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소리 없는 알람 오류 사용자 불만

"크록팟에서 조리한 음식을 꺼내서 냉장고에 넣기 전에 식히려고 잠시 카운터에 올려두었어요. 냉장고에 넣으려는 걸 잊지 않기 위해 5~10분짜리 알람을 설정했어요. 그리고 잠들었어요! 아침 6시에 깼는데 알람이 엄청 낮은 볼륨으로 올리고 있었어요"

아이폰 사용자가 알람 소리 문제에 대해 얘기하고 있습니다.

최근 틱톡 등 각종 SNS에는 아이폰에서 알람을 설정해도 울리지 않아서 늦잠을 자거나, 지각했다는 후기의 영상이 여러 개 올라왔는데요.

한 사용자는 5개 정도의 알람을 설정해 놓았는데도 울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 중 일부는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아이폰의 '소리 없는 알람' 오류로 사용자들의 불만이 이어지자 애플 측은 해당 문제를 인식하고 있고 신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오류의 원인이나 해결 방안, 오류 발생 기종 등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한 외신에서는 애플의 공식적인 해결책이 나올 때까지는 아이폰 알람 설정과 볼륨을 다시 확인해서 사용자의 실수 가능성을 방지할 것을 권고했는데요.

일각에서는 '주시 지각 기능'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기기를 보고 있다고 인식하면 알람 음량이 낮아질 수 있는데 잠든 사이 얼굴이나 손으로 아이폰을 건드리면서 해당 기능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거죠.

외신은 이 기능을 일시적으로 비활성화시켜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