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XS에서 아이폰 12로 기변

지난주 캠핑갔다가 아이폰이 차량 문에 끼이는 사고가... ㅠㅠ

액정이 약간 나갔고...(뭐, 이정도만 해도 그냥 쓸까 했는데...) 카메라가 나가버렸다. ㅠㅠ

전면카메라는 괜찮은데, 후면카메라가 먹통이되면서 아무것도 찍히지 않았다. 아직도 만족하고 쓰는 폰이어서 수리를 알아봤는데, 이건 뭐... 너무 오래된 폰이라서 그런가 수리비가 더 나올 것 같았다. 액정수리비까지 하면 그냥 다른 폰 사는게 낫겠다 싶어서 당근을 열심히 검색.

핸드폰이라는 것이 그렇다.

처음엔 저렴이로 보다가 점점 11에서 12로, 13, 14로... 그러다가 15 신규 폰까지 보게 되었다. 물론... 15를 사고 싶었으나 자금의 압박이...

보던 기종은 아이폰 15pro 256G 였고, 쿠팡에서 150만원~160만원대에 거래되었다. 한단계낮은 14pro를 봤는데, 어쩐 일인지 가격차이가 크지 않았다. 10만원 정도 차이였던듯.

그렇게 다시 당근 검색질을...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시간을 계속 흘려버리던 중, 매일글쓰기 단톡방에 물어보니 다들 새거 사라고...(나도 그러고 싶었지만...ㅠㅠ)

아이폰 XS를 20년에 중고로 40만원대에 사서 지금까지 썼으니 3년 반 정도 쓴 셈. 카메라만 망가지지 않았더라면 앞으로 1년은 거뜬히 더 쓸 수 있는데, 아쉬웠다.

이래저래 고민하던 중 15로 기울고 있었는데...

어제 치과 다녀오면서 당근이 울렸고, 아이폰 12가 35만원에 나왔다. 256G. 보통 이정도 스펙에 S급이면 40만원이었는데 35만원.

(어머 이건 사야해!)

외출에서 돌아오는 길에 겟😀

프로급 망원이 없는 건 아쉽지만 조리개 값이 1.8까지 가능해서 좀 더 밝게 찍히는 것에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