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뱅크 여행자 보험 아이폰 사설 수리 청구 후기

올해 4월 초 세부 여행 첫날 캐녀닝을 하다가 방수케이스 불량으로 핸드폰이 침수돼 액정이 완전히 나가버렸습니다. 그 때문에 세부 여행 내내 핸드폰을 사용하지 못하다가 귀국하자마자 아이폰 사설 수리업체에서 20만 원을 주고 액정을 수리했던 적이 있습니다.(이때의 교훈으로 이번 여행에는 고프로를 구매해 갔습니다. 고프로 짱)

그때 들었던 여행자 보험도 마이 뱅크 여행자 보험이었고, 보험금 청구 후 처리가 빨라 세부 여행을 교훈 삼아 이번 태국, 베트남 여행에도 마이 뱅크에서 여행자 보험을 들고 갔습니다.

해외여행 도중 핸드폰 파손

한국에서는 멀쩡한 핸드폰이 왜 외국만 나가면 박살이 나는지;

올해 6월 태국 여행 중 크라비에서 롱테일 보트를 타고 섬 투어를 하다가 파도가 너무 세 배가 덜컹거리는 사이 손에 들고 있던 핸드폰을 놓쳤고 그대로 후면 카메라 유리가 깨졌습니다 ^^

그리고 페이스 아이디도 고장!

태국 여행 중 페이스아이디 고장, 후면카메라 파손

이번에도 귀국해 아이폰 사설 수리센터를 찾았고 페이스 아이디와 후면 카메라 유리를 교체해 총 19만 8천 원을 지불했습니다.

두번의 경험을 통해 해외여행 도중 핸드폰 파손되는 일이 많다는 걸 깨달았고 (설마 나만?)

이런 당황스러운 상황을 겪을 여행자들을 위해 마이뱅크 여행자 보험에서 핸드폰 파손 시 보험처리 과정과 청구서류, 청구 방법에 대해 포스팅하기로 했습니다.

사설 수리점 선택 이유 및 사설 수리 청구 가능여부

왜 사설 수리점에서 수리를 했느냐 하면 애플 서비스센터에서 침수 수리를 하려면 액정 교체가 36만 원, 리퍼가 59만 원인데, 보통 여행자 보험에서 휴대폰 파손 시 최대 지원금액이 자부담금 1만 원을 제하고 20만 원까지이기 때문입니다.(마이뱅크 여행자 보험에서는 핸드폰 파손 시 사설 수리업체 수리도 인정해 줍니다)

세부 여행을 가기 바로 전 애플 정품 서비스센터 앙츠에서 9만 원 주고 배터리 교체를 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미 지출이 큰 상태라 벌써 2년 넘게 사용한 아이폰 12 미니에게 돈을 더 투자하긴 힘들다고 판단해 여행자 보험 최대 지원 범위 내에서 수리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핸드폰 파손 지원범위

처음 보험 약관을 확인 할 때 빈번한사고 보장에서 휴대물품 파손/도난 항목 보장범위가 100만원이라고 적혀있지만, 가입증명서 하단의 세부 내역을 확인해야합니다.

한 물품당 보상한도가 정해져있어 핸드폰 1개 품목의 지원한도는 20만원. 자기부담금 1만원 별도입니다

(예를 들어 캐리어, 핸드폰, 노트북을 모두 도난당했다 하면 각항목당 20만원씩 60만원을 지원받고 3만원 자기부담금을 내야합니다)

보통 모든 여행자 보험의 보장한도는 비슷할 겁니다.

보험 청구 가능 기한

사실 귀국하자마자 핸드폰을 수리하려 했지만, 수리업체에 문의해보니 페이스아이디는 수리하는 데 3일이 소요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3일간 아무 일정 없이 집에 있을 때 수리를 하려면 여행을 다녀온 지 시간이 좀 경과해야하는데 언제까지 청구가 가능한가 문의하기 위해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니 귀국 후 2달 이내까지만 청구를 하면 문제 없다는 답변을 받았고, 보험 청구 서류를 보내주겠다하여 이메일로 청구 서류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