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15 프로 언박싱
Apple iPhone 15 pro
MODEL A3102
FINISH White Titanium
CAPACITY 128GB
PRICE \1,550,000
원래 쓰고 있던 아이폰 13이 사용한 지 2년이 됐다. 배터리 효율이 84%까지 떨어지기도 했고 슬슬 바꾸고 싶기도 해서 이번에 새로 출시한 아이폰 15 프로를 구매해 보기로 했다. 10월 6일 자정에 공홈 사전예약이 시작됐는데, 발열 이슈, 변색 이슈 등 말들이 많아서 괜히 며칠을 고민하다가 이틀 늦은 10월 8일에 사전예약 주문을 했다.
주문 직후 배송 스케줄이 11/2~11/9로 떴고, 며칠 후 확인 했을 때는 11/1~11/8로 고작 하루 당겨져 있었다. 역시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
빨라도 11월 1일이겠구나 싶어서 잊고 살고 있었는데... 10월 24일 점심 즈음, 느닷없이 출고를 알리는 문자가 왔다? 엥? 10월 26일까지 배송될 예정입니다? 부랴부랴 공홈에서 맥세이프 클리어 케이스를 주문하고, 슈피겐에서 보호필름도 주문했다.
그런데 애플 공홈에서 주문한 아이폰 15 프로와 맥세이프 클리어 케이스가 10월 26일이 아닌 10월 25일에 도착해벌인... 액보필 없이 하루만 쓸까, 아니면 액보필 오면 뜯을까 고민을 했는데, 집 근처 대리점에서 대리점 플친 추가하면 액보필 1장 서비스로 준다고 해서 이벤트 참여하고 액보필 1장 받아왔다. 집념의 앱등이?
가장 설레이는 순간, 언박싱?❤️
애플 제품 구매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애플은 언박싱이 너~무 편하다. 겉 포장에도 개봉 씰이 달려있어서 굳이 커터칼을 쓰지 않아도 돼서 좋다. 포장 박스에서 제품 박스 꺼낼 때도 종이로 된 간이 손잡이를 당기면 손쉽게 꺼낼 수 있다. 아이폰 박스도, 케이스 박스도 개봉 씰이 당연히 달려있다. 역시 커터칼 따위 필요가 없이 손 쉽게 개봉할 수 있다.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이런 거까지 신경 써주는 데가 흔치 않다.
구성품은 아이폰 15 프로 본체, C to C 충전 케이블, 설명서, 스티커, 유심 트레이 핀이 전부다. 이번 충전 케이블 관련 단자가 C to C로 바뀐 것 뿐만 아니라 소재도 기존 실리콘이 아닌 우븐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우븐이 실리콘보다 더 튼튼하다고는 하는데, 때는 더 잘 탈 거 같은?
사실 지난 주말에 애플스토어 강남점에 들러 실물을 먼저 만져봤다. 그 때 제일 먼저 든 생각이 화이트 티타늄으로 주문하길 잘했다 였다. 티타늄이란 소재 특성상 약간의 실버틱함이 느껴지는데 오히려 그 부분 때문에 기존 모델의 화이트들보다 차별화된 고급미가 있는 거 같다. 내추럴 티타늄도 골드빛 도는 따뜻한 그레이 색상이라 굉장히 예뻤지만 내 취향은 화이트 티타늄인 걸로?
슈피겐, 신지모루, 엘라고, 푸른, 다이소 등 수많은 맥세이프 클리어 케이스를 두고 고민을 하다가 도저히 못 고르겠어서 애플 정품 맥세이프 클리어 케이스를 질러벌인?? 무려 69,000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가격이지만 정품이 주는 만족감이 있겠거니... 듣기로 이번 맥세이프형 클리어 케이스의 자력이 엄청 센 편이 아니라던데, 맥세이프 그립톡 하나 구매해서 테스트를 해봐야겠다?
안녕하세요 찍으려다가 타이밍 놓쳐서 정체 모를 언어로 찍힌 나의 아이폰 15 프로 첫 화면✨
확실히 베젤이 얇아진 게 느껴진다. 펀치홀 아이폰은 처음 써보는 거라 펀치홀마저 새롭고 예뻐보이는? 티타늄 소재로 인해 무게가 많이 가벼워졌다고 하는데, 나는 173g의 아이폰 13을 썼던 터라 크게 체감되진 않았다. 하지만 기존 프로 모델들이 200g 넘는 무게였던 거 감안하면 187g이란 무게는 큰 어필이 될 만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 만약 다음? 다다음? 아이폰도 티타늄 소재로 나온다면 그 때는 프로 맥스로 도전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