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5 리뷰

쿠팡에서 구매. 128g 검은색. 애플케어플러스와 함께 하니 130만 원 전후.

더 얇아진 박스. 언박싱은 이젠 비닐이 아닌 종이테이프. 위와 아래를 뜯으니 깔끔하게 떨어지는 신기한 구조.

매트한 뒷면, 깔끔한 앞면. 다이내믹 아일랜드. 두 가지 카메라. 다 좋다. 3년 이상 사용하고 박살 안 나면 계속 쓴다 진짜...

12프로를 크림 안에 크래커라는 회사에서 구매했다. 중고 아이폰을 수리해서 판매하는 사이트였는데 지금은 없어짐. 개열받는게 12프로를 쓰다가 차량 충전기에 꽂고 차를 운전했는데 전압이 조금 튀면서 충전단자 측에 대미지가 감. 그래서 폰이 맛탱이가 간 순간이 있었다. 그때도 어이가 없었지만 사설 폰 수리를 맡겼었다. 내가 할 줄 모르는 부분이니까 맡기는 게 맞지. 근데 가격이 20만 원쯤 들었었다. 화가 나는 순간이었다. 80만 원에 폰을 사서 잘 쓰다가 충전 이슈로 20만 원을 더 쓰다니... 이럴 거면 새 폰 샀지. 이번에도 비슷했다. 생각해 보니 충전기를 빌려 쓴 적이 있는데 전압이 튀는 순간이 있었나 봄. 폰이 박살 났다. ㅋㅋㅋㅋ 지금 찾아보니 팔 수도 없는 상태... 새옹지마이길 바라면서 언럭키한 지금의 순간을 원망하면서 폰을 받았다. 다행히 이미그레이션은 잘 됐고, 폰도 잘 개통함. 빡치는 과정이 많았지만 참고 참아서 겨우겨우 해냄. ㅋㅋㅋ 폰 번호가 없다는 것은 대한민국에서 죽은 거나 마찬가지임을 이번에 깨달았다. 앞으로 중고 폰은 살 일이 없을 것 같다. 정말 서브 폰을 사는 게 아니라면... 새 폰을 사는 게 여러모로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이득이다. 휴... ㅋㅋㅋ 어찌어찌 내 스스로에게 주는 생일선물이 됐네. 폰이 뭐가 개선됐다, 성능이 이랬다 이런 건 잘 모르겠다. 아저씨 다 됐네. 스펙이 다르다 한들 나는 사진 찍고 블로그 쓰고 인터넷 검색하고 전화하고 스케줄 관리하고 그 정도 말곤 딱히 안 씀. 아, 네비를 더 자주 쓰네. 비싸다 비싸다 생각하고 있지만 프로 버전으로 갔으면 몰라도 30만 원 더 줬어야 구매 가능한 기계였으니... 30만 원이 나는 더는 가치 없다고 생각한다. 그나마 만족하는 부분이라면 드디어 아이폰이 라이트닝을 버렸다는 버전이고. 씨 타입 케이블을 쓸 수 있다는 게 좋다. 맥세이프 액세서리를 쓸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이게 가장 좋은 부분이라면 부분이겠다. 폰 케이스 강화유리 오면 잘 써봐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