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군 아이폰 금지? (국방모바일보안)

육해공군 아이폰 금지?

육해공군 본부에서 아이폰 사용 금지라는 기사를 봤었는데 처음에는 낚시성 기사인줄 알고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4월 24일 오후에 알아보니 생각보다 진지하게 진행되고 있는 사안으로 보이며 이미 육군 본부는 이달부터 시범적으로 아이폰 사용을 금지 해왔다고 합니다.

공문에 "예하부대 확대 적용 검토 중"이라는 문구도 있어서 추후에 전군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현재 아이폰을 사용 중인 장병들 및 간부들은 어쩔 수 없이 바꿔야 하는 환경이 올 수도 있어 보입니다.

핸드폰을 사용하던 시절에 군대를 갔다 왔고 군에 있을 때 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스마트폰을 교체했습니다.

필자가 있을 시절에는 국방모바일보안이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며 해당 앱을 설치하고 부대 코드를 입력하면 스마트폰에서 카메라 촬영이 막힙니다.

서드파티 앱에서도 카메라 사용이 불가하며 해당 카메라를 활성화시키려면 휴가 나갈 때 위병소에서 비컨을 이용하거나 GPS를 기반으로 해제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이폰의 경우 해당 국방모바일보안을 설치를 해도 임의로 삭제가 가능합니다.

아이폰의 경우 공문에서 '전기능차단제한장비'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며 권한을 요청하는 서드파티앱을 허용하지 않는 전자기기를 말합니다.

과거에 아이폰에서 국방모바일 보안을 사용하려면 아이폰 프로파일 설치를 통해서 임의로 카메라를 비활성화 시켰으며 국방모바일보안이 설치되어 있어도 프로파일을 삭제하면 국방모바일보안이 무력화됩니다.

추가적으로 에이닷을 이용해서 통화 녹음까지 가능해졌기 때문에 국방모바일보안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되었고 육해공군 아이폰 금지와 관련된 내용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애플에서 보안과 관련해서 협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단은 해결이 쉽지 않아 보이며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꽤 높은데 단순히 사용 금지 처리하는게 정답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