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을 갤럭시로 바꿀까했지만, 다시 아이폰으로 (feat. 갤럭시 GOS 논란)

나는 아이폰을 쓰고 있다. 새 폰 사서 쓰는 게 아닌 작년 10월말쯤 중고로 아이폰 11 프로 256기가를 38만원 주고 구매했다.

포코 F5

2024년 1월쯤 모토로라 엣지 30을 중고로 샀다가 다시 중고로 팔았다. 또 2024년 7월 포코F5를 중고로 샀다가 다시 팔았다.

결국은 다시 아이폰으로 돌아왔다. 아이폰은 기본기가 매우 탄탄하다. 음질, 화면, 크기, 무게, 외장마감, 카메라, 편의성, 버튼마감 등 부족한 것이 없다. 심지어 아이폰 11 프로 인데도 말이다.

모토로라 엣지 30

아이폰 11 프로는 완벽하고 좋고 쓰는데 이상이 없지만, 기믹적이거나 독특한 매력이 있지는 않다. 나는 홍머병을 가지고 있지 않나 의심이 들정도로 기변을 자주한다. 나의 레이더망에 뜬 것은 갤럭시 S시리즈였다. 그래서 갤럭시로 기변할까 고민했다.

그러나 갤럭시 S20이든 S21, S22, S23인 기본형과 더불어 플러스와 울트라 모델에게도 GOS를 강제적으로 넣어버린 삼성은 폰 성능을 하락시키고 기기 사용면에서도 불편함을 가중시켰다. 문제는 GOS 즉, 게임 옵티마이징 시스템을 선택이 아닌 강제로 키게 만들고 게임이 아닌 앱인 카카오톡과 인스타그램에서도 GOS를 발동시켜놓게 해놓았다.

성능 하락이 무슨 문제냐? 일반적인 사용하는데 이상이 없지 않냐?

라는 의문을 놓을 수 있다. S20, S21, S22 등 S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플래그십이기에 성능이 매우 좋다. 기본적으로 3~4년 길게는 5년이상 사용이 가능한 폰이다. 그러나 GOS는 삼성측에서 기기 업데이트를 통해 원격으로 기기 성능을 하락시킬 수 있다.

『기존 스마트폰들의 GOS 성능제한 강화가 OS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심해진다는 사용기가 많이 올라오는데, 이 OS 업데이트가 신규 스마트폰 라인업 출시를 코앞에 두고 이루어진다는 점 역시 미심쩍은 부분이다. 특히 S20 시리즈의 경우 GOS 업데이트 전엔 당시 최신폰인 S22 시리즈(GOS ON)보다도 성능이 좋았지만 GOS 업데이트 이후로는 성능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게다가 가장 최근에는 갤럭시 A52S까지 성능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중저가 라인도 마수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GOS를 적어도 끌수 있게 해놓아야하는데 강제적으로 켜놓게 해놓아버렸다. 또한 오래된 기기 일수록 성능 제한 폭이 커져서 과거에 산 폰이 업데이트를 통해 성능이 반 토막이 될 수도 있다.

결론 : 중고로 갤럭시 S20, 21, 22, 23, 24, 또한 A시리즈도 구매는 안하기로 했다.

한국에서 갤럭시를 안쓰면 선택권은 아이폰 밖에 없다.

(물론, 홍미노트와 모토로라 정발 시리즈가 있다. 그러나 고성능 폰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