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실적 발표 부진한 아이폰, 에어팟, 애플워치 판매에 매출 감소
요즘엔 사과하면 생각나는 걸 고르라면 거의 대부분이 애플을 생각합니다. 그 정도로 우리 일상생활 깊숙이 들어와있는 애플의 실적 발표는 예상보다 충격적이었습니다. 좋았던 분위기에 찬물이 뿌려질 위기에 처해있는 실적 발표 한번 알아보죠!
애플 2022 4Q Earnings Summary
애플은 전년보다 -5.5% 하락한 $1,171억 5,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6년 만에 가장 큰 매출 감소를 기록한 것이며 2017년 4분기 이후 수익 예상치를 놓친 것이 단 두 번뿐입니다.
4분기 발표
예상치 대비 기록
매출
$1,171억 5,000만 달러
예상보다 $45억 달러 Miss
EPS (주당 순이익)
$1.88달러
예상보다 $0.07달러 Miss
지역별로 전 지역에서 전년보다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며 부진했습니다. 특히 아이폰 수요가 크게 감소한 것이 타격을 입었습니다.
출처 : alphastreet
제품군 매출
아이패드만 선방..
이번 애플의 실적 부진의 가장큰 원인은 바로 아이폰 판매 감소입니다. 전년대비 성장한 제품군은 아이패드와 서비스 매출뿐이며 모든 제품군 성장이 후퇴했습니다.
제품군 성장 현황 / 출처 : alpha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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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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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아이폰
이번 아이폰 실적은 2022년 11월에 아이폰 14프로와 프로맥스의 물량을 생산하는 중국의 폭스콘 공장에서 코로나 팬데믹 관련 제로 코로나 봉쇄 때문에 생산에 큰 제약을 받은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만약 이러한 공급 제약이 없었다면 4분기에 아이폰 판매가 감소가 아니라 오히려 증가했을 것이라고 팀 쿡 CEO는 발언했습니다.
또한 아이폰은 상당한 외환의 영향을 받으면서 매출에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2022년 4분기 아이폰 매출
발표
애널리스트 예상 (컨센서스)
$657억 8,000만 달러
(Miss)
$678억 달러
이러한 아이폰의 역성장은 최근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처음으로 기록한 역성장입니다.
아이폰 성장 차트 / 출처 : alpha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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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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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아이패드
아이패드는 이번 제품 판매 부분에서 유일하게 역성장을 하지 않은 카테고리입니다. 이는 M2를 탑재한 아이패드가 판매를 견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2022년 4분기 아이패드 매출
발표
애널리스트 예상 (컨센서스)
$93억 9,000만 달러
(Beats)
$78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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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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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제품
맥 제품
맥 제품 판매 또한 전년도보다 유독 크게 감소했습니다. 이는 3분기에 맥북의 놀라운 판매로 실적을 견인한 것과 다른 양상으로 펼쳐졌습니다. 1월에 맥북 프로와 맥미니 등의 신제품이 공개되면서 1분기의 반등을 노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2022년 4분기 맥 제품 매출
발표
애널리스트 예상 (컨센서스)
$77억 4,000만 달러
(Miss)
$94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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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홈 액세서리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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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홈 액세서리 등등
웨어러블, 홈 액세서리 등등
에어팟, 애플워치 등이 포함된 웨어러블, 홈 액세서리 부문은 아이폰과 함께 외환의 역풍에 가장 많이 영향을 받은 부분이었습니다.
2022년 4분기 웨어러블, 홈 액세서리 매출
발표
애널리스트 예상 (컨센서스)
$134억 8,000만 달러
(Miss)
$153억 달러
특히 1월에 보도된 닛케이의 에어팟, 애플워치, 맥북 등의 부품 생산 축소의 우려 보도에 힘을 실어주는 발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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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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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서비스
서비스 부분은 앱스토어, 애플TV, 애플 뮤직 등 다양한 서비스 가격 인상 등의 효과를 얻으면서 작년보다 성장했습니다.
2022년 4분기 서비스 매출
발표
애널리스트 예상 (컨센서스)
$207억 6,000만 달러
(Beats)
$204억 달러
아이폰의 판매 감소
생산 문제일까? 소비자 수요 문제일까?
이번 실적 부진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아이폰 판매 감소에 대해 팀 쿡 CEO는 중국 내 생산 문제로 꼽았습니다. 지금 중요한 부분은 월가나 시장에서 정말로 아이폰 판매 부진을 생산 문제로 생각할지 아니면 소비자 지출이 영향을 줬을지에 대한 해석입니다.
일단 2022년 4분기의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을 살펴볼까요??
2022년 4분기에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18%가 감소한 3억 30만대를 기록했습니다. 단일 분기 중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매출의 11.3%가 하락하는데 기여하게 되었죠
2022년 스마트폰 총 출하량은 12억 1,000만 대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연간 출하량입니다. 수요 감소 원인은 인플레이션, 경제적 불확실로 인한 소비자 수요 감소입니다.
전 세계 주요 스마트폰 판매량 / 출처 : 시킹알파
주요 브랜드 판매량을 보면 공급망 문제가 심각했지만 그나마 애플의 선방이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판매량은 줄어들었으나 전년 대비 마켓 점유율은 오히려 1% 포인트 상승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 애플의 위치가 상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박민티가 생각하는
이번 실적 발표는?
이번 4분기 실적 발표는 그 누구도 애플이 잘 나올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그폭이 너무 크다는 게 문제점으로 작용하면서 장 마감 후 발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장마감후 하락한 애플 주가
긍정적인 부분은 서비스 유료 구독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1월에 공개한 9억 건에서 현재 9억 3500건까지 유료 구독이 늘어나면서 서비스 매출을 견인해 주고 있습니다.
거기에 애플은 전년대비 1억 5,000만 대 이상 증가한 20억 대 이상의 활성 기기에 도달하면서 계속해서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2022년 생산에 심하게 진통을 겪었으나 지금은 정상화로 해결이 되었고 대체 안도 마련을 하고 있습니다. 외환도 2022년 겨울에 비해 크게 완화되면서 외환 우려도 줄어들면서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다만 부정적인 부분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크게 침체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중 애플이 점유율을 여전히 강력하게 가져가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소비침체가 진행되면 매출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언제나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번에는 역성장을 보여준 애플은 가장 많은 변화를 보여줄 것으로 소문이 나있는 아이폰 15와 함께 운명을 결정지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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