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인덱싱이란 무엇일까. 아이폰 업데이트 오류

얼마 전 #아이폰 #ios #업데이트 과정에서 핸드폰에 있던 사진이 싹 날아갔었다.?

사건의 발단...ios 업데이트를 했더니 사진이 사라져버렸다.

22.12.31. ios 16.2.로 업데이트 함

22.12.31. 콘텐츠 없음 뭔데....?

딱 업데이트를 하고 보니 기본화면의 사진 위젯에 #콘텐츠없음 이라고 나왔다...

설마 사진이 사라진건가..? 아이폰을 2016년부터 써오면서 한번도 업데이트 할 때 이런일이 없었는데 ㅎㅎㅎㅎㅎ하하하하 (눈물) 뭔일이지 싶어 사진첩 들어가보니 첩첩산중이었다.

사진첩은 더 가관

앨범 들어가보니 사진첩은 텅텅 비어있었고, 당일에 찍은 완전 최근 사진 말고는 다 사라져있었다. (위 사진은 사건이 있은 후 몇 시간이 지나서 캡쳐한거였음)

아이폰을 껐다 키고, 좀 기다려봐도 21년 6월 사진까지만 아이폰 사진첩에 나타났고, 그 이전의 사진들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2016년도 사진부터 있었는데....으엉...) 그리고 따로 지정한 사진첩도 다 텅 비어버렸다~~~

이때 진짜로 식은땀 나고 울고싶었다 ? 이 때 작년의 마지막 날이었는데, 올해 얼마나 잘 되려구 일케 액땜을 하나 싶었다...

사진첩 이 화면은 특별히 캡쳐할 일이 없거니와, 평소에 내 아이폰에 사진을 몇개나 저장돼있는지 기억하고 있지도 않아서 정확히 몇개의 사진이 없어진건지 알 수도 없었다?

해결노력...1. 애플 원격지원에 전화해봄

애플 원격지원: 080-333-4000, 결론은 기다려보는 수밖에 없다.

아이폰 원격지원에 전화걸었다.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애플원격지원 080-333-4000에 전화를 걸어보라는 글을 보고 길거리 한복판에서 전화를 걸었다..(그리고 길거리에서 통화를 30분여 했다...)

바로 상담사가 연결되었는데, 화면공유를 통해 이거저거 확인하더니(아이클라우드가 로그아웃 됐는지, 아이클라우드에서 사진을 다운받는다고 설정했는지 등) 상담사는 내 설정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아이클라우드 용량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했다.

좌: 상담사가 확인했던 화면 일부(추후 포스팅 과정에서 캡쳐한 것임).

설정>사진>다운로드 및 원본유지가 선택돼있는지를 확인했다.

우: 아이클라우드에는 사진이 보관돼있었다.

내가 생각하기엔 당시 발생한 문제가 아이클라우드랑은 전혀 관련없어보이는데 자꾸 아이클라우드 언급을 해서 좀 어처구니가 없고 답답했다.?

아이클라우드 용량이 부족했던건 맞다. 그치만 내 핸드폰에서 발생한 문제는 핸드폰에 이미 저장돼있던 사진들(이미 아이클라우드에서 다운받아졌거나, 촬영당시 아이클라우드 용량이 없어서 업로드되지 못하던 사진들)이 업데이트 후 사진앱에 현출되지 않는다는 문제였지, 아이클라우드에 사진을 업로드 또는 다운로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아이클라우드 용량부족이랑은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다.

휴대폰 저장용량을 확인해봐도 사진이 한가득 있어서 이러다 또 언제 사진이 날아가버릴지 모르는거긴 했다만ㅜㅠ 사진이 날아가버린(삭제된) 상황은 아닌걸로 판단됐다.

상담사가 통화도중 아이클라우드 사이트(icloud.com)에 들어가서 사진이 다 있는지 확인해보라고 했다. 확인해보니 아이클라우드에는 다행스럽게도 2016년도 사진부터 남아있었지만, 사실 아이클라우드에 사진이 저장되는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겠더라. 시간순서대로 과거사진부터 차곡차곡 저장돼있는게 아니라 과거 사진을 삭제해서 아이클라우드에 잔여용량이 생긴 시점에 촬영한 사진은 다시 저장되는 등... 좀 이해할 수 없는 기준으로 저장돼있어서 (가령, 아이클라우드에 2016년-2018년 사진은 저장돼있었지만, 2020년 사진은 또 없는데 반해 2021년 사진은 일부 저장돼있고,,, 이런 식.) ⓐ아이클라우드에 저장돼있는 사진과 ⓑ핸드폰에 나타나는 사진(2021.6월부터 최근까지의 사진)을 합치면(ⓐ+ⓑ) 누락된 사진이 전혀 없는건지도 확신할 수 없었다.

통화를 오래 한 끝에, 더 이상 안내해줄 해결책이 없자 상담사가 잠시 대기하라고 했다. 한 10분간 대기한 후, 상담사가 안내해준 말은 아이폰 업데이트를 할 경우 #인덱싱 이란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건 몇시간에서 길면 몇일까지 걸릴 수 있다는 거였다. 며칠을 기다리면 다 해결되기는 하냐고 물어봤더니 그것도 장담할 수 없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치만 현재로서는 일단 기다려보는 수밖에 답이 없다고 해서... 기다리기로 했다. 별수없지

인덱싱이란, 내가 이해하기론 변화된 운영체제에 맞게 데이터를 다시 정렬하고 나열하는 작업을 의미하는데, 그냥 기술적인 오류가 발생했다는걸 고상한 표현을 써서 말한것 같다(라고 문과가 말합니다...). 아래는 인덱싱이 뭔지 검색하다가 찾은 나름 잘 정리된 글인데, 이걸 읽어도 감이 잘 안잡히긴 한다.

아이폰 iOS 5.0이 공식 발표되기까지 얼마 안남았습니다. 예전의 경험을 비추어보면 아이폰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한 후, 아이폰이 느려졌다, 발열이 심하다,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라는 이야기를 종종 보게 되는데, 이번에도 5.0으로 업그레이드 후 비슷한 증상이 있을것으로 생각되네요. http://latte4u.net 펌웨어 업그레이드 후에 발생하는 여러 문제는 iOS의 기능이 추가되면서 여러가지 리소스를 예전보다 더 잡아 먹거나 새로운 iOS의 버그가 있을 수도 이유도 있겠지만, 초기 펌웨어 업그레이드 후에 유독 이러한 문제가 많은 ...

latte4u.tistory.com

사설 수리업체에 맡겨 해결했다는 블로그 글이 있길래, 사설업체에 맡기면 해결될수도 있냐고 물어봤더니, 애플은 자기네가 아닌 다른 업체에서 진행하는 서비스에 대해서는 안내해줄 수 없다고 하더라. 맞는 말이긴 하나 그럼 너네가 해결해주던가..

약 4일이 흐른뒤 상황: 21.6월 이전 사진이 보이진 않지만 추천사진은 조금씩 뜨는 중

23.1.3.자 캡쳐

1.3.자 사진

시간이 4일정도 흘렀는데,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 아이클라우드에서 21.6월 이전 사진이 다운로드 되지 않은 상태였고, 아래처럼 내 아이폰에 있는 사진이 아이클라우드에 동기화되는 중이라고 표시되긴 했다. (이 상태에서 며칠 멈춰있었음. 당연하지 아이클라우드 용량이 없었으니까.)

1.3.자 캡쳐. 사진을 동기화 하는 중...

해결노력..2. 아이클라우드 동기화 시도..

아이클라우드를....추가결제했고...어찌저찌 복원에는 성공했다.

이번에도 고맙게도 남자친구가 위처럼 아이클라우드 동기화중인 상황을 타개(ㅋㅋ)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주었다. 아래 링크대로 하면 된다고 했는데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 [jd

    아이폰을 충전기에 꽂고, wifi를 연결하기

    아이폰을 충전기에 꽂고, wifi를 연결하기

  • [jd

    icloud 로그아웃 후 다시 로그인

    icloud 로그아웃 후 다시 로그인

  • [jd

    기다림(이 모든 과정 중 충전기를 분리하면 안된다고 한다)

    기다림(이 모든 과정 중 충전기를 분리하면 안된다고 한다)

    ( 정보유지를 위해 이전 블로그의 글을 가져왔습니다. 2019/10/21, 12:50에 작성된 글입니다 ) 아이폰에서 사진이 제대로 '복원'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 애플워치5의 심전도 활성화 도전으로 이런저런 방법을 시도하던 중, 아이폰(아이폰x)을 리셋하고 났더니 사진이 제대로 '복원'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iMAC에 연결된 아이클라우드 사진에는 6,294장이 있는데 폰에 저장된 사진은 3,170 장 3,452개의 '항목 업로드 중' 으로 표기되었죠. 문제는 이 업로드 중이라는 상태가 전혀 변하지 않는데에 있었습니다. ...

    creativeuxer.com

    그치만 내 경우엔, 아이클라우드 용량이 부족했다보니..ㅋㅋㅋ아이클라우드를 로그아웃 후 다시 로그인을 하고선 아예 사진 동기화하기를 선택할수 없었다. 그러니까, 아이폰 설정>사진>"아이클라우드 다운로드 및 원본유지"가 선택이 안됐다.

    생각해보니 아이클라우드 용량이 부족해서 동기화가 안되지 않을까..?싶어 용량을 추가결제했다.ㅎㅎㅎㅎㅎ.결국 돈을 쓰게 만드네 애플놈들

    기존에 50g를 이용하고있었는데, 200g로 용량을 업글했고 2,732원을 추가로 결제했다.

    늘어난 아이클라우드 용량..

    23.1.17. 사진

    아이클라우드에 용량이 넉넉해지자 핸드폰에 아이클라우드 사진을 동기화할 수 있게 되었고, 이로부터 며칠을 기다려 실제로 핸드폰에 사진이 다 다운로드 되었다. 한 10일에 걸쳐 핸드폰 사진첩을 원복 시킬 수 있었다 ㅠ (사실, 사진첩 말고도 연락처도 좀 이상하긴 했는데...연락 주고받는덴 큰 문제가 없어서 자세히 들여다보진 않았다.ㅎ...스트레스의 근원을 차단했달까..)

    상담사한테는 아이클라우드 문제가 아닌데 왜 자꾸 아이클라우드 얘기만 반복하냐고 해놓고, 결국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해서 복구시켰다 ㅎ. (머쓱)그래도 아이클라우드때메 생긴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덴 변함이 없다.ㅎ...

    아이클라우드 용량을 추가결제하지 않고 그냥 냅뒀으면 복구가 됐을지는 잘 모르겠다. 우회적인(?)방법으로라도 핸드폰을 복구시킬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 추가로 돈쓴건 좀 속쓰리지만 그래도 이천원대에 해결한게 어디냐 싶다. (그리고 바로 아이클라우드는 다시 구독해지 했다..) 사실 사용자 입장에서 기술적인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는건 불가능한 일이라 이 글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담겨있을 수도 없다. 그냥 업데이트 과정에서 이런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이런 방법으로 해결할수도 있구나~라고 가볍게 읽어주면 좋겠다. 그러다가 혹시나 누군가에게 진짜로 도움이 되면 더 좋고!

    그리고 앞으로는.... 가급적이면 업데이트를 하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