호필름을 제거해 주고 나니 더욱 깔끔하고 깨끗해진 누누몰 폰케이스입니다. 몇 주간 사용해 본 결과 유막 현상이 생기지 않아서 더욱 핸드폰을 깔끔하게 보이게 하는 점이 제일 좋았어요.

자잘자잘하게 보이는 도트 모양을 갤럭시나 아이폰 투명케이스에서 자주 보셨을 텐데요. 저는 이 도트 모양이 상당히 거슬렸거든요. 하드케이스를 끼웠을 때처럼 뒤판이 완벽하게 깨끗했으면 좋겠는데 그렇다고 하드를 끼우기엔 끼고 빼기가 힘들뿐더러 그 과정에서 사이드에 잔흠집이 생기는 게 싫었거든요. 이 점을 뒷면 강화유리로 제작하여서 보완하였습니다. 하지만 사이드는 말랑하기 때문에 탈착이 굉장히 쉬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