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인천발 파리행 스마티움 기내식 후기(Feat.아이폰 이어팟, 헤드폰잭) #아시아나항공

그간 열심히 모아둔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이번 여행에 이코노미석 예매로 써버려서.. 아쉬운 마음에 이코노미스마티움 유료좌석을 이용했다.

조금이라도 여유있는 공간에서 다리편하게 가고 싶기도 하고 이런저런 서비스들이 괜찮아서 대만족이었다!

출처: 아시아나항공 공홈

이코노미 스마티움은 앞뒤 좌석이 넓고 탑승시 우선 탑승, 수화물 우선 수취서비스가 제공된다.

그리고 장거리 노선의 경우 인천공항 비즈니스 라운지도 이용 가능하다는 사실!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 서비스를 적당히 섞은 느낌이 든다.

출처: 아시아나항공 공홈

출발 48시간 이전에 온라인구매를 하면 5% 할인이 들어가고 자리도 먼저 찜하는게 좋으니 스마티움 좌석 구매계획이 있다면 미리미리 해두는게 좋다. 단 한가지 주의할 점은 출발 48시간 내에는 온라인으로 구매한 스마티움 좌석은 변경 및 환불이 안된다는 점이다.

난 유럽행 항공권이라 왕복으로 사전예약해서 380,000원 결제했다.

자세한 내용은 요기로!

Asiana Airlines

flyasiana.com

라운지에서 띵가띵가 먹고놀다가 시간 맞춰서 탑승게이트로 향했다.

안내된대로 비즈니스 탑승구 이용 가능해서 편하고 빠르게 비행기에 탈 수 있었다.

오랜만입니다! ㅋㅋㅋ

자리마다 쿠션과 담요. 슬피퍼등의 소모품 패키지가 놓여있었다.

요새 아시아나항공에서 광고 엄청 하던 '파리는 어째서..' 감성 팜플렛도 함께!

내년 파리 올림픽을 겨냥해 본격 마케팅 활동을 하는 것 같다.

에펠탑아 기다려라!!

(오은영박사님?!)

여기에는 슬리퍼, 칫솔&치약, 안대가 들어있었다.

스마티움 좌석으로는 맨 앞줄을 예매해서 공간이 넓고 다리가 정말 편했다.

그런데 사람들이 화장실갈때 내 앞으로 왔다갔다해서 ㅋㅋ자고있는데 내 다리에 걸리고 난리가 나더라..

승무원이 그런 사람들에게 여기 말고 다른쪽으로 다녀야된다고 설명을 해주시긴 했지만 그런데도 계속 이쪽으로 다녀서 자다깨고 그랬다.

흠..

떳다떳다 비행기~~~~~

떳다!!!

신호 뜨자마자 ㅋㅋ 테이블 펴고 모니터도 셋팅했다.

뭘 볼까나~

장화신은 고양이는 한글자막이 안나와서.. 패스했다. 쩝

오렌지 주스 시원하게 드링킹 해 주시고~

파리여행에서 쓰려고 미리 사둔 이어팟과 헤드폰잭 개봉박두 궈궈

헤드폰 제공을 하긴 하지만 파리에서 오디오가이드도 쓸 일이 있고 에어팟 배터리가 다되면 너무 심심해지니까 이번에 구매해봤다.

이어팟 헤드폰 플러그, 가격은 28,000원

오디오가이드에도 써야해서 헤드폰 플러그 버전으로 선택하고 아이폰에도 연결 가능하도록 잭을 추가로 구매했다.

라이트닝 투 헤드폰 잭 어댑터. 가격은 12,000원

이어팟 오픈샷! 아시아나항공 좌석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쇼핑후기로 넘어가는 포스팅 흐름 당황스럽지만,

10시간이 넘는 비행시간을 이렇게라도 시간을 보낸거지 뭐 ㅋㅋㅋ

이렇게 보면 에어팟 같지만?

줄이 숨겨져 있지요ㅋㅋㅋㅋ

음량 조절에 전화받는것도 다 가능하니 에어팟 가격 생각하면 꽤나 합리적인 쇼핑이었던 것 같고~ 그렇다 ㅋㅋ

사실 더 저렴하고 괜찮은 이어폰들 많지만, 아이폰 유저라면 다 애플꺼로 맞추고 싶은 법!

헤드폰 잭도 박스를 열어봅시다.

패키징이 귀엽다 ㅋㅋ이런 감성까지 알아서 다 챙겨주신 덕분에 가격이 12,000원이구나 ^^

이 맛에 애플애플 하는거지☆

요렇게 이어팟에 연결해서 아이폰에 꼿아 사용가능하다.

오랜만에 줄이어폰 쓰니까 자꾸 꼬여서 적응 안되더라 ^^

그래도 대만족!! 만족스러웠다.ㅋㅋㅋ

새삥 이어폰 만지작 거리던 중에 첫 기내식이 나왔다. 그거슨 정말 오랜만에 마주한 쌈밥!

아시아나항공 기내식하면 무조건 쌈밥이지!

카스 맥주까지 크.. 완벽 그자체!

우거지국이었던가? 따뜻한 국물이 맛있었다.

쌈과 후식 떡

쌈장과 계란말이

그리고 쌈에 싸먹을 밥과 불고기, 그리고 김치로 구성되어있다.

라운지에서 그렇게 먹어대도 다시 배고픈 나란 사람^^

친구는 돈까스? 메뉴를 선택해서 슬쩍 사진 한 장 찍어봤다.

생각보다 괜찮은 비주얼이다.

두툼한 돈까스 아래에 밥이 깔려있다. 양파와 계란 지단으로 마무리!

야무지게 쌈싸먹었다 ㅋㅋ맛있다. 냠냠

여기에 맥주를 곁들이면? 진정한 휴가를 즐기는 기분이 들었다.

먹고자고 빈둥빈둥 시간보내는 만인이 원하는 그런 휴가말이다. 하하

친구 돈까스 하나 집어먹었는데 꽤 맛있어서 하나 더 뺏어먹었다.

다시 돌아와서 열심히 쌈싸먹기에 집중. 달달한 불고기에 볶은쌈장 착착 올려서 너무 잘 먹었다.

아메리카노로 마무리^^. 츄릅

식사를 마친 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자 불을 꺼주셨다.

언제 도착하려나..(반도 안왔는데 이러고 있다.)

정육점 조명아래에서 믹스프레첼과 와인으로 시간을 보냈다.

화이트와인은 달달~하고 믹스프레첼은 짭쪼름~하고 단짠단짠 궁합이 아주 좋았다.

그렇게 알쓰가 와인을 마신 후 잠들다 밥시간이 되어 눈을 번쩍 떴다죠

2번째 기내식은 매콤한 낚지비빔밥을 선택했다. 일단 파리에 도착하면 일주일간은 한식의 매운맛은 맛보지 못할테니까..

닭가슴살 샐러드, 모닝빵, 그리고 이름은 잘 모르겠는 빵 하나 더 ㅋㅋ

매콤한 비빔밥 먹은 후에 입가심하기 좋은 디저트였다.

닭가슴살 샐러드.

스트레스엔 탄산이지! 그래도 제로콜라로 지킬건 지켰다. 후후

캬!

딱 봐도 매워보이지만 밥에 비벼먹으면 또 이 비율이 맞다?!

친구가 시킨 고기덮밥(이름은 생각이 잘 안난다..)

친구는 잘 안먹길래 (어쩔수없이) 내가 다 먹었다! 맛있기만 하구만 ㅋㅋ

윤기가 좔좔 흐르는 비빔밥이다. 맛있었다.

이제 다시 기내가 어두워지고.. 도착을 기다리며 파리 현지에서 쓸 오렌지유심을 꺼내고 소매치기 방지 용품들을 정리했다.

소매치기 무서웡 ㅠㅠ

그러나 사육은 이게 끝이 아니였으니..! 올리브유 토마토 피자가 간식으로 나왔다.

이전에 나온 기내식 2인분(친구꺼 내꺼)을 혼자 먹어서 배가 터질 것 같았지만 피자가 너무 맛있잖아.. 깨끗하게 비웠다.

너무 맛있어서 종이커버까지 핥아먹을뻔..

이 길고긴 비행이 끝나간다. 이게 말이 쉽지 이런 장거리노선은 정말 힘들다.

난 오래 앉아있으면 무릎이 뻐근해서 영화관도 잘 안가는 사람이다. 이렇게 한 자리에 오래 앉아 14시간을 편안히 자지도 못하는 상황은 체력소모가 엄청나단 말이지..

그래도 이렇게 맛있는 기내식과 서비스로 스트레스를 덜어가며 잘 버틴것 같다.

먹다보면 스트레스 풀리는게 단순한 면이 있긴하다 ㅋㅋ

그래도 잘 버텨서 파리에 도착!

우와~~ 맑은 하늘까지 날 반겨주는 기분이야. 너무 좋다~~

돌아오는 항공편에서의 기내식은 따로 포스팅하겠지만, 스마티움 좌석 너무 만족스러워서 다시 이용할 것 같다.

여유로운 공간이 주는 편안함에 차이가 정말 컸고 화장실하고 가깝다 보니까 다니기가 정말 편했단말이지~

드디어 도착한 파리에서의 시간. 오랜만에 모험을 시작하는 기분이라 설렘 가득 앉고 파리 샤를 드 골 공항을 나섰다.

95700 Roissy-en-France, 프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