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기 아이폰일상 4/28-5/5

아주아주 오랜만에

올려보는 집구석 일상

임시 저장된 글이 60개인데

언제 다 올리나

터져나갈 것 같은 내사진첩 살려줘...

4/28

여행 갔다온 다음 날

눈 뜨자마자 그림 그리는 내새끼

뭐든 늘 즐겁게 해줘서 참 고맙다.

크레용으로 그림 그리고

수수깡이랑 손가락으로 물감 콕콕 찍어

나뭇잎 표현 :)

걸작일세 -

문센 수업 있는 날이라 나왔는데

날씨가 너무 좋았다.

반팔 반바지입고 나와서

사진 찍어주려고 했더니

고개 휙 돌리는 장꾸

아들 수업 들여보내고 남편이랑 아이쇼핑

유니클로 매장에 있던 마네킹이

남편이랑 비슷하게 입고 있어서

찍어줬다.

키 2메다처럼 나오게 찍어드렸더니

매우 흡족해하심

원래같으면 수업 끝나고

장난감도 구경하고 한참 놀다가 집에 가는데

이날은 할머니댁 가야한다고 수업 끝나자마자

부랴부랴 나온 날

동생 내외가 일본 갔다오면서

도윤이 선물을 왕창 사다주었는데,

도윤이는 보자마자 입이 귀에 걸림 :)

다음엔 포켓몬 젤리랑 라면 더 부탁해야겠다 *_*

4/30

갈데도 없는데 원피스 입고 아침부터 셀카

같은 날인데 도윤이 옷이 너무 얇아보여서

차 오기 5분 전에 후다닥 갈아입히고 내려갔다.

단 한번도 안간다는 말없이

잘 다니고 있는 유치원

덕분에 만족도 500%

유치원 보내자마자

친구가 놀러와서

3시간 넘게 쉬지않고 떠들다 왔는데 사진 0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 하느라 사진 찍을 시간 따윈 없었네..

집에 오자마자 씻고 그림 그리고 영어공부 중

졸려해서 자자고 했더니

방으로 도망쳐서 종이접기 하는 애..

정말 못말려 못말려

5/1

근로자의 날

남편은 전날 야간근무해서 자는 중

날씨는 좋고, 둘이 갈데는 없고

동네 친구들 다 이사가서

같이 놀이터 가자고 할 친구도 없구

놀이터에두 아무도 없었던 이상했던 날

이사가야하나? 싶었던 순간

하지만 빈 놀이터에서 잘 놀다왔다.

남편진급하면 케익 맞춤 해주려고 했는데

역시나 머리 속에 계획만 한가득인 나는

진행시키지 못했고 ㅋㅋㅋㅋㅋ

놀이터에서 놀다 집에 가는 길에

디저트 가게 들려서 조각케익 두개를 사왔다.

오자마자 부랴부랴

도윤이랑 그림 그려 미니 토퍼 만들어서 쑉 -

노래도 불러주고 초도 불었다.

여보 진급 축하해!

올해는 동생도 차장 진급, 남편도 경사 진급

쭉쭉 앞으로 나가자 우리 가족 !

저녁에는 시댁식구들과 저녁 먹으러 송도로 출동

정신 하나도 없어서

역시나 사진은 한장도 없고

과일 먹으러 잠시 들른 시댁에서

애들 사진만 몇장 찍어주었다.

형님이랑 아주버님이 도윤이 선물로

헬로카봇도 챙겨주셔서 넘 감사했음 흐흐

집에 갈 때 아버님이

나한테만(?) 몰래 쇽 쥐어주신 -

엘리베이터 앞에서 후다닥 주고 들어가버리셔서

어어어??감사합니다!! 하고

받아 내려왔네..

감사합니다 아버님 :)

5/2

유치원 갔다오자마자

장난감 갖고 오는 아들

변신로봇이 그리 좋으니..?

저녁에는 삼겹살이랑 미나리 구워서 냠냠

엄마가 담궈준 파김치는 정말 너무 맛있었다 ㅠㅠ

지난 주에 돈가스 먹다 입 다쳐서

요즘 계속 잘 못먹었는데

유일하게 고기 먹을 때만

입천장이 안아프더라는..ㅋㅋㅋㅋ

5/3

원래 금요일은 수업이 없는 날인데

근로자의 날로 휴원을 해서

금요일날 대신 수업을 했다.

애들 주려고 미니도넛이랑 몇박스랑 음료 주문했는데

도윤이 것도 같이 주문!

오기 전에 미리 열어봤는데

도넛 작고 너무 귀엽고

모구모구도 짱 맛있다.

애들이 좋아한는 이유가 있네 있어

유치원에서 받아온 어린이 날 선물

이거 맞아요...? ㅋㅋㅋㅋㅋ

여긴 서울도 아닌데요..? ㅋㅋㅋㅋㅋ

선물이고 모고 도넛이나 먹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윤이 집에 오자마자 저녁으로 도넛 4개 클리어

밥 차리기 귀찮았는데

도넛 먹고 끝내자? 해서 4개 먹였는데

2시간 있다 “엄마 나 배고파..^^” 하는 바람에

결국 새우볶음밥을 만들어 먹였다는 슬픈 이야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식은 간식일 뿐..

저녁에 퇴근하고 온 남편이 받아 온 케이크랑 꽃다발

월드컵둥이 막내가 맞춰왔다고 했는데

센스 모야..

나보다 낫네 ^^^^^^^^^^^^

5/4

눈 뜨자마자 도윤이 어린이날 선물로

미리 주문해둔 요요 꺼내주고

우리도 준비하고 조카들 선물사러 마트에 들렀다.

도윤이가 고심해서 고른 선물 두개!

조카들보다 도윤이가 더 좋아했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갖고 가서 잘 놀아주길 바라 제발~~~

가족들이랑 점심 먹었는데 ..

으른 6명이서 메뉴 12개 시켰는데

사진 1장도 없는 거 실화인가 ^^^^^^^^^^^^^^^^

할머니 할아버지 드리려고

만들어 온 카네이션 :)

그리고 넘나 사랑스런 내 아들과 조카들

고모가 느그들 격하게 아낀다?

대충 꽂았는데도 너무 예쁜 꽃들

5/5

일어나자마자 같이 클레이로 나비 만들기

연휴 내내 비가 온다고 해서

오목이랑 젠가를 구매했는데

오목은 몇번 하더니 재미없다고 하고..

젠가는 그나마 흥미를 보였는데

자꾸 부셔대서 내가 화나서 몇번 못함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권도장에서 보내주신 칭찬쿠폰

이거 은근히 효과 있다.

매일매일 오늘은 무슨 쿠폰 사용할래~ 하고

자기가 쿠폰을 고르고 지킨다. ㅋㅋㅋㅋㅋ

내가 원할 때 쓰는건데

자기가 막 고름 ㅋㅋㅋㅋㅋㅋㅋ

짜증금지 쿠폰 쓰고 싶다고 했더니

그건 나중에 쓴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전 내내 놀다가 비를 뚫고 문센에 갔는데

어린이날이라 휴강이었다.

문자도 없고 이건 뭐 ...

도윤이가 엄청 갖고 싶다던

또봇 장난감만 사서 호다닥 집에 왔다.

당당하게 들고 오는 모습 귀여워서

사진 찍어주려고 했는데

핸드폰이 차에 있네^^^^^^^^?

정신차리고 살자 나야 *^^*

어제 저녁에 주문해둔 식재료가 도착해서

집에 오자마자 부랴부랴 반찬 만들기

+ 카레도 만들었다.

아침부터 힘들었나

다리 아파 죽는 줄 ^^*

이거 다 하고 1시간 내내 잤다.

카레부터 호다닥 해서

엄마 파김치랑 밥 먹었는데

진짜 도른맛

너무 맛있었다.

내 아들은 대체 왜 카레를 안먹는걸까

맛있는데 안 먹어서 갑자기 화가 나네

빨래 개기 전에 빨래개기 쿠폰을 쓰겠다고 했더니

성실하게 도와주는 아들

저 쿠폰 다 써도 또 뽑아서 해야겠다 ㅋㅋㅋㅋㅋ

남편이랑 오목뒀는데

남편 너 좀 하네?

담에 제대로 다시 붙어보자

장난감 가게 나오면서

블레이드X 무료 쿠폰을 주셨는데

가입만 해도 팽이 보내준다고 해서

가입 하고 났더니..

이름 이거 맞나..

수정도 안되고 나원참

탈퇴 한다고 했더니 애는 울고

모르겠다 나도 ^^*

어쨌든 우당탕탕

이번주 주간일기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