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통화 녹음, 어플없이 애플워치로 가능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유저분들이 아이폰으로 쉽게 갈아탈 수 없는 이유 중에는 바로 통화 중 녹음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 부분을 지원하기 위한 앱부터 맥세이프를 이용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까지 출시가 되었지만 이 모두를 사용하지 않고 애플워치만 있다면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iPhone에는 왜 통화 녹음이 없나요?

업무상 꼭 통화 내용을 남겨두어야 하거나 꼭 간직하고 싶은 대화를 다시 듣기 위해서 종종 이 기능이 필요하지만 사용할 수 없어 불편함을 겪습니다. 아이폰에서 이 지원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애플이 미국의 회사이기 때문인데요, 미국의 법을 따라 상대방의 동의 없이 음성 녹음을 하는 것이 불법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삼성의 갤럭시폰의 경우도 미국 수출 시에는 통화 중 음성을 녹음하는 기능이 포함되지 않습니다.

Apple Watch를 이용하는 방법

갖고 있는 애플워치 메뉴 리스트에서 <음성메모>를 찾아줍니다. 이 기능을 활용하는 방법을 안내해 드릴게요.

간단하게 빨간 버튼을 누르면 바로 녹음이 시작되는데요, 그전에 우리는 전화 연결을 먼저 해야 합니다.

연결되면 <스피커>버튼을 눌러 상대의 소리가 크게 들리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애플워치에서 빨간 버튼을 눌러 시작합니다.

완료되면 음성메모 앱 내 리스트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워치에서만 들을 수 있다면 아쉽죠. 연결된 아이폰 내에서 음성 메모 앱으로 들어가면 <시계의 녹음 항목>이라는 그룹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애플워치에서 녹음한 파일들을 따로 볼 수 있습니다.

각 파일을 재생시켜 바로 들어 볼 수도 있고 편집이나 공유 기능을 통해 파일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은 기억이나 중요한 전화 내용의 경우 이렇게라도 남겨 놓을 수 있으니 괜찮은 기능이 아닐까요? 저는 통화하다가 잠든 남자친구의 코 고는 소리를 저장해서 본인에게 들려주고 놀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자주 쓰일까 싶겠지만 알아두면 분명 유용하게 쓰일 기능이니 잘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