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프로 네츄럴티타늄 256GB 오픈케이스

아이폰15프로

어쩌다보니 아이폰15프로를 세개나 구매하게 됐다. 설명해봐야 이상한 사람이 될 것 같아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화이트, 블루, 네츄럴티타늄 이렇게 세가지 색상 중에 가장 아이폰15프로 메인 컬러라고 할 수 있는 네츄럴티타늄으로 골랐다. 박스는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색상 구분이 쉽지가 않다.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은 갤럭시S22U였는데 2세대정도 업그레이드된 최신(?) 스마트폰 간단 오픈케이스를 시작한다.

구성

몇년 전부터 충전기도 동봉되지 않는 패키징을 확인할 수 있다. 요즘은 알리나 쿠팡 직구로 몇천원으로 초고속 충전기를 구매할 수 있으니 크게 아쉬운 부분은 아니다. 유심을 넣을 수 있는 핀과 설명서와 애플 스티커 그리고 C타입 케이블 구성이고 드디어 아이폰에서도 C타입 단자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네츄럴 티타늄

실버라고 하기엔 골드가 어느정도 섞인 오묘한 티타늄의 색감이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된다. 실제로 보면 굉장히 고급스러운 질감과 색감을 확인할 수 있고 사이드 부분도 전작까지는 유광 스테인리스로 처리해놨는데 무광 티타늄으로 바뀌었다. 갈수록 커보이는 카메라섬은 이제는 뇌이징이 됐는지 이상하지 않고 오히려 이뻐보인다.

이번 15프로부터 iOS도 무거워지고 사진도 용량이 커져서 128GB로는 답답하다는 후기가 많더라. 기존에 사용하던 갤럭시도 256GB였는데 반년에 한번씩은 사진 백업이 필요했어서 이번에도 동일한 용량인 256GB로 선택했다.

다이나믹아일랜드

아이폰12 이후로 처음 써보는 아이폰15프로는 노치 대신 다이나믹아일랜드를 적용했다. 상황에 맞게 표시되는 미니미니한 디스플레이가 꽤 귀엽고 활용도도 나쁘지 않더라. 액정은 바로 프라이버시 강화유리를 부착해서 조금 튀어나온 것 처럼 보일 수 있다. 갤럭시를 쓰면서 강화유리 제품 퀄리티가 하나같이 아쉬웠던지라 만족스러운 부분 중 하나.

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갈아탄 이유

그런건 없다. 사실 몇년 더 사용해도 부족함이 없는 갤럭시S22U였지만 마침 거의 공짜로 아이폰을 구매할 수 있게 돼서 바꿨을 뿐이다. 블로그 업로드용 사진 퀄리티가 조금은 나아진 것 같은데 뭔가 물 빠진 듯한 색감이 아직까지는 어색하다. 갤럭시S22U를 사용하면서 가장 불편했던건 크기와 무게에서 오는 손목 부담이었는데 확실히 아이폰15프로를 사용하면서 손목 통증이 줄었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맥북과 에어팟 프로와의 호환성도 훨씬 좋아졌고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은 확실히 갤럭시보다는 아이폰인 것 같다. 갤럭시에서 마이그레이션은 사진을 제외하니 번호나 자료 옮기는 건 5분도 안걸린 것 같다. 베터리가 금방 닳는다고 하던데 생각보다는 오래 가는 편인 것 같아서 만족스럽게 사용중이다. 곧 있을 여행에서 잘 활용해보도록 해야지.

왼쪽이 갤럭시S22U 오른쪽이 아이폰15프로로 촬영한 사진이다. 아이폰이 조금 더 질감 표현이 선명한 것 같긴 한데 2세대가 넘게 차이나는 모델이기도 하니 당연한건가? 사실 모바일이나 블로그 업로드용으로는 크게 체감되는 차이는 없는 것 같다. 앞으로 올라오는 사진은 모두 아이폰으로 촬영하니 나중에 조금 더 자세하게 비교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