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4프로 바닥에 떨어뜨린 후기. 액정은 과연 멀쩡할까?
아이폰 14PRO를 구매한지 이제 한 달 반 정도가 지났다.
같이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도 케이스 없이 사용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케이스를 씌우는 것 보다는 액정보호필름 정도만 붙이고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번 아이폰은 케이스까지 끼워서 사용하고 있다. 이유는 아이폰 보다는 안드로이드 폰을 선호하는 편이라 언제든지 다시 팔아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정확히는 안드로이드폰을 선호한다기 보다는 안드로이드인 갤럭시만 선호한다.)
일단 나는 휴대폰을 그렇게 많이 가지고 노는 편은 아니고, 그래서 그런지 떨어뜨리거나 파손된적이 거의 없다. 때문에 이번 아이폰14프로를 구매할 때 애플 케어플러스도 패스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 드디어 올 것이 왔다. 화장실에 갔는데 나도 모르게 미끌 하면서 손에서 아이폰을 떨어뜨렸다.
(위 사진은 당시의 상황을 재연한 사진이다. 나는 휴대폰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일단 사진부터 찍어야돼!' 라고 생각하는 편은 아니다.)
딱딱한 화장실 바닥에 액정부분이 척 달라붙듯이 떨어졌다. 동시에 '퍽' 하는 소리도 함께.
아이폰을 바닥에 떨어뜨리고는 직감적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망했다. 이건 깨졌다.'
얼른 뒤집어봤는데, 아이폰 아래쪽이 이렇게 되어있었다.
이걸 보고 처음에는 아래쪽 액정이 갈려버렸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자세히 둘러보는데...
이건 액정이 아니라 보호필름만 깨진 것 같은데?
휴대폰 케이스를 벗이니 이렇게 되어있었고,
여기서 보면 액정만 깨진 것 처럼 보인다.
게다가 액정보호필름을 살 때 쿠팡에서 저렴한 축인 것을 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게 약간 두꺼운 필름이었다.
다행히도 2개 세트로 된 것을 사서 바로 갈아끼웠다.
후다닥 액정보호필름을 갈아끼웠다.
그런데...
모서리부분이 찍혀있다.
깔끔한 상태로 아이폰을 처분하기는 불가능하고, 이렇게된거 그냥 내가 막쓰는게 나을 것 같다.
아마 액정을 정면으로 바닥에 떨어뜨린건 아니고, 이쪽 모서리부분이 먼저 떨어졌나보다.
그래도 액정이 나가지는 않았으니 다행이다.
이번 아이폰 떨어뜨림의 교훈.
휴대폰을 떨어뜨렸을 때 파손되는 것을 방지하려면 케이스는 얇은 것이라도 꼭 사용하는 것이 좋고,
액정이 바닥에 정면으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려면 액정높이보다 적당히 높은 케이스를 사는게 좋은 것 같다.
다만 케이스가 얇은것을 사용하면 나처럼 케이스가 있더라도 모서리 같은데가 찍힐 수 있다.
이때 뒤집어보고는 철렁했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