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4 pro 공개 달라진 점은? 가격 및 색상 출시일 정보까지

드디어 공개!

애플은 7일(한국 기준 8일 오전 2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소재 애플파크에서 제품 발표회를 통해 아이폰 14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사실상 애플워치가 주인공이 아닌가 싶을 만큼 시작부터 40분이나 할애해서 소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뉴 에어팟 프로도 좋아 보였는데요, 그래도 가장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을 아이폰 14 시리즈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일반 모델

아이폰 14 시리즈에서는 이미 알려진 대로 미니 모델이 빠지고, 플러스 모델이 추가되었습니다. 아이폰 14 기본 모델은 6.1인치 디스플레이, 아이폰14 플러스 모델은 6.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내구성이 뛰어난 세라믹 쉴드를 적용했고, 노치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최대 밝기는 1200니트.

아이폰 14 및 플러스 색상은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프로덕트 레드와 조금 더 파스텔톤으로 바뀐 블루 그리고 퍼플까지 총 5가지로 출시됩니다. 좀 더 큰 화면을 선호하는 분들을 위해 과감하게 미니를 단종시키고 플러스 모델을 새롭게 선보인 애플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지고 올지 궁금하네요.

애플이 매년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iPhone 사상 최고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데, 배터리를 소개할 때도 이러한 표현을 썼습니다. 아이폰 14 플러스 배터리가 iPhone 사상 최고의 배터리라면서 말이죠. 동영상 연속 재생 시간이 일반 모델은 최대 20시간, 플러스 모델은 최대 26시간이라고 합니다. 한눈에 보기 좋게 배터리 타임이 아니라 용량으로 딱 설명해 주면 좋겠습니다.

아이폰 13 프로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A15 바이오닉 칩셋을 탑재했습니다. 신제품에 A16 바이오닉 칩셋이 탑재되지 않은 점이 아쉽게 느껴질 수 있으나, A15 바이오닉 칩셋도 워낙 뛰어난 편이라 사실상 성능적으로 사용하는데 있어서 아쉬움은 없지 않을까 싶네요.

아이폰에 기대하는 가장 큰 부분은 카메라죠. 아이폰 14 카메라의 메인 카메라와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는 더 커진 센서와 낮은 조리개값을 지원해 더 많은 빛을 포착합니다. 저조도 사진 성능이 각각 2.5배, 2배 더 좋아져서 야간에도 전보다 훨씬 더 밝고 선명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동영상 촬영에서는 '액션 모드'를 활용하면 움직이거나 뛰면서 촬영해도 흔들림을 상당히 많이 잡아줍니다. 따로 짐벌같은 장비 없이도 부드러운 움직임을 담아낼 수 있으며, 시네마틱 모드도 이제 24프레임 4K 영상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전면 카메라도 더 낮은 조리개를 지원하고 오토포커스 기능을 추가해서 전보다 2배 향상된 저조도 사진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아이폰 14 가격은 128GB 기준 한화로 125만원부터 시작하고, 플러스 모델은 135만원부터 시작합니다. 미국 기준으로 출시일은 일반 모델이 9월 16일, 플러스 모델이 10월 7일입니다. 한국 출시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두 기종의 출시일이 다른 부분이 국내에도 동일하게 반영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프로 & 맥스

아이폰 14 pro & 14 프로 맥스는 각각 6.1인치와 6.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13 시리즈와 동일한 포지션을 갖고 있습니다. 전면 세라믹 실드 적용, 고강도 스테인리스 스틸 사용 등도 전과 동일합니다.

아이폰 14 프로 색상은 실버, 스페이스그레이, 골드, 그리고 루머로 한창 이슈가 되었지만 설마설마했던 퍼플 컬러가 실제로 등장했습니다. 정확한 색상 명칭은 딥 퍼플인데, 과연 실물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무난한 실버나 스페이스그레이 색상을 선호하지만, 새롭게 선보인 딥 퍼플이 좀 끌리는군요.

아이폰 14 프로 라인업에서는 노치가 드디어 사라졌습니다. 이 부분을 애플에서는 'Dynamic Island'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상황에 맞춰서 모양과 크기를 바꾸며 각종 알림과 활동 관련 정보들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 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좀 신선해 보이는 기능이고, 노치가 사라졌다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로 느껴집니다.

삼성 갤럭시에서는 진작부터 적용했던 상시표시형(AOD) 디스플레이 기능도 이번에 들어갔습니다. 잠금 화면 상태에서 번거롭게 화면을 탭하지 않고도 빠르게 확인이 가능하며, 아이폰을 뒤집어 놓거나 주머니 등에 넣었을 때는 자동으로 화면을 어둡게 해서 배터리를 절약해 줍니다. 또한 최대 밝기는 2000니트까지 지원해서 야외에서도 시인성이 상당히 뛰어납니다.

아이폰 14 프로 시리즈는 A16 바이오닉 칩셋을 탑재하면서 성능이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6코어 CPU와 5코어 GPU를 통해 고사양 게임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고, 카메라 성능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게 해주죠. 배터리는 프로 모델이 동영상 재생 최대 23시간, 맥스 모델이 최대 29시간 가능한 효율을 갖고 있습니다.

하이라이트는 카메라입니다. 그중에서도 메인 카메라가 정말 많이 좋아졌는데요, 전작보다 65% 더 커진 센서의 48MP 화소 카메라(f/1.78)를 장착하면서 사진 해상도가 4배 높아졌습니다. 광학 줌급 퀄리티의 2배 망원 줌 옵션을 제공해서, 0.5/1/2/3 배율까지 다양한 화각을 활용한 연출이 가능합니다.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 최대 3배, 메인 카메라 최대 2배, 망원 카메라 최대 2배의 저조도 사진 품질이 좋아졌고, 영화 느낌처럼 촬영할 수 있는 시네마틱 모드가 24프레임과 30프레임 4K 해상도로 촬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액션 모드로 흔들림을 잡을 수 있어서 브이로그나 가벼운 동영상 콘텐츠 제작하기에도 충분한 성능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네요.

아이폰 14 프로 가격은 128GB 기준 155만원부터 시작하고, 맥스 모델은 175만원부터 시작합니다. 달러 기준으로는 아이폰 13 pro 가격과 동일한 999 달러부터 시작하는데, 환율 상승으로 인해 국내 가격이 인상되었습니다. 아이폰 14 프로 출시일은 미국 기준 9월 16일부터이며, 한국 출시일은 9월 말에서 10월 초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이폰 14 프로 모델을 구입하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실물을 받아보는 대로 후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애플 언팩 내용이 궁금하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