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유선 이어폰 추천! 오픈형 8핀 라이트닝 정품 이어팟 후기

요즘 이어폰 시장이 무선에서 다시 유선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레트로 감성 때문일까요? 아니면 무선 뒤에 숨겨진 배터리 관리, 가격 등에 피로감을 느껴서일까요? 아무쪼록 유선 이어폰 시장이 다시 뜨거워진다는 점은 개인적으로 반갑습니다. 오늘 여러분께 추천드릴 제품은 아이폰 정품 유선 이어폰인 '이어팟'입니다. 오래전부터 아이폰을 사용하셨던 분들이라면 이어팟이 친숙할 테지만 아이폰12 이후 세대에게는 생소할 수 있어요.

아이폰 11 시리즈까지만 하더라도 제품 기본 구성품에 이어폰, 충전기가 들어있었습니다. 그 이어폰이 바로 8핀 라이트닝 케이블을 지원하는 정품 이어팟이었죠.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 너무나도 반갑게 라이트닝 8핀 단자를 지니고 있어요. 또한 유선이기 때문에 따로 충전이 필요 없습니다. 무선 제품의 경우 사람이 많은 지하철 등에서 신호 간섭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아 제품은 유선이기 때문에 신호 간섭이 없습니다.

무게가 굉장히 가벼운 것도 장점입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의 경우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야 하기 때문에 한쪽 이어버드의 무게가 보통 5g을 넘습니다. 하지만 8핀 라이트닝 정품 이어팟은 이어버드 양쪽 무게를 더해도 약 5g이며, 케이블까지 모두 해도 약 11g으로 아주 가볍습니다. 배터리 걱정이 없으니 좋죠.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운동을 하거나 역동적인 활동을 할 때 선이 있으니 움직임에 제한이 있을 수 있어요.

오픈형 이어폰이라 착용감이 정말 좋습니다. 최근에 출시된 신제품과 비교해도 절대 꿀리지 않는 착용감이에요. 기하학적 구조로 사운드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출력은 극대화하는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이어팟 사운드를 수십만 원짜리 무선 이어폰들보다 높게 평가합니다. 그런데 가격은 2만 원도하지 않으니 가성비 갑이라고 할 수 있죠.

케이블에 있는 컨트롤러를 이용해 볼륨 조절, 음악 제어, 동영상 재생, 전화받기/끊기 등 기능 제어가 가능합니다. 마이크도 탑재되어 있어 아주 준수한 통화품질을 경험할 수 있어요.

유선 이어폰들은 마이크가 입에 더 가까이 있고, 가지고 갈 수 있어서 그냥 아이폰으로 통화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통화품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다만 노이즈캔슬링 등 기능을 탑재하지 않았고 오픈형 이어폰이라는 점이기 때문에 시끄러운 장소에서는 제약이 있을 수 있어요. 또 오픈형 이어폰은 커널형에 비해 귀에서 잘 빠질 수 있는데요. 이 부분은 개인의 귀모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라 사용해 보기 전에는 모른다고 말씀드리는 게 맞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 잘 빠진다고 느낀 적이 없어요.

요즘 블루투스 이어폰 하나 구매하려면 십만 원부터 수 십만 원까지 부담이 큽니다.

최신 스마트폰은 유선 단자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무선을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애플 정품 이어팟을 사용해 보면 오!? 감탄사가 나올 거라 생각해요. 8핀 라이트닝 케이블에 꽂아 아날로그 감성과 가성비까지 챙기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