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아이폰 사용금지, 팩트만 정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삼돌이입니다.

스마트폰 양대산맥이라 하면, 갤럭시와 아이폰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후라이드 vs 양념, 물냉 vs 비냉, 피자 vs 치킨처럼 갤럭시 vs 아이폰은 오래 전부터 이어저온 선택장애를 불러일으키는 문제인데요, 연령대와 성별, 그리고 직업이나 환경에 따라 선호도가 확실하여 나름 흥미로운 이슈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스마트폰 사용이 자유화된 지금, 군부대 내에서 아이폰을 사용할 수 없다고 하여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군대 아이폰 사용 금지, 도대체 왜 이런 조치가 취해진걸까요?

삼돌이가 빠르고 간단하게 설명해드립니다.

레고 레고~~

그런데, 도대체 왜 군대 아이폰 사용 금지 처분이 내려진걸까요?

우선, 모든 병사들은 군부대에 들어가면 국방 모바일 앱을 통해 카메라를 비활성화 시켜야하는데요, 이는 군부대 내외부는 법적으로 촬영이 불가능한 지역이며, 드론이나 위성사진 또한 허가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중에 러시아 병사의 아이폰 신호를 추적한 우크라이나군이 미사일 공격을 시행해 러시아 군인 90명을 사살한 사건 때문입니다.

갤럭시의 경우, 앱에서 권한을 허용해주면, 카메라나 위치정보 등을 제어하거나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지만, 아이폰은 애초에 어떤 앱도 기본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국방부 보안 앱으로 카메라 비활성화를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군부대 내에서도 아이폰을 사용하는 장병들의 카메라에 스티커를 붙여 촬영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럼, 군인은 아이폰 쓰면 안되는건가요?

그건 아닙니다. 군대 아이폰 사용 금지는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군부대에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보안의 단계가 더 높은 부대에서만 아이폰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데요, 일반 부대는 상관 없지만, 각 군의 본부라던가, 군사보호시설 등 일반 부대의 생활관 보다 더 수준 높은 보안을 요구하는 시설에서만 아이폰을 사용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일반 부대에서 근무하시는 장병들은 아이폰을 여전히 사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을 바꾸거나 부대 외부에 있는 별도의 시설에 맡길 필요는 없습니다.

게다가 이런 아이폰의 제한적인 기능 때문에 미군에서도 갤럭시 s20, s23 시리즈를 삼성전자에 특별히 의뢰하여 군용폰으로 제작할 정도라고 하니, 아이폰의 폐쇄적인 자체 보안 정책의 장단점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아이폰의 언어를 일본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설정하고 지도에서 독도를 찾아보면, 모두 ‘독도’라고 표시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일본어에서도 독도라고 표시했다면 일본인들의 엄청난 반발을 살게 분명하니, 충분히 이해되며, 이런 점에서는 아이폰도 나름대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은 군대 아이폰 사용 금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삼돌이도 벌써 전역한지 8년이 다 되어가고 있네요.

당시에는 아이폰6를 사용했고, 지금은 갤럭시 시리즈를 사용하고 있는데... 다시는 아이폰으로 못 돌아갈 것 같습니다.

갤럭시 만세, 삼성전자 만세, 대한민국 만세!!!

그리고, 국군장병 여러분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