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iPhone 11 Pro 2023년에 구매를 망설인다면

안녕하세요.

테크 관련 소식들을 다루는 kliche입니다.

오늘은 제가 최근까지 약 4년동안 너무나도 잘 사용해 왔던 애플 아이폰11 프로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2023년인 지금 아이폰11 프로는 쓸만 할까요?

어떤 점들이 아쉬웠을까요?

지금 시작합니다.

(이 글은 100% 내돈내산 글이며, 그 어떤 상업적 목적 없이,

저의 구매 이유 및 사용 후기들을 공유드려 구매를 고민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 위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아이폰11프로를 사용하기 전 아주 잘쓰던 혁신적인 아이폰x

서론

2018년 말, 저는 기존에 잘 사용하던 아이폰X을 변경하기로 마음 먹었었습니다.

물론 마음을 먹었다기 보단, 당시에는 제가 테크 기기에 관심이 많고 왠만하면 매년 혹은 2년에 한번 스마트폰을 바꿔왔습니다.

저는 아이폰6 이전에 꾸준히 삼성의 갤럭시 1부터 쭉 써오다가 이 후 미국 유학 당시 아이폰8 - 아이폰X 등으로 꾸준히 변경하여 사용해 왔습니다.

이렇게 자주 바꾸던 저에게 2019년 말 출시한 애플의 신제품 라인업은 당시 매우 파격적이었습니다.

제 기억엔 iPadOS가 새롭게 선보이며 현재의 아이패드 라인업이 생긴것을 포함하여, 애플의 아이폰 11 프로는 카메라의 꾀나 큰 혁신을 가지고 왔었죠.

그 이후로 얼리 어답터이자 스마트폰을 자주 바꾸던 저에게는 매우 이례적으로 2023년인 현재까지 아이폰 11 프로를 사용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은 아이폰이었습니다.

그대는 하늘나라로..

Apple 아이폰11 프로 4년 사용기

당시 트리플 카메라가 이뻐보였다면 당신은 사과교 입니다.

준수한 카메라 성능: 트리플 카메라의 최초 등장

아이폰 11 프로가 처음 등장했을 때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단연코 새롭게 애플에서 제작한 트리플 카메라 신규 모듈이었습니다.

당시에는 매우 매우 매우 호불호가 심한 디자인이었죠. (현재 기준으로 애플의 프로 라인업의 아이코닉한 모듈이 되어버린 것과는 매우 대조됩니다.)

세 개의 카메라 조합으로 애플은 타 스마트폰 제조사가 제공하지 못하는 각 카메라 간의 전환에서의 엄청난 유연성과 마치 하나의 카메라를 UI상에서 사용하는 듯한 애플스러운 자연스러움을 제공하였습니다.

저는 바로 이 부분에 매료되었었죠.

2019년 말 이후 매년 애플은 이 디자인 기조를 토대로 카메라의 자체 성능과 기타 추가 기능 및 약간의 Form Factor를 개선한 버전들을 꾸준히 출시하였지만, 매 년 스마트폰을 교체하던 저마저도 그리 매력을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그만큼 아이폰 11프로에서 등장한 트리플 카메라는 현재 시점까지도 최고 수준의 카메라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너무나도 만족스럽고 즐거운 사진/동영상 촬영 경험을 선사합니다.

작고 아담함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소형 Form Factor: 11프로와 12프로의 큰 차이

현재 매우 최근에 아이폰14프로로 업그레이드를 결정하고 사용하는 저에게 당연히 가격과 성능에서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11프로와 14프로는 3세대의 Gap차이가 존재하기에 이것을 Apple to Apple로 비교하기란 어렵죠.

하지만 제가 만족스럽게 현재의 최신 아이폰을 사용 중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아쉬운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너무나도 무거워진 스마트폰의 무게와 크기입니다.

아이폰11프로는 이러한 점에서 너무나도 매력적인 기계임이 분명합니다.

아이폰11프로 이후의 아이폰12프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아이폰의 크기와 무게는 약간씩의 차이로 바뀌어 갔습니다. (정말 마지막 순간까지 아이폰14프로가 아닌 아이폰13미니를 고민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ㅠ_ㅠ)

아이폰11 프로는 2023년 현재에도 비교적 작은 아이폰 중 가장 성능이 좋은 제품 중 하나 입니다.

아이폰13미니를 제외하고 말이죠.

만약 작은 크기의 아이폰을 고민하면서도 성능의 준수함을 유지하고 싶다면 고려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A13 Bionic Chip: 11프로부터는 이미 성능의 정점에 서다

매년 스마트폰은 강력해지고 성능이 엄청나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연 애플이 스마트폰용으로 제작하는 A 시리즈 칩셋의 성능의 증가 때문인데요, 최소 매년 공식 제품 소개 자료와 애플의 홍보 영상을 기준으로 본다면 전년 대비 최소 10% 에서 30% 사이의 성능 증가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저는 긱벤치 등의 벤치마크를 돌려서 정량적인 수치 분석을 하는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매년 성능이 좋아지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며, 제가 볼 때에는 아이폰11프로의 프로세서와 램 그리고 iOS의 최적화된 소프트웨어의 조합은 결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만약 구매를 하시는 것에 있어 정말 일반 PC의 그것처럼 성능에 대한 중요도가 매우 높은 고려 포인트가 아니시라면 제가 느끼기에 아이폰11 프로와 그 이상의 프로세서는 이미 왠만한 게임을 진행하거나 성능이 중요한 업무를 보는 것에 큰 문제가 없으실 꺼라 자부합니다.

제가 스마트폰 게임을 많이 하지는 않기도 하지만, 주로 하였던 게임 중 롤토체스나 탕탕특공대 수준의 게임에서는 전혀 무리가 없었습니다.

13미니보다 월등한 11프로, 14프로랑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강력한 배터리 성능: 아이폰13미니와 맞먹는 배터리

제가 가장 오랜기간 사용한 아이폰이 바로 오늘 소개드리는 아이폰11프로라는 것을 서론에서 공유드렸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가장 오래 사용했던 아이폰11프로는 아직까지도 95%의 배터리 성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저도 사실 믿겨지지 않습니다.)

물론 저의 배터리 사용에 대한 쫌 더 꼼꼼한(?) 관리와 제 스마트폰 사용 습관이 많은 영향을 미쳤을 수 있지만, 아이폰11프로를 일반적으로 쓰시는 일반 유저에게도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아이폰11프로의 배터리는 아직까지도 넘사벽 수준으로 최적화가 잘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번에 아이폰14프로로 변경하지 않았다면, (적어도 여러가지 사유로 14프로를 구매하지 못한 경우라면..) 저는 제 실수로(?) 고장 낸 액정을 다시 수리하여 1 ~ 2년을 더 사용했을 것 같습니다.

표면상으로 제가 비교하였던 아이폰13미니보다 1시간 긴 배터리를 보유하고 있는 아이폰11프로는 만약 현 시점에 중고로 고려하는 스마트폰이라면 충분히 매력적일 것입니다.

착한 중고 가격: 중고로운 평화나라로 오세요

현재 아이폰11 프로는 중고 가격이 매우 착합니다.

당연히 3세대나 뒤쳐진 현재에는 가격이 떨어지는 것이 당연하기도 하지만, 정말 잘 구하게 된다면 기본 모델인 64GB 모델은 과장 하나 없이 20만원 대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아이폰13 미니의 기본형의 가격에 대략 50 ~ 60만원 선에 형성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충분히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월의 풍파를 맞은 글쓴이의 아이폰11프로 패널,,

아쉬움도 있다: 아쉬운 점 대방출

이렇게 2023년 현재에도 아직까지 많은 매력과 장점을 보유한 아이폰11프로 역시도

아쉬운 점이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60Hz의 Refresh Rate, 그리고

생각보다 아쉬운 빌드 퀄리티로 인한 잦은 액정 손상 및 기타 부위 파손을 꼽고 싶습니다.

사실 대략 4년이라는 기간동안 진화한 iOS는 최신 기계의 소프트웨어 서비스에 맞춤형으로 업데이트가 되어 오기 마련입니다.

그로 인해 매년 조금씩 성능이 버벅거리는 것을 느끼게 되죠.

이 과정에서 60GHz의 Refresh Rate가 점점 더 거슬리게 되어왔습니다.

또한 저는 생각보다 덤벙거리는 편이라 기존의 폰들도 액정이 여러번 손상되어 사설 서비스를 받은 경험이 다수 있는데요, 아이폰11 프로는 제가 사용하던 장정 4년이라는 기간동안 3번의 크고 작은 액정 손상이 있었습니다. (ㅠㅠㅠㅠㅠ)

마지막 손상 이후에는 보호필름과 폰 케이스도 벗기고 다니는 과감함을 (될데로 되라..!) 보여주기도 했던 애증의 기계이기도 하죠.

결론

2019년에 처음 세상에 나온 아이폰11 프로.

혹시 사용해보신 분들 계신가요?

제 기준으로는 2023년 현재까지도 아주 매력적인 아이폰임에 분명합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