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아이폰14 시리즈…고급모델 ‘노치’ 없애고 ‘기능향상’ 주력

베일 벗은 아이폰14 시리즈…

고급모델 ‘노치’ 없애고 ‘기능향상’ 주력

아이폰14 프로맥스 (사진제공=애플)

2022년 애플의 야심작인 아이폰14 시리즈 등 신제품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애플은 이번 아이폰14 시리즈에서 고급 모델에만 노치를 없애고 최신 칩셋을 탑재하는 등 제품간 간극을 키웠다. 국내 출고가는 최상위 모델 기준 250만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팀 쿡 애플 CEO는 7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14 시리즈와 애플워치, 에어팟 등 신규 모델을 선보였다.

가장 주목받은 아이폰14 시리즈는 6.1인치형(15.4cm) 기본 모델과 6.7인치형(17.0cm) 플러스, 고급 모델인 6.1인치형 프로와 6.7인치형 프로맥스로 구성됐다. 지난해까지 나왔던 5.4인치 미니 모델은 이번엔 출시되지 않았다.

▲ 아이폰14프로(왼쪽)와 아이폰14프로맥스(오른쪽) (사진제공=애플)

애플은 이번 신제품에서 프로 모델에만 카메라 상단 부분의 ‘노치(notch)’ 디자인을 없애고 약 모양의 ‘펀치홀(punch hall)’ 디자인을 적용했다. 애플이 노치 디자인을 없앤 건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이와 함께 프로 모델에 화면 콘텐츠를 이용하는 데 지장을 주지 않는 ‘다이내믹 아일랜드(Dynamic Island)’ 기능을 넣었다. 이는 사용 중인 애플리케이션(앱)을 그대로 둔 채 알림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으로, 음악 재생 등 작동 중인 활동도 표시된다.

애플은 프로 모델에만 신형 칩 ‘A16 바이오닉’을 장착했다. 하위 모델인 기본과 플러스 모델에는 전작에 탑재됐던 구형 ‘A15 바이오칩’이 그대로 유지된다. 애플은 ‘A16 바이오닉’은 스마트폰 사상 가장 빠른 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와 프로맥스에는 아이폰 사상 처음으로 4800만화소 카메라가 장착됐다. 기존 1200만화소에서 4배 향상됐다. 뒷면에는 기본 카메라, 망원 렌즈, 울트라 와이드 등 3개가, 앞면에는 성능이 향상된 트루뎁스 카메라가 장착됐다.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는 최대 두 배, 트루뎁스 카메라는 두 배, 기본 카메라는 아이폰13 대비 2.5배까지 그 성능이 향상됐다.

아이폰14 출고가는 전작에 비해 크게 뛰었다. 한국 아이폰14 기본 모델은 16만원 인상된 125만원부터, 아이폰14프로 20만원 오른 155만원부터, 아이폰14프로맥스는 26만원 상승한 175만원부터다. 최상위 모델인 아이폰14프로맥스 1테라바이트(TB)는 250만원에 달한다.

다만 미국 현지 출고가는 전작 대비 100달러(약 14만원) 인상될 것이라는 업계 예상과 달리 변동이 없다. 이에 따라 기본 모델은 799달러부터, 프로는 999달러, 프로맥스는 1099달러로 시작한다. 국내 출고가는 최근 급등한 원·달러 환율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명확한 가격 책정 기준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대체로 미국 출고가를 기준으로 환율과 관세율 등을 고려해 국가별 제품 가격을 매기고 있다.

아이폰14 시리즈는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9일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매장에선 기본과 프로를 16일부터, 플러스는 내달 7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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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애플의 야심작인 아이폰14 시리즈 등 신제품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애플은 이번 아이폰14 시리즈에서 고급 모델에만 노치를 없애고 최신 칩셋을 탑재하는 등 제품간 간극을 키웠다. 국내 출고가는 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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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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