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부터 C 타입 단자 탑재, 정확히 어떤 장점들이 있을까?
안녕하세요,
IT 크리에이터 poundcake입니다.
아이폰 C 타입 탑재
iPhone 15 Pro
(출처 : 애플)
아이폰 유저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C 타입 단자가 드디어 아이폰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맥북과 아이패드는 이미 2016년부터 C 타입 충전 단자를 도입했는데, 아이폰은 이로부터 7년 후인 2023년에야 변경하게 되었네요. 라이트닝 단자가 아이폰에 오랫동안 사용된 것을 감안하면, 이 변화는 그야말로 큰 소식입니다. 이번 아이폰 15에 C 타입 단자가 도입되면 어떤 장점들이 있을지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아이폰 C 타입 단자의 장점은?
1. 충전 속도
현재 USB-C 타입 - 라이트닝 케이블로 고속 충전을 할 경우 최대 23W, 그리고 맥세이프를 사용한 무선 충전의 경우 최대 15W로 충전됩니다. 애플에서 C 타입 단자의 충전 속도에 대한 정보를 공식적으로 제공하고 있진 않지만 아이폰 15와 15 프로는 30분 안에, 아이폰 15 플러스와 15 프로 맥스는 35분 안에 최대 50%의 용량을 충전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는데요.
Macworld 테스트에 따르면, 아이폰 15 플러스는 35분 만에 64%까지 충전되며 완전 충전까지는 총 92분이 소요됐다고 합니다. 이는 애플이 제시한 시간보다 더 빠르게 충전이 되었는데, 아무래도 충전 단자 변경의 영향이 크지 아닐까 생각합니다.
출처 : 애플
2. 역충전 기능
애플워치 혹은 에어팟을 사용하다 보면 갑자기 배터리가 부족할 경우가 있죠. 이제는 콘센트를 찾아다닐 필요 없이 C 타입 케이블에서 제공되는 역충전 기능을 이용하여 기기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애플워치와 에어팟 모두 USB-C 단자가 들어간 케이블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케이블을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기술적인 측면에서 역충전은 일반 충전에 비해 속도가 느릴 수 있는데요. 애플은 최대 4.5W의 USB 전력 전송을 지원한다고 하지만, 어차피 급한 상황에서 애플 워치, 에어팟 등을 잠깐이나마 충전할 수 있는 옵션이 추가된 것이라 그 자체로나마 메리트가 있다고 봅니다.
출처 : 애플
3. 외장 SSD 연결과 향상된 속도
아이폰15 Pro 128GB 스토리지 제품을 사용하면서 4K ProRes 동영상을 찍을 경우 반드시 외장 SSD 스토리지를 연결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고화질 영상 특성상 용량이 매우 크다 보니 어느 정도 납득이 갑니다. 물론, 256GB 이상부터는 외장 SSD를 연결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용량이 큰 파일을 실시간으로 옮기려면 데이터 전송 속도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폰15는 일반 및 프로 모델에 따라 속도가 달라지게 되는데요. 아이폰 15와 15플러스는 이론적 한계가 480Mbps인 표준 'USB 2'를 지원합니다. 한편 15 Pro 및 15 Pro Max는 'USB 3'을 지원하여 호환 케이블을 사용할 경우 최대 10Gbps의 속도까지 나오게 됩니다. (그러나, 애플 측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케이블은 최대 480Mbps 속도이기 때문에 더 빠른 전송 속도를 원한다면 케이블을 별도로 구매해야 합니다.)
4. 디스플레이, 오디오 연결
애플은 15시리즈 아이폰을 디스플레이와 오디오에 연결하기 위해서는 C to DP포트 혹은 C to HDMI 케이블을 사용하면 됩니다. DP 포트 케이블과 호환되는 디스플레이에서는 4K와 최대 60Hz를 지원하고, HDMI를 기반으로 하는 경우엔 HDMI 2.0을 지원한다면 아이폰은 4K 및 최대 60Hz의 비디오를 출력할 수 있습니다. (HDMI 1.4버전과 혼동을 주의하세요)
글을 마치며
개인적으로 바라는 점이 있다면 M2 맥북에어 시리즈에서 제품과 동일한 색상의 케이블을 제공했던 것처럼 이번 아이폰 또한 색상 케이블을 넣어주면 어떨까 싶네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댓글로 의견 남겨주세요. 이상으로 아이폰15부터 C 타입 단자 탑재, 기대되는 장점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