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홀 일상 | DAY16-19. 카페 잡 첫 출근, 아이폰 리퍼, 아이폰 백업 오류, 차 인스펙션, 외주 편집
껄껄... 완전히 밀려버렸다
30일차에 쓰는 16-19일차 일기
06:30 출근 ㅎㅎ ㅎㅎ ㅎㅎ
첫 주는 교육도 할 겸 30분 브레이크 빼고는
06:30-14:30 풀타임으로 일해야댐..
영어 포스기 넘 어려워서 페이지 별로 사진 찍어왔다
브런치 카페라 브런치 메뉴가 꽤나 복잡하고
커피든 브런치든
커스터마이징을 어마무시하게 한다
같이 일하는 동료가 판단와플 맛 커피 내려줬는데
ㅎㅎ
사실 낫 마이스타일,,
호주 커피는 산미가 넘 강해 흑흑
우리 카페 분위기 괜찮지!!!!
한국인 아무도 없구 호주 뉴질랜드 대만 프랑스
엄청 다양한 국적 사람들이 같이 일해서
너무 조아
브레이크 타임때마다 카페에 있는 거 먹고
님는 건 집으로도 싸가고 하니까
벌써 빵이 좀 질린다.. 호호
그리고 내가 한동안 블로그 못 쓴 이유.........ㅎ
퇴근하고 룰루랄라 아이폰 리퍼 받고 집 와서
백업하려는데 용량이 부족해서 안된다는 겨...
나 256기가짜리 폰 썼는데
왜 백업파일이 260기가죠..?^^*
그리고 이날부터 한국에서부터 받아온
영상 외주 하나 했어야 했는데
촬영본 다운이 안되는 거임ㅠㅠㅠㅠㅠㅠ
버닝스에서 랜선 사와서 유선으로 연결해도
다운로드 27시간 뭐 일케 떴다가 오류 뜸ㅎㅎ
알고보니 집 와이파이 플랜이 베이직이라
속도가 낮은 거였더라구..🥲
담날 친구한테 부탁해서
친구 집 와이파이로 다운받음ㅠㅠ
그래도 한국보단 훨 오래 걸리더라..
폰때문에 애플 센터 방문함..
엔지니어도 어이없어하더라
백업 파일이 폰 용량보다 클 수가 없대
내 말이 그말이요..
결국 엔지니어가 말해준 해결책
1. 512기가짜리 폰을 아무거나 하나 사라
2. 새 폰에 백업을 받고 새폰-> 내폰으로
백업을 해라
3. 2주 이내에는 사용을 했어도
100% 환불이 가능하니
그 이후에 새 폰를 팔아라
ㅋㅋ
그래서 그 자리에서 한국 신용카드로 새 폰도 사왔다
새 폰 사는 게 이렇게 안행복할 수가 있나요..
위 사정으로 인해 한동안 사진이 없뜸 ..
인생사 새옹지마
진짜 호주 생활 퐁당퐁당으로
좋은 일 안좋은 일 번갈아가면서 생긴다
원래 목금토 주3일 일하다가
일 익숙해지면 상황보고 쉬프트 더 넣어준댔는데
갑자기 한 명이 또 그만둔 것 같더라구...?
그래서 쉬프트 더 받움 히
바로 주 5일 근무 ~~~~~!!!!
근데 진짜 영어로 일하려니까
에너지 배는 더 쓰는 것 같다
손님들 주문이야 어느 정도 메뉴 숙지하니까
어떻게 다 처리하겠는데
아직 사람 얼굴 안쳐다보면 리스닝이 잘 안돼서ㅎ
스팀 치고 있을 때 동료나 매니저가 말 걸면
꼭 한번씩 더 되물어봄ㅠ
오지 동료 말은 너무 빨라서,,,
되물어봐도 이해 못하고 눈치로 넘길 때도 많고ㅎㅎ
진짜 영어 잘하고싶다........
소통 잘 안되는 거 분명히 매니저나 동료들도
100% 느끼고 불편할 거라서
그냥 일이라도 더 열심히 빠릿빠릿 움직이려 노력중
저 짜르지 마세요.. 흑
퇴근하고는 도서관에서 편집..
근데 주말 근무는 너무 바쁘고 힘들어서
완전 녹초 됐었던 터라 컷편만 겨우 끝냄ㅠㅜ
차 인스펙션 본 날...
이날 또 두개 봤는데
하나는 딜러샵에서 올린 거 보고 갔는데
알고보니 스포츠 모터 달린 버전에
비싼 기름만 넣어야했음 ㅎㅎ
가차 없이 패스
그리고 또 터덜터덜 집 가야하나 생각하던 도중에
전날 밤에 연락해둔 데서 답장 와서 바로 출동
2006년식인데 크루즈 모드, 카플레이 다 있고
차도 너무 잘 나가서 그 자리에서 보증금 넣고 왔다
보통 차 거래는 펜딩때문에 현금으로 달라고 하는데
주말이라 통장에서 큰 돈 인출이 안됨^_ㅠ
이때 폰 은행 어플도 다 날아간 상태라
보증금도 주변에 여기저기 부탁해가지고
겨우 환전하고 주고 왔다 흑흑
그리고 도서관 가서 외주 편집,,,,
주5일 근무긴한데,,
자체적으로 주7일 만들어버렸다 ㅎ
아니 잡을 이렇게 빨리 구할 줄 몰랐지......
암튼 이제 진짜 진짜 외노자 라이프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