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의 치명적인 단점으로 인해 2만5천보 걸은 하루

회사 행사가 있었습니다.

문정동에서 잠실한강공원까지 송파둘레길을 통해 이동했죠.

10시에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12시네요.

1만3천보 걸었더군요.

회사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고

잠깐 근방을 걸었는데, 잠실대교가 보였습니다.

문득 대학1학년때 고등학교 친구들과 잠실대교 남북단을 왕복했던 추억이 떠올라 친구들 단톡에 올렸습니다.

기억도 못하는 친구도 있습니다만 제 마음에 있으면 됐죠 뭐 ㅎㅎ

행사를 마치고 회사에서 돌아갈 차편을 준비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지갑을 가져오지 않았기에 부랴부랴 아이폰으로 교통카드 되는지를 검색했으나..

아이폰으로는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는걸 알게됐습니다.ㅡㅡ

네 다시 회사로 차를 가지러 가야했기 때문에 다시 걸었습니다.

온길로 가면 삥 돌아가야했습니다.

롯데월드쪽 레이크팰리스 아파트를 지나고 헬리오시티와 문정훼밀리아파트를 지나며 회사에 복귀했습니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갈 수 있는 타입이 되었네요.

평상시 걷는량은 너무적은데..

군생활을 보병소대장으로 해서인지 걷는거 산 타는건 자신이 있었는데,

나이먹고 운동 안하니 발도 아프고 무릎때문에 병원도 다니고 있습니다.

회사와 아이폰 덕에(?) 걷기운동 제대로 한 하루였네요.

#아이폰단점

#걸어서 세계 속으로

#2만5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