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는 아이폰, 40대 이상은 갤럭시 쓴다…스마트폰으로 ‘세대구분’
스마트폰 10명 중 7명, 삼성 갤럭시 사용
20대만 아이폰 사용률이 갤럭시 앞서
애플 아이폰을 쓴다고 답한 20대 비율은 65%로, 1년 전 같은 조사 때보다 52%보다 증가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김채영 기자] 20대는 애플 아이폰, 40대 이상은 삼성 갤럭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 이상부터는 갤럭시를 사용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한국갤럽이 이달 11~13일 실시한 ‘2023 스마트폰 사용률&브랜드,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 10명 중 7명은 삼성 갤럭시를 사용하고 있다.
애플 아이폰을 쓴다고 답한 20대 비율은 65%로, 1년 전 같은 조사 때보다 52%보다 증가했다. 20대만 아이폰 사용률이 갤럭시를 앞섰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삼성 및 LG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78%, 50대 86%, 60대 85%, 70대 이상의 71%가 삼성 갤럭시를 사용한다고 답하며 삼성 사용량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20대 갤럭시 사용률은 32%, 30대는 53%를 기록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사용률 순위는 삼성이 69%로 1위, 2위 애플(23%), 3위 LG(6%) 순이었다. 삼성과 애플 사용률은 지난해 대비 각각 3% 증가했으며, LG는 4% 줄어들었다. 삼성과 애플 사용자의 각각 87%, 86%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브랜드를 재구매할 것이라고 답했다.
스마트폰 사용률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97%의 비율로 나타났다. 2012년 53%였던 스마트폰 사용률은 2020년 93%까지 증가했고, 지난해 97%까지 올랐다. 스마트폰 외 웨어러블 제품의 사용률도 증가 추세다. 2015년 1%였던 스마트워치 사용자는 이번 달 26%까지 늘었으며, 무선 이어폰은 이미 국내 성인의 56%가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채영([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