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3 pro에서 아이폰 15pro 로 기기 변경 후기

21년 10월에 구매하여 24년 4월까지 잘 쓰던 나의

아이폰 13 pro ! 🍎

이전에 아이폰8, 아이폰11을 사용하며 이 둘은 금방 질려했었으나,

13프로는 아무래도 프로모델이라 그런지 약정이 끝난 뒤에도 잘 사용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나이를 먹어가며.. 신제품에 대한 관심이 조금 줄어든 거 같기도 해오..)

꽉 채워 2년을 쓴 13프로의 단점이 있다면,

[카메라의 문제]

1. #카메라멍

3배 광각을 사용하였을 때 #카메라멍 현상이 나타났었다.

보증기간 2년 안에는 무상수리 부분이지만 나는 이 사실을 2년이 지난 후 알게 되어 해당이 되지 않았다.

2. #카메라그림자

10번의 8번 꼴로 (특히 인물사진 촬영 시) 촬영을 할 때는 나타나지 않던 그림자가 앨범에 들어가서 사진을 확인하면 남아있었다..

꽤나 거슬리던 부분이다.

[배터리 문제]

2년 넘게 사용하다보니, 83%로 배터리 성능이 떨어졌었고 .. 늘 오후가 되면 배터리가 부족해서 저전력 모드를 실행하고 살았다.

근데 위 문제들 모두 감안하고 사용할 만 했는ㄷㅔ….!!!

박살!

정말 순식간이었다.. 짐을 건네주다가 허리 쯤의 높이에서 폰이 집 방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리 튼튼하다는 케이스티파이 케이스를 쓰고 있었는데도 완전히 박살이 났다.

처음에는 카메라 부분만 깨진 줄 알았으나,, 케이스를 열어보니 후면이 모두 파손된 상태였고,

위 문제들 + 후면 파손 ..

이것들을 고려하였을 때 바꾸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간 13pro에 대한 만족감이 높았기에 고민도 없이 현시점에서 가장 최신 모델인 15pro 마음을 먹었다.

그간 통신사를 통해 기변을 해왔는데, 우리 동네에서는 터지지도 않는 5G 요금제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하는 것이 부담이 되었다.

(집, 학교 모두 와이파이가 잘되는 상태라 데이터 무제한도 .. 그다지 메리트가 없었다.)

그래서 그냥 자급제 구매!

쿠팡에서 가장 가격이 저렴하고, 일요일에 주문을 하였는데도 월요일에 도착하는 ..! (강원도 춘천 기준) .. 깨진 폰에서 유리가 뚝뚝 떨어져서 손이 따가운 상황이라 ㅜㅜ 최대한 빨리 바꾸고 싶었다.

내가 고른 모델은_ 아이폰 15 pro 화이트티타늄 256gb

용량은 업그레이드 하였다!

원래 골드를 극 선호하는데 .. 15프로엔 골드가 없어서 아쉬웠다 ㅜ

나름 화이트 깔끔하고 예쁜 걸요!

카메라가 더 커졌는지 원래 쓰던 케이스는 맞지 않았다!

아이폰끼리의 자급제 기기변경은 처음에 이전 폰을 이용하여 세팅을 마친 뒤, 전원을 끄고 유심칩만 옮겨주니 자동으로 통신사에서 기변을 완료했다는 문자를 받았다. 통신사 홈페이지에서도 기기변경이 잘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초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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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둔한 내가 느낀 13프로 ——> 15프로의 차이점 !

(벨소리 버튼)

이전과 달리 버튼식으로 바뀐 것. 화면에 상태가 뜨니 딱히 불편한 점 없고, 오히려 이전 모델은 그 부분에 먼지가 끼는 것이 불편했는데 해결되어 좋았다.

(C타입)

보호..? 이런 건 잘 모르겠고.. 아이패드 에어4를 사용하는 입장에선충전기를 이제 하나만 들고 다녀도 된다는 것이 매우 편리!

(화면 주사율)

이걸 주사율이라고 하는 게 맞나요?

13프로에서 그다지 반응속도가 느리다는 생각을 하진 못했는데

15프로를 사용하니 확실히 부드럽고 빠른 느낌이 들었다.

생각보다 카메라 등 다른 부분에서는 차이를 못 느꼈다.

M자 탈모의 탈출도 그다지 신세계는 아니였다 (필름 붙일 때는 편했음)

총평

13프로에서 15프로의 기변을 고려하고 계신다면, 나는 ‘굳이?’

라고 생각한다. 나처럼 극단적으로 13프로를 계속 사용하려면 수리 비용이 많이 드는 상황이 아니라면, 둘의 큰 차이는 외관 상으로도, 기능적인 문제로도 거의 없다.

심지어는 내가 폰을 바꿨다는 사실도 잊곤한다.

지금 시점에선 오히려 기다렸다가 .. 16pro의 스펙을 보는 것을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