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아이폰 유튜브 광고 제거 브라우저 브레이브(Brave) 장단점
안드로이드 아이폰 유튜브 광고 제거 브라우저 브레이브(Brave)
광고 차단은 효과적, 다양한 편의 기능. 잦은 오류가 문제
맥북프로와 아이폰을 사용하는 한 아마도 사파리(Safari) 브라우저를 사용하지 않을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동안 여러 브라우저를 사용해왔고 한동안은 크롬과 웨일 등을 사용했지만 다시 사파리로 돌아온 이유는 편의성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늘 소개해 드릴 브라우저를 저 역시 사용하긴 하겠지만 그래도 사파리는 여전히 메인으로 사용할 것입니다.
장점도 많지만 아쉬운 점도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인 만큼 제가 말씀드리는 장단점을 잘 확인해 보시고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5천만 명이 사용하는 브라우저
Brave는 블록체인 웹브라우저로 이 브라우저의 장점은 여러 가지지만 그중에 핵심적인 기능은 2가지입니다.
공격적인 유튜브 광고 제거 기능과 개인정보 보호 강화인데, 다른 웹브라우저에는 없는 기능들입니다.
물론 이 브라우저를 이용하면 Youtube뿐만 아니라 웬만한 검색 엔진의 광고나 팝업도 거의 차단됩니다. 물론 케바케입니다.
이 앱은 2016년 1월 프리뷰로 공개되었으며, 웹 버전과 앱 버전 모두 지원합니다. 아이폰은 물론이고 안드로이드폰도 지원하기 때문에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광고 없는 클린 한 서핑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입니다.
개발사인 브레이브 소프트웨어는 구글 등 중앙형 검색엔진이 검색 과정에서 이용자 개인정보를 수진하는 반면, Brave는 브레이브는 개인정보를 보호한다고 강조해왔습니다. 이는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기술 덕분이라고 하는데,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광고도 차단하는데 기본으로는 차단하지만 필요에 의해 이용자가 광고를 볼지 말지 선택할 수 있고, 광고를 볼 경우엔 광고 노출에 따른 보상으로 자체 발행한 BAT 토큰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광고를 차단해 준다는 게 이 브라우저의 인기 원인이긴 하지만, 사용자에게 선택권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수익도 제공한다는 게 어쩌면 타 브라우저와의 가장 큰 차이점인 동시에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현재 이용자 수는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월 활성 이용자 수(MAU)는 2020년 1100만 명에서 2021년 2500만 명으로 늘었고, 2022년 12월 기준 5545만 명을 기록했을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일일 활성 이용자 수(DAU)는 2011만 명이라고 하니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욱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광고 차단 기능 탁월
제목부터 유튜브 광고 제거 브라우저라고 한 만큼 이 브라우저의 가장 큰 장점은 광고를 차단해 준다는 것입니다.
요즘은 어느 사이트를 방문하든 광고가 도배되어 있는데, 이 브라우저를 이용하면 일반 포털 및 커뮤니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배너는 물론이고 Youtube 영상 광고도 노출되지 않습니다.
실제 Youtue에 접속해서 영상을 실행하면 어떤 영상을 클릭하든 광고가 전혀 뜨지 않습니다.
사용자들은 굳이 Youtube Premium을 이용할 필요가 없죠.
이렇게 탁월한 광고 차단 성능을 보여주는 것은 제3자 광고를 차단하는 '애드 블로커'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애드 블로커는 방문한 웹사이트 페이지 내 소스코드를 스캔한 뒤 광고 관련 코드만 뽑아내고, 광고로 인식된 내용을 차단시켜 광고를 노출시키지 않는다고 합니다.
Face ID/Touch ID 등 잠금 기능
브레이브의 또 다른 강력한 특징은 보안이 확실하다는 것입니다.
Touch ID나 Face ID, 시스템 패스코드 등의 다양한 보안 옵션을 통해 브라우저를 잠글 수 있습니다.
앱을 껐다가 재실행하거나 백그라운드 상태에서 다시 활성화하면 바로 잠금 해제 메시지가 뜹니다.
민감한 사이트나 나만 알고 싶은 사이트에 접속할 때 활용한다면 참 좋겠죠?
PIP, 백그라운드 모드 지원
PIP 모드가 특별한 건 아니라고 하지만 구글은 Youtube 앱조차 프리미엄 사용자들에게만 지원할 정도로 무료 사용자들은 차별받고 있는데요.
Brave는 기본적으로 PIP 모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PIP 모드로 영상을 시청하면서 블로그 관리나 웹서핑을 할 수 있으니 편하긴 하더라고요.
물론 이 기능은 기본으로 활성화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설정에 들어가서 '백그라운드 오디오 활성화' 기능을 켜야만 합니다.
그렇게 하면 이후로는 음악 감상 시에 굳이 앱 화면을 띄워놓은 상태로 두지 않아도 됩니다.
굳이 Youtube Premium을 이용할 필요가 없죠.
다양한 오류
그런데 마냥 좋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크고 작은 오류나 아쉬운 점들이 있기 때문인데요.
우선 폰 용량이 많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장소 거의 가득 참' 메시지가 뜬다는 것입니다.
동영상 및 오디오를 오프라인 용도로 추가하면 기기 내 저장소를 많이 사용할 수 있으니까 일부 파일을 삭제해서 저장소 공간을 확보하라는 메시지를 띄우는 것인데, 아무리 봐도 좀 이해가 안 되는 메시지입니다.
이게 자주 뜨더라고요.
영상 기본 화질이 360p로 설정되어 있는 것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상당히 저화질인데, 그렇다고 360p 로만 봐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720p 이상의 화질로도 감상이 가능한데, 굳이 360p로 설정해둔 이유가 궁금합니다.
또한 한번 화질을 변경하면 바뀐 화질로 기본 설정이 되면 좋을 텐데 아무리 바꿔도 다시 실행하면 360p로 돌아갑니다.
PIP 모드도 지원하고 백그라운드 재생도 지원하는데 문제는 오류가 자주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한두 번은 오류가 발생하고 난 후에야 원하는 기능이 제대로 실행되더라고요.
따라서 처음에는 이게 안되는 기능인가 하는 착각을 하게 됩니다.
이 부분은 수정이 필요한데 제가 알기로는 이게 수정이 계속 안되고 있습니다.
개발팀의 실력 문제는 아닐 것 같은데 왜 오류를 못 잡고 있는지 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입니다.
정리합니다.
브레이브는 분명 아쉬운 점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폰이나 아이폰의 유튜브 광고 제거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사이트의 광고 제거 기능이 워낙 뛰어나고, 보안 기능이 탁월한 만큼 충분히 이용할 만한 가치가 있는 앱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오류가 지속적으로 해결이 되지 않고 있고, PIP 모드를 사용하려면 사파리 등의 다른 앱을 실행해야만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Safari를 메인으로, Brave를 서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충분히 만족하며 사용 중인데, 추후에 광고 적립이 얼마나 되는지 테스트해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 따로 포스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