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홈팟 미니 후기 (아이폰 무선 스피커)
애플스토어에 가서 구경 중에 너무 귀여운 애플 홈팟 미니 스피커를 발견. 저렇게 혼자 덩그러니 있는 게 너무 귀엽귀엽. 애플 홈팟은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이 그다지 들진 않았는데 미니는 보자마자 너무 귀엽고 앙증맞아서 봄? 이 온 기념...으로 바로 겟 해버렸다. 확실히 뭐든 작으면 귀여운 것 같다.
칼라는 5종류! 오렌지와 노랑 사이에서 100번 고민하다가.... 노랑으로 선택! 가자 집으로!! ㅋㅋㅋ 가격은 $99인데 tax까지 해서 $110불 정도 준 것 같다. (아직 국내에는 정식 판매는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고, 직구로만 구매 가능하다.)
홈팟 가격이 $300불 정도인데 미니가 $100불이면 이 정도면 가격도 괜찮은 것 같다.
디자인이 정말 미니멀 한 것 같다. 깔끔깔끔.
짜라라. 케이스까지 미니미니 하니 너무 귀엽다....하..ㅋㅋ
크기는 마우스 보다 살짝 크지만 매우 아담한 사이즈이다. 휴대용 스피커에 비교한다면 작은 사이즈는 아닌데, 홈팟은 휴대용은 아니므로. 이 정도면 매우 작은 사이즈인듯하다. 사이즈는 작지만 사운드는 아주 훌륭하다. 기본에 매우 충실하게 만들어진 것 같다. 스피커 상단에 +,- 터치로 볼륨은 조정 가능하며, 일시정지, 두 번 터피 다음 곳, 건너뛰기는, 길게 터치하면 시리와 연결된다. 모든 게 이 +, -로 진행되고 전원 버튼? 그런 것도 없다. 매 심플.
내부에는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지 않다. 충전기가 꼭 필요하다는 게 단점인 것 같다. 물론 집에서 사용하니깐 문제는 없지만, 그래도 불편하긴 하다. (충전기 선도 노란색이다!! ᄏᄏᄏᄏ)
사운드가 생각보다 괜찮다. 풍성한 사운드로 거실까지 들릴 정도로 출력이 좋다.
별도 앱은 없고 애플 홈 앱에서 설정 가능하다. 애플 뮤직을 쓰고 있어서 자체적으로 음악 재생이 가능한데, 그냥 핸드폰을 근처에 두면 자동 재생이 된다. 다른 앱은 이렇게 자동으로 되는 재생은 불가능하고 에어플레이를 이용해야 한다. 블루투스 기능이 없이 와이파이로만 작동이 가능하다는 점이 단점이다. 아이폰, 맥북 등 사용할 때마다 별도로 연결 작업을 해야 하지만, 블루투스만큼 편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연결 자체는 그렇게 불편하진 않다.
좋은 점은 음악 재생 중에도 아이폰으로 다른 영상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사운드가 겹치지 않는다. 뭐 예를 들어 방에서 홈팟 미니로 음악을 재생하다가 거실에 가서 다른 유튜브 영상을 본다면 핸드폰으로 사운드가 나오기 때문에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책상 한편에 공간을 내주었다. ㅋㅋㅋ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아직 국내에 정식 출시가 안된 점이 아쉽다. 해외직구로만 가능한데 빨리 국내에서도 출시가 되었으면 좋겠다. 시리도 한국어 지원이 안된다. 시리를 난 많이 이용하진 않아서 괜찮긴 하다. 애플 tv까지 출시된 판에 애플 홈팟도 나오면 좋을 것 같다. 뭔가 스피커이기도 하지만 인테리어 효과도 있고, 집에서 간단하게 스피커를 이용하고 싶다면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