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세대' 감성을 저격한 자전거계의 아이폰 "접이식·이동용 브롬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NFL' '마크 곤잘레스' 등 어패럴 브랜드와 F&B(식음료) 브랜드 '쏠티캐빈'를 운영하며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있는 더네이쳐홀딩스가 영국 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 '브롬톤(BROMPTON)'과 공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실용적인 패션을 앞세운 대표 브랜드들이 MZ 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실용적인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한다. 더네이쳐홀딩스는 브롬톤과 전 세계 최초로 어패럴 부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업을 제외하고 공식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최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더네이쳐홀딩스는 2023년 가을·겨울 시즌부터 브롬톤 라이선스를 활용한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한다. 브롬톤은 영국 런던의 교통 체증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1976년 시작된 접이식 자전거 제조사다.

작게 접을 수 있고 손쉽게 짐을 실을 수 있어 출퇴근용뿐 아니라 여행용으로도 사용돼 왔다.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과 에디션으로 개성을 추구하는 바이커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브롬톤을 통해 런던의 분위기를 담은 ‘컨템포러리 룩’을 선보인다. 자전거 브랜드인 만큼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실용적인 옷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캐주얼함을 더한다는 것이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브롬톤에 익숙한 세대부터 새로운 패션에 도전하는 MZ세대까지 타깃을 확장이라고 설명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지난 5월 래시가드 1위 기업 ‘배럴’을 인수하면서 애슬레저 웨어 부문 영업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인기 있는 포타블용 자전거는 더네이쳐홀딩스는 하반기 베스트셀러와 중국 합작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고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아울러 호주 뉴질랜드와 태국에서는 내년 상반기 총판 형식의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대만과 일본 시장에는 직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중동 등과도 진출 형태와 시점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