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카메라로 만든 캠코더 감성의 사진들
이런 이름을 붙이게 된 건 몇몇 수강생분들께서, 나의 예전 포스팅들을 보고 '캠코더 색감' 같다는 말을 종종 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면 캠코더 감성에서 느껴지는 것은 '질감'에서 오는 것이다. 나도 이런 느낌들을 참 좋아해서 8~9년 전에는 어떻게 하면 이런 느낌이 날까? 연구했던 적도 많았다.
그렇게 오랜 시간 고민하다 내가 사용하게 된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바로 '영상을 찍고 캡처한다'라는 것이다.
생각보다 별거 없어서 실망했다면 어쩔 수 없지만 아이폰 카메라 중, 특히 비디오 촬영에서 주는 그 느낌과 저화질의 감성은 특유의 무언가가 있다.
이런 느낌을 좋아하는 어린 친구들은 벌써 이 방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실제로 나에게 강의를 받으러 오는 분들 중, 사진에 열광하고 있거나, 또는 화장품, 의류, 각종 상품들을 판매하는 사람. 또는 본인을 브랜딩 하는 업을 가진 수강생 몇몇은 실제로 이렇게 하고 있었다!
예전에는 화질이 최고였고, 커다란 컴퓨터 화면으로 사진을 놓고 화질이 좋다 안 좋다 같은 이야기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세상 많이 변했다
그래서 오늘 올리는 '아이폰 캠코더 감성 사진'은
릴스에 올렸던 나의 영상을 그대로 캡처한 것들이다.
요즘 이렇게 영상 캡처인(?)이 늘어난 건 아이폰 딥 퓨전 기능이 생겼기 때문이다 (딥 퓨전은 찍고 나면 선명하게 후보정 되는 기능을 말함)
나도 확실히 선명한 것보다는 약간은 부드러우면서 아련한 이 느낌이 좋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한대 더 샀는데 아이폰 14플러스를 구매했다. 이로써 내 폰은 14프맥,14플,xs 이렇게 세대를 갖고 있다.
14플러스 가볍고 너무 좋다.
무언가 영화 같은 이 분위기가 너무 좋다.
이건 정말 저화질이라 캠코더 같다.
부드럽게 보정하느라 정말 애먹었던 사진
이건 선명도를 조금 높여서 사진 같은 느낌이 든다.
이 장면을 진짜 좋아한다.
사실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에는 애니메이션 같은 느낌을 많이 하지만, 나는 다큐멘터리적인 사진이나 잔잔한 느낌의 사진도 좋아한다.
그래서 이 영상을 특히 좋아한다. 과하지 않은 색, 윤슬도 너무 예쁘고, 윤슬과 기차가 맞물려 뿌옇게 된 곳도 너무 좋다.
그리고 영상으로 보면 새도 날아간다 ㅎㅋ
인스타 유명한 곳!
요즘 인스타에 핫 플 여행정보 올려서 팔로워가 빨리빨리 느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나도 그런 대세의 흐름에 어느 정도는 참여하고는 있다.
사진을 오래 좋아해온 입장에서는, 이런 일이 익숙하고 나름대로 재미도 있지만, 전부 다 똑같은 사진 찍으러 정해진 장소로 달려가는 느낌이라서 조금은 지치는 느낌이다.
핑 찍으면 달려가는 느낌이랄까? 마케팅 적으로는 이런 부분도 필요하지만 요즘은 이런 작업들이 힘들고 이런 방식의 재미가 떨어져가고 있다.
아 여기도 너무 좋았다. 영화에 나왔던 곳이라서 가봤다.
나는 나의 사진이나 영상 작품에서 원하지 않는 디자인의 자동차가 나오는 걸 싫어한다.
특히 이런 장소에서 보이는 스포츠 카나 갓 나온 차 같은 걸 담으면 매력이 반감된달까?
그래서 택시를. 그리고 조금 오래되어 보이는 택시를 기다렸다.
이 영상은 평범해 보이지만 나름의 디테일이 숨어있다.
한번 찾아보길 바란다. 찾으면 댓글로 맞춰보길 바란다.
얼마 전 다녀왔던 가마쿠라.
정말 좋았던 가마쿠라의 골목길
사람 1도 없었다.
역에서 내리고 깜짝 놀라서 찍었던 영상.
사람이 정말 많았지만 열심히 노력하여 없는 부분을 찾았다.
후쿠오카에서 비 오는 날 찍었다.
사람들은 무조건 관심 없을 사진이지만 나는 좋다.
이것도 유명한 장소다.
그리고 윤슬 사진으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