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5 두뇌 '엑시노스 2500' CPU 성능 아이폰 넘어서나

2025년 갤럭시S25 시리즈에 탑재되는 엑시노스 2500(가칭) 칩셋의 CPU 성능이 애플 아이폰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샘모바일 등 외신이 분석 업체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레티지(Moor Insights and Strategy)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올해 안드로이드 플래그십 스마트폰 칩은 아이폰15 프로에서 사용하는 커스텀 Arm 기반 CPU 코어보다 대략 25~30% 느린 Cortex-X4 CPU 코어를 사용한다. 그러나,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레티지는 보고서에서 "Arm의 차기 Cortex-X CPU는 가장 강력한 스마트폰 CPU가 될 수 있다"며 "이 새로운 CPU는 5년 만에 가장 큰 전년 대비 IPC 성능 향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Arm의 이런 야심찬 계획은 Arm이 설계한 프로세서와 커스텀 Arm 프로세서 간의 성능 격차를 없애기 위한 계획의 일부로 알려졌다.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Arm 기반 커스텀 칩인 A시리즈를 탑재해왔다.

Arm 차기 CPU는 블랙호크(Blackhawk)라는 코드명을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ortex-X5' 이름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CPU 코어의 세부 정보 및 전력 효율성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차기 'Cortex-X5' CPU는 삼성의 엑시노스 2500 및 미디어텍 디멘시티 9400 칩에 가장 먼저 적용될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8 4세대 칩부터 커스텀 Oryon CPU 코어를 최초로 사용할 예정이다.

샘모바일은 "보고서가 정확하다면 갤럭시S25 엑시노스와 스냅드래곤 버전 모두 내년 CPU 성능에서 아이폰16 프로를 앞설 수 있다"면서 "갤럭시S25는 향상된 카메라, 향상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소프트웨어 유동성 등 여러 개선 사항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