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아이폰
4년만에 폰 바꿨습니다. 아이폰 14pro로요
기존에 11pro max를 쓰다 pro로 오니 작은 장난감을 손에 쥐고 노는 느낌이네요
무게는 얼추 기존 폰이랑 다르진 않은 느낌이고요
가격은 1,550,000₩ 입니다.
네 ????? 진짜 거지에요.
LH돈 LH산으로 한 두 번째 핸드폰이 되었네요
아이폰 11pro max를 살때가
군대 첫 휴가를 나왔을때였습니다.
당시 삼성 노트 어쩌고를 썼던 터라
아이폰이 엄청 갖고 싶었어요.
뭐 이것 저것 할인 받느라 요금은 3개월 동안
10만원을 훌쩍넘는걸 쓰라해서
부대 복귀해서도 px도 잘 안가고 그랬던게 생각나네요.
(이거 호구잡힌거 맞죠? ?)
?????
어쩌고 저쩌고 각설하고
고등학교까지만 해도 부모님께
뿌행~ 쨈뮈니 행드폰 바꿔줘잉~
이러면서 사정사정해서 바꾸다
성인(진)이 된 지금
내돈주고 핸드폰을 바꾸려니 마음이 참
이제 부모님 품에서도
곧 벗어나야한다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난 아직 응애 애기인데..
마음이 조급해지고 생각이 많아져서
이곳 저곳에 거의 무스펙에 가까운
자소서와 포트폴리오를 넣어보고 있습니다.
제발 붙여주세요. 붙여주시면 왈왈 짖으라면 짖을게요
아 그리고 최근들어 느끼는 건데
진짜 -
-음
-티비
(혹은 각종 밈)
이런 단어를 많이 쓰고 있는 것 같아서
최대한 안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말이 더듬더듬 나오게 되더라고요
하…
영어도 중국어도 잘 못하는데
이제는 모국어도 잃어버렸습니다
그에게 주어지는 K-매국노 타이틀
말을 조리있게 잘 하는 방법 아시는 분 어디 없나요
늙어서 그런건가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