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에서 유독 비싼 아이폰…'애플빠' 마음 돌아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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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9.11. 오후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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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가격 동결' 외쳤지만 韓서는 인상…수수료 등 감안해도 2~11% 비싸

애플이 아이폰14 신제품 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여전히 높은 가격을 내세웠다. 환율 영향을 감안해도 높은 수준의 가격 인상을 단행해 애플의 '한국 홀대론'이 다시금 불거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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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 등 폴더블폰 신제품을 내세워 시장 공략에 힘을 싣고 있는 만큼 애플 마니아들의 '변심'이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선보인 갤럭시Z플립3로 아이폰 수요를 빠르게 흡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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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4 기본, 플러스 [사진=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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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4 시리즈의 출고가는 기본 모델 799달러, 플러스 899달러, 프로 999달러, 프로 맥스 1천99달러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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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인플레이션 영향 등으로 인해 아이폰 신제품 가격이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전작과 동일한 수준에서 가격이 책정됐다. 애플은 인플레이션에도 비용 효율을 통해 가격을 전작과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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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격은 기본 125만원, 플러스 135만원, 프로 155만원, 프로 맥스 175만원부터다. 가장 비싼 프로 맥스 1TB 모델은 25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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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선 원·달러 환율 급등을 감안하더라도 인상 폭이 과하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최근 환율이 1천380원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기본 모델은 110만원, 플러스는 124만원, 프로는 138만원, 프로 맥스는 152만원 정도가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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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세 10%를 포함했다는 점을 고려해도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통상 미국에서는 지역마다 판매세가 달라 소매가에 판매세를 제외하는데, 한국의 경우 판매가에 10%의 부가세가 포함된다. 부가세를 감안해도 한국에서의 기기 가격은 2~11%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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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달 공개한 신제품 가격을 전작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한 바 있다. 국내에서 갤럭시Z폴드4는 199만8천700원으로 전작과 같았고, 갤럭시Z플립4는 135만3천원으로 전년보다 9만9천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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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플립4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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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통신은 "삼성이 새로 공개한 폰은 작년보다 더 많은 특징을 갖고 있지만, 가격은 작년과 같은 수준"이라며 "올해 물류와 생산 및 자재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다른 테크 회사들은 가격을 인상해야 했지만, 삼성은 작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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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선 폴더블폰 시장 확대와 가격 경쟁력 등으로 인해 시장 점유율 변화가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1%, 애플은 1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에 삼성전자가 18%, 애플이 15%의 점유율을 기록했는데, 격차가 벌어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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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이어가고 있다.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77%, 애플은 22%의 점유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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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는 67%, 애플은 22%의 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모바일 사업을 정리한 LG전자의 고객층을 삼성전자가 모두 흡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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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최근 환율 급등세를 감안해도 애플의 가격 인상은 과다하다"며 "미국 소비자들에게는 판매 가격을 동결했다고 강조하는가 하면 일본에서는 가격을 소폭 상승한 데 비해 한국 시장에서는 '고가 정책'을 이어가고 있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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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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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14 신제품 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여전히 높은 가격을 내세웠다. 환율 영향을 감안해도 높은 수준의 가격 인상을 단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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