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에서 전화하기 힘들어요! 그래서 구입한 인터콤 짭세나 XINOWY V6 PLUS. 아토믹 헬멧에 부착해 본 후기 + 아이폰 전화 자동 응답 설정
X5 시즌 패스를 구입해 스키장을 열심히 다니는 굳이왜씨와 부인님.
그런데, 서로 다른 슬로프를 다니는 경우가 잦아져서 원활한 소통이 필요한데.
전화를 하자니 헬멧 때문에 소리도 잘 안 들리고 불편하고만,
그래서 알아본 인터콤.
세나가 제일 유명하던데 가격이 만만찮네요.
일단, 큰돈을 쓰기 전에 살짝 맛만 보고자 알리에서 인터콤을 알아본다.
그러다 찾아본 XINOWY V6 PLUS.
처음 들어본 브랜드이긴 하지만 가격이 2개에 4만 2천 원으로 세나 K10 하나 가격도 안 한다.
직구라서 배송이 오래 걸릴까 걱정했는데, 일주일 만에 오긴 하네.
생각보다 빨리 왔군.
다행히 파손 없이 도착.
플라스틱 트레이 뒤에 구성품이 더 있는데 사진을 못 찍었군.
그럼 설치해 봅시다.
굳이왜씨와 부인님의 헬멧은 아토믹(ATOMIC) SAVOR VISOR STEREO.
몇 년 전에 코스트코에서 구입했는데 아직도 쓸만하다.
내부 구성품인 클립을 헬멧 외피에 고정할 수 있는데,
클립이 조금 더 두꺼워서 내피까지 들어갈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지금은 사진처럼 외피 가장 바깥 부분에 억지로 끼워 넣었단 말이지.
클립을 고정했다면 나머지는 어렵지 않다.
헬멧 내피를 뒤집을 수 있어서 선을 숨길 수 있고,
귀쪽 패드 안까지 개방되어 있어서 스피커를 집어넣을 수 있다.
설치를 했다면 두 기기를 페어링 해야지.
설명서를 보다가 잘 안돼서 찾아본 유튜브 영상.
이대로 따라 하면 두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그런데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음질은 좋지 않다.
게다가 멀어지면 끊기는데 말이야.
그래서 그냥 인터콤을 각자 핸드폰에 연결하고 전화 통화하기로 결정.
전화로 거는 게 통화 품질도 더 좋다.
그런데 설명서에는 전화가 자동으로 받아진다는데, 아이폰은 안되네.
그래서 설정을 변경해야 한다.
설정 - 손쉬운 사용 - 터치 - 오디오 통화수단에 들어가서
블루투스 헤드셋을 선택 및 전화 자동응답을 켜 두면
별다른 조작 없이 전화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발신자를 알고 싶다면(스팸전화는 받으면 안 되니깐),
설정 - 전화 - 발신자 알리기 메뉴에서 '항상'을 선택하면 되겠다.
전화 버튼을 3초간 누르면 재다이얼이 되고,
자동으로 전화를 받을 수 있게 되었으니 조금 더 편해지지 않으려나.
가까운 주말에 다시 스키장으로 향할 예정이니 잘 써봐야겠다.
재미있고 안전한 스키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