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67 일상(feat. 아이폰X)

시작부터 치킨 사진이라 좀 웃기네.

날 미소 짓게 하는 슈프림 양념치킨.

이날은 케첩과 마요네즈 범벅인

(칼로리 계산 X)

양배추 샐러드를 두 개나 시켜버렸다.

처갓집 프라이드는 양배추 샐러드랑

먹어야 맛있단 말이야.

한때 없어서 못 구했던 그 과자, 허니버터칩.

지금은 흔하게 구할 수 있게 되었고

그래서 많이 먹는다. 내 입맛엔 여전히 맛있어.

돈덕씨가 조달해 준 텐텐.

아껴먹다가 바닥에 남은 아이들을 탈탈 털었다.

일하다가 당 떨어질 때 하나씩 까먹으면 꿀맛.

잔망루피, 쏘니와 함께.

썩 파랗지 않아서 아쉬웠던 하늘.

가끔 한 번씩 사 먹는 메가커피 스모어 쿠키.

초코맛 너무 맛있다.

일하다 열받을 때 먹기 좋은 과자.

회사 막냉이와 함께 찾은 챔필.

이날 연장 혈투 끝에 기아 승.

대투수 2승에는 실패했던 날이라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겨서 좋았어.

어느 아침.

하루의 시작부터 당이 떨어지는 느낌에

오전 10시부터 프라푸치노 긴급 수혈.

원래 프라푸치노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가끔 한 번 먹으면 맛있더라고.

할 말 많고 사연 많은 복호두 냠냠.

막 만들었을 때 먹어도 맛있긴 한데

이렇게 냉동실에 얼렸다가 꺼내 먹는 게

가장 맛있더라. 내 스타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날아온 캐시미어 머플러.

더워지는 시점이라 지금은 쓸 수 없지만

추워지면 요긴하게 써야겠다.

거래처에 물건 찾으러 갔던 날.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차를 두고 걸어갔는데

일하던 도중에 짬 내서 산책하니 운동도 되고

너무 좋았다.

노래 흥얼거리면서 뚜벅뚜벅.

저녁밥 대신 먹으려고 사다 놓은 그래놀라.

초코여서 먹을 때마다 조금 걸리긴 한데

밥 안 먹고 먹는 거라 괜찮을 거야.

동생 1호와 드라이브 갔던 날.

1호는 비타500, 나는 박카스.

역시 더울 땐 약국 음료가 최고(?).

우리 트둥이와 함께 한 지 어느덧 3년 4개월.

출고 후 지금까지 약 65,000km 정도를 탔는데

타이어 마모가 좀 심해진 것 같아서 교체를 했다.

(시간이 이렇게 빠르다)

왼쪽 교체 전, 오른쪽 교체 후.

16인치 사이즈라 선택지가 별로 없어서

그냥 순정인 컨티넨탈 타이어로 달까 했는데

내가 다니는 카센터 사장님께서 가격을 빼면 성능 등은

크게 차이 나지 않으니 국산 타이어 쓰자고 하셔서

한국타이어 다이나프로 모델로 교체 완료.

새 신발 신겨줬더니 차도 새 차 된 것 같고 좋다.

햅삐.

이렇게 얼레벌레 지나간 지난달.

5월에도 햄 볶아보자.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