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xs 도쿄의 알록달록한 색감

도쿄는 여름이 예쁘다. 이렇게 말하면 도쿄 너무 더워서 죽는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맞다. 진짜 덥다. 그래서 한여름에 가면 교자가 될 수 있으니 지금처럼 살만한 4~6월말 정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사실 계획이 있어서 간 건 아니고, 지금 계절의 도쿄가 오랜만에 보고싶어서 다녀왔다. 날씨는 아주 좋았고 비도 오지않았다. 그래서 첫번째 사진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

리틀냅 커피 스탠드 옆 기찻길을 찍었다. 사실 굉장히 유명한 스팟인데, 거기보다 한블럭 더 옆에서 찍은 사진이다. 햇살이 기차를 때리고 있고, 하늘은 맑은게 참 잘찍혔다 !

첫날은 우연찮게 노을이 예뻤다. 야나카긴자 라는 아주 오래된 상점가가 모여있는 곳인데, 여기 노을을 담아보았다. 이 사진은 뭔가 소설책 표지같은 느낌이라 귀여웠다.

어둑어둑한데 상점가는 노란색 불빛으로 가득찬게 예쁘다.

뭔가 상당히 귀여웠던 골목길, 여길 갔던게 작년 11월이랑 12월인데, 이 골목길을 노을질때 꼭 다시와야지 라는 생각을 했고, 이번에 방문했다 !

여기가 유명한 스팟. 야나카긴자의 입구다. 노을지는 배경으로 원래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사실 거기보단 옆 골목길이 더 예뻤다.

그다음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거리다. 횡단보도 정면에서 사진을 찍으면 도쿄타워를 가득 채워서 볼 수 있다.

도쿄타워를 건축할때 이런 뷰를 생각하면서 지은걸까. 절묘하게 딱 가운데 있는게 예쁘다.

그리고 옆 인도에서 찍으면 이런 느낌이다. 이것도 상당히 예쁘다.

그 다음은 시모키타자와에 왔다. 요즘 빈티지한 의류를 파는 곳이라고 관광객들 사이세ㅓ 굉장히 핫한 곳이라고 한다.

시모키타자와는 만화 '아일랜드'라는 작품의 배경지라서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알고있었다. 그 만화에서는 길거리 싸움꾼들이 이 동네에서 방황하는 그런 만화였는데, 실제로는 정말 평화롭고 힙하다.

이곳에서 꽤나 유명한 기차스팟이다. 일단 기차가 자주 지나다녀서 좋다. 가마쿠라는 정말 15분 정도에 한대씩 와서 속터질것 같은데 참 좋다.

마지막으로 여기도 유명한 스팟. 위에 철길이 하나 더 있어서 기차를 두개 연속 찍는 곳인데, 재미 없어서 다른 곳으로 갔다.

모두 아이폰 xs카메라만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