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XS MAX 배터리 교체 후기 / 시간 및 비용 가격 정리, 성능 80% 수명 연관성

수리 후 모습 / 수리 전 성능 최대치는 86%였다.

아이폰 XS MAX를 마지막으로 리퍼받고 사용한지 2년이 넘었다. 한 두달전부터 발열이 심해지고 배터리 충전빈도가 늘어나 날씨가 더워져서 그런가 싶었는데, 성능저하로 인한 수명이 다되어가고 있더라. 다만 필자가 설정 -> 배터리 성능 상태 및 추전 -> 성능 최대치이 86% 였기 때문에 딱히 의심하진 않았다. 이번에 교체를 진행해보니까 성능 최대치도 중요하지만, 사이클 등 다른 요소로 인해 배터리 성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다른것보다 발열이 너무 심했다. 조금만 사용해도 뒷판이 엄청 뜨거워 손을 대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래서 발열로 인한 충전제한에 걸려 충전을 하더라도 80% 이상 충전되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사실상 수명이 다되었다고 보는게 맞겠더라. 단순히 배터리 성능 최대치가 80% 이하로 떨어지는것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빠르게 애플 지원앱을 통해 애플스토어를 예약했다. 한번도 서비스 받아보지 않았던 명동 애플스토어를 가보기로 했다. 다행히 다음날 바로 예약이 비어있어서 시간을 맞춰 방문했다.

아이폰 배터리 교체시간은 재고가 있는 경우에 한해서 접수 후 1~2시간 정도다. 다만 필자는 iOS 17 베타를 올리고 갔었기 때문에 일단 iOS 16.6으로 다운그레이드 후 접수가 진행되었다.

픽업 할 때 본인 신분증이 있어야한다

정확히 1시간 후 다시 기기를 찾으러 오라고 메일이 왔다. 아이폰 XS MAX 기준 배터리만 교체할 순 없는 구조라 스피커까지 같이 교체된다고 한다. 비용은 배터리부분만 청구되는데 가격은 12만2천원이다. 올해 3월에 한차례 인상된 가격이다.

지니어스바에서 수리 제품 수령 및 성능 최대치 확인을 같이 해준다

보증 내 무상교체를 위해선 성능 최대치가 80% 이하로 떨어져야하는게 맞다. 하지만, 원래 성능이 안나온다면 배터리부터 의심해보고 일단 센터에가서 진단을 해보는걸 추천한다. 실제 진단 결과가 또 다르게 나올 수 있다. 애플스토어 지니어스바는 예약만 하면 평일 퇴근시간 이후, 주말에도 쉽게 서비스를 맡길 수 있기 때문에 주중에 시간이 안나더라도 문제없다.

아이폰 XS MAX 배터리 교체 이후 발열이 엄청 줄었다. 발열로 인한 성능저하가 거의 없어져서 버벅이던 현상도 많이 줄었다. 그리고 고속, 저속 충전 모두 정상적으로 가능했다. 실제 배터리 사용량이 늘어 충전빈도도 줄었다.

iOS17 베타 업데이트도 다시 올려볼 생각인데, 아마 큰 문제없을거라고 생각한다. iOS17의 경우, 아이폰 XS 시리즈까지만 업데이트가 진행될거라고 알려져있는데 업데이트해서 조금 더 사용할 예정이라면 배터리를 교체해보는걸 추천한다. 플레이하는 게임이나 카메라 성능에서 부족함이 없다면, 충분히 현역으로 사용가능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