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에 쓰는 아이폰SE1 소비기록(메인폰으로 일주일 사용후기)

원래 아이폰16을 사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디자인 공개되면서 약간 마음이 식었다. (카메라 왜이렇게 큰지? 또 색은 무엇인지..?)

기존에 쓰던 아이폰13미니를 떠나보낼 마음의 준비는 다 했는데 폰을 못바꾸게 되자 다른 폰을 검색..

아이폰XS도 기웃거렸다가,,, 흘러흘러 8년전 폰인 아이폰SE1까지 흘러들어온 이야기...

8년 전 폰인 것 답게 새폰은 당연히 없었고, 중고 매물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사진으로만 봐도 이쁜 아이폰SE1. 역시 아이폰은 스그가 진리

내가 알아봤던 곳은

1.당근

2.번개장터

3.쿠팡

4.스토어팜

먼저 당근에서는 매물이 거의 없었고,

번개장터는 사기가 좀 많다고 들었고,

쿠팡/스토어팜은 짜집기 폰이 많다고 들었다.

(아무래도 8년전 출시된 폰이다보니,,ㅜ)

스토어팜을 한참 뒤적거리다가, 비교적 믿을만한(리뷰가 좋은) 곳에서 해외판으로 구매했다.

(3tools 돌려봤을 때나 일련번호 조회해봤을 때 정품으로 추정되었음)

금액은 166,450원 (스그, 128기가)

8/31에 주문해서 9/11에 받았다. (해외배송)

배터리 100% / 128GB 확인

그래도 Watch 도 연동이 되긴 하는데, 워치 버전이 낮아야 된다. 그래서 나는 연동 못시켰다.

나는 세컨폰을 키울 생각은 없었고, 써보고 계속 쓸 수 있겠다 싶으면 아이폰13미니는 팔려고 했다.

그렇게 일주일을 메인폰으로 살아본 결과,

[장점]

* 가벼움(요즘 손목이 아팠는데 부담Zero)

* 이쁨, 너무너무 이쁨 ^^

* 사진이 자글자글 갬성만땅

* 답답해 미칠정도로 느리지 않음

* (해외판)무음카메라 짱.

특히 속도와 관련.

블로그 후기 찾아보면 or 아사모 카페 들어가보면 느려서 못쓴다는 사람 많았는데 (SE1후기 어지간한거 다 봤다고 보면 됨.)

내가 기대없이 써서 그런건지, 아이폰13미니를 쓰다가 넘어가서 그런건지, 라이트 유저라 그런건지,,, 못쓸 정도는 아니었다.

지금 ios업데이트도 중단되었지만 그것도 큰 문제는 아니었다. 내가 쓰는 어플중 ios때문에 못쓰는 어플은 없었다. (나는 정말 라이트 유저임)

그런데도 다시 판 이유는(당근행)

[단점]

* 메인폰으로 쓰다가 갑자기 메인보드 나가면 어떻게 하지? 라는 불안감

* 애플워치 연동이 안됨(애플워치 버전이 낮으면 가능)

* FACE ID쓰다가 지문쓰는거 생각보다 불편하다...?

아무래도 정품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메인폰으로 쓰다가 갑자기 망가지면 큰일이다. 라는 불안함을 가지고 써야 했다. (걱정이 많은 사람임)

그리고 이젠 ios 업데이트가 안되기 때문에 앞으로 지원 안되는 어플이 많아질 것이라는 예상... (이거 쓰겠다고 미니를 팔기엔 다시 핸드폰을 사야될거같은. 기분)

그렇다고 내가 세컨폰을 키울 생각은 전-혀 없었기 때문에 미련없이 보내줬다.

잘가-

이렇게 짧지만 강렬했던(?) 아이폰SE1 메인폰 사용기는 끝-

아이폰SE1과 같은 디자인, 색상, 사이즈, 무게로 다시 나오면 진짜 좋겠다...

(아이폰 클래식 기원 x일차)

이 글을 쓰면서 드는 생각

다시 살까...? ㅇㅈ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