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애플 아이폰 사진전시회 I Remember You

단 이틀간 열린 아이폰 15 프로 맥스 사진전 다녀왔습니다.

주말 성수는 말 그대로 핫하군요.

어느 길을 가도 사람이 바글바글.

사람이 잠시 없는 틈 찰칵.

네, 이 전시는 일반인의 사진이 아닌 사진작가님들의 전시입니다.

저도 아이폰 15 프로맥스를 쓰고 있지만 절대 아래 사진들처럼 못 찍습니다.

Stefan Ruiz, 2023

카메라로 찍은 것 같았던 사진들.

ㅎ...

큰 전시장 안에 작은 공간을 마련해 분리한 후,

바깥과 다른 주제의 사진들을 전시하는 아이디어가 좋았습니다.

홀 안에 룸으로 들어가면 다른 세상이 펼쳐지는 느낌.

대신 좁아서 사진을 예쁘게 찍긴 힘들더군요.

촬영 포기하고 감상합니다.

I REMBER YOU

관점은 전부라 할 만큼 중요하다.

자신만의 시각으로 세상을 포착해 담는 것, 이는 가장 아끼는 사람들이나, 장소, 사물들을 포함한 자신의 모든 경험을 보전할 수 있게 해주는 놀라운 방법이다.

우리는 사랑하는 것들을 어떤 방식으로 기억하고 싶을까?

세상 무엇보다도 소중한 보물인 우리의 경험을, 기억하는 그대로 보존할 수 있도록 시각적 타임캡슐을 만들 수는 없을까?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여정 내내, 쭈욱 주머니 속에서 우리와 함께하는 카메라가 있다.

이 카메라는 우리의 추억을 기록하고 우리의 경험을 차곡차곡 보관해 준다.

우리의 인생을 바라보는 친밀하면서도 친숙한 렌즈, IPhone으로 찍은 사진을 여기 선보인다.

흩어지는 찰나의 순간은 이렇게 영속성을 가진다.

-전시 소개

연출부터 멋있잖아?

전시 소개의 ‘우리의’ 추억, 경험이랑은 동떨어진 사진들이 많앜ㅋㅋㅋㅋㅋ

뭔가 아는 걸 만나서 반가워하는 사진쌤.

작가님의 설명을 들으며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였어요.

때깔 좋고, 구도 좋고, 마델 좋고!

멀리서도 보고, 가까이서도 보고 사진 구경 재미있습니다.

전시장 크기가 꽤 큰 편이라 사진이 빽빽하게 놓여있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작가님들 별로 모아놓고 중간중간 여백이 있어서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었어요.

순간순간 사람이 이렇게 몰릴 때도 있지만 주말 성수치고 꽤 쾌적했던 편.

다양한 모습으로 전시를 즐기는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발코니가 있길래 나가보니 엇! 아까 그 작가님이다!

반가워함. 멋있어함. 저긴모지 궁금해함.

폰카로 찍은 사진을 카메라로 찍어도 이모냥

나는 진짜 똥손이구나... 를 느끼게 해 준 아이폰15 프맥 사진전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예전에 디 에디트 채널에서 일반인들의 아이폰 사진전을 연 적이 있는데 그게 또 보고 싶어지기도 했던 전시였습니다.

배고프다 밥 먹으러 가자.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6길 36 신관 1층

#성수전시회 #애플사진전 #아이폰사진전 #아이폰15프로맥스 #아이폰스냅 #iphone15promax #게으른아이폰유저는절대이렇게못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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