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iPhone 14 시리즈에 대한 잡생각

지난 새벽에 아이폰 14 시리즈가 출시되었는데 대충 정보를 훑으며 기존 제품과 페이퍼 스펙을 비교해본 뒤에 떠오른 생각을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으로 분류해서 간략히 써봄

iPhone 14 & 14 Plus

마음에 드는 점

1. 엔트리 모델이 125만원, 그 다음 135, 155, 175 (!!)

원-달러 환율 때문에 국내 출시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 (참고로 아이폰 13 미니가 95만원이었습니다)

이 정도면 쿠팡 특가로 전 세대 모델 구매하는 게 훨씬 낫겠다

2. 나는 무게를 정말 중요시하는데, 프로/프로맥스는 여전히 무겁다

(카메라, 화면주사율, AP로 차별하더라도 이건 너무 큰 단점이라고 생각), 다만 12 시리즈 때부터 일반-프로의 기능적 차이가 갈수록 벌어진다는 점이 짜증남, 왜 무게 차이는 안 좁혀주는 건지?

마음에 드는 점

1. 무거운 프로 맥스를 대신해서 비교적 가벼운 무게에 든든한 화면과 배터리를 탑재한 플러스 모델의 출시는 반가운 일이다(과거 명작이던 아이폰 8 플러스와 사이즈, 무게가 매우 비슷), 하지만 135만원 = 13 프로 출시가

2. 프로가 아닌 일반 모델의 색상이 괜찮게 나왔다, 오히려 프로의 답 퍼플은 글쎄

Dynamic Island

그밖에 "Dynamic Island"라고 프로 라인업에 노치 대신 가로로 길쭉한 펀치홀을 넣으면서 생긴 기능인데, 참 애플은 이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융합?을 잘한다는 생각이 든다 ..

아이폰 X에 처음 (다른 회사에 비해선 살짝 늦게) 도입했던 풀스크린에 제스처 컨트롤, 페이스 아이디의 조화가 지금은 당연할 정도로 편리해진 걸 떠올려보면

iPhone 12 Owner인 난 그저 iOS 16 업뎃이나 기다리렵니다

아참 여러분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