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왜? 1TB 저장공간 아이폰을 팔까? 들러리 미끼 효과 Decoy effect

1. 때로는 한끗 차이가 마케팅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고, 매출의 규모를 결정지을 때가 있음

2. 마케터들은 구매 여정 내내 고객을 다음 단계로 밀고 땡겨서 최종 전환시키기 위해 이 방법, 저 방법 다 쓰지만 그 중 가장 하이라이트는 구매 직전에 날리는 한 방임.

3. 사람이라는 동물은 생각보다 비합리적이라서 마지막 한방에 사용되는 마케팅 스킬들은 대부분 이성보단 심리를 활용함

4. 당신의 물건이 팔리지 않는 이유, 마케팅 권위자 사이먹 시넥도 같은 말을 했음

사이먼 시넥 골든서클 이론, Why How What -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마케팅 기본기. 당신의 물건이 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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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우리는 사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뇌에서 그 물건을 사기 위한 당위 명분과 이유를 만들어내기 시작.

6. 그래서 마케터들은 고객들이 느낄만한 심리적 허들을 치워주고, 고객들이 정신승리를 할 수 있을만한 근거를 계속해서 뿌려야 함.

7. 가장 대표적인게 FOMO. Fear of Missing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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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안사면 이 가격은 다신 안 옵니다.

8. 이렇게 고객 심리를 살살 자극하는 카피는

9. “지금 안사면 손해 보니까 난 이걸 지금 살 수 밖에 없어” 라는 정신승리의 명분을 만들어주는 것

10. 때로는 사겠다는 맘은 먹었는데 옵션 두개 사이에 고민하느라 구매를 못하는 경우도 있음

11. 싼건 너무 싼거 같고 비싼건 너무 비싼거 같은 느낌?

12. 그럴 땐 빨리 결정을 할 수 있게 터치해 줘야 함. 이왕 사는 김에 좀더 비싼거, 내가 팔고 싶은거로 사알짝 유도하는 스킬도 들어가야 하는데, 이게 먹히면 매출을 몇배 끌어올릴 수 있기도 함

13. 그게 오늘 말하고 싶은 미끼효과, 다른말로 들러리

미끼 효과 (Decoy Effect)

14. 애플은 미끼 효과를 이용한 가격 전략을 가장 잘 구사하는 회사 중 하나.

(마케팅 전략과 기법, 사례에 대해 포스팅을 하다보면 애플이 계속 튀어나오는걸 보면 애플이 얼마나 마케팅을 잘하는 회사인지 새삼 느끼게 됨)

15. 아이폰 14 프로는 용량이 총 4가지.

16. 재밌는건 요즘같이 다들 클라우드를 써서 휴대폰 용량이 큰게 필요없는 시대에 애플이 1TB짜리 무지막지한 용량 옵션을 판매하고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