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렵다던 "민팃고사"낙방후기 및 아이폰 트레이드 인 실패(내꺼를 내가 훔쳐서 분실이 된 사연)
2022년경 나는 휴대폰을 아이폰 12mini로 바꿨었다.
아마 당시에 유플러스 모바일샵에서 구매했던 기억이 있다.
아이폰을 오래사용한 입장에서,
아이폰에 내구성과 시스템 안정화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으며 앞으로도 계속 아이폰을 쓸 생각이긴하지만
이번 일을 통해 애플은 진짜
너무 답답한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ㅠ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천천히 후술하겠다...
일단 시작은 이러하다.
거의 3년정도 사용하던 휴대폰에 이상증상이 생겼고
처음에는 수리를 하려했다.
이상증상은 이러했다.
1. 배터리가 인식되지 않았다.
- 이 부분에 관하여는 여러이유가 있는데
대부분 사설센터에서 배터리를 교체하거나
정식서비스센터를 통하지 않은 부품교체시
이러한 메세지가 나오게된다.
허나 나는 배터리 교체는 커녕 사설센터에서 수리를
맡겨본적이 없다.
2. 배터리 인식 이슈 때문인건지
배터리가 1퍼센트로 되어있다.
- 아무래도 메인보드와 배터리간에 연결불량같은데
이러한 이유로 애플서비스센터에 내방했더니
메인보드를 교체하는 방식의 수리밖에 가능한 방법이 없다고했다.
물론 비용은 뒷판을 전부 갈아야하는 대공사였기에
45만원이라는 비용이 들게된다는 말을 들었다.
덧붙여 지금 아이폰 12미니(128기가)를 보상판매
할 경우 최대 22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는 얘기까지 듣게된다.
같은 기종의 12미니 구매
사실 지금 시기에 아이폰이 새로 곧 나오고
아이폰 se4도 곧 출시임박이라서
휴대폰을 새거로 교체하고 싶지는 않았다.
게다가 내 원래 휴대폰은 외관상태가
꽤 좋은 상태라 뭔가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그러다 당근마켓을 통해
배터리효율이 나쁘지 않고,
외관도 그냥 무난한 기능이상없는
블랙색상의 12미니를 20만원에
구매했고,
원래 휴대폰은 다른 판매소에서 판매하는것 보다
믿을 수 있는 공식 루트를 통해
보상판매를 할 요량이었다.
트레이드인 실패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었는데
문제는 지금부터 시작되었다.
원래 사용하던 휴대폰이 분실신고된 상태여서
애플보상판매인 트레이드인이 불가하다는
점원의 답변이었다.
애플 매장에서의 말은
이런적이 잘 없어서 왜 이러한 메세지가
떴는지 모르겠다는 답변과 함께
통신사로 문의하라는 이야기를 듣게되었다.
그리고 위에 나와있는 메일로도
보내 문의해보라는 얘기도...ㅎㅎ
이게 말이 쉽지 이때까지만해도
내가 이 휴대폰때문에 이렇게 시간을 많이 소비할 줄 모르고있었다.
당연히 저기다가 문의도 해봤다.
요약하자면 이거다 해당 핸드폰이 분실, 도난된 것으로 신고된장치인데
이걸 변경하려면 유플러스에서만 가능하다라는 말이다.
그런데 정작 유플러스에서는
분실되어있는 폰이 아니라는 말만 반복하였다ㅠㅠ
이 때문에 대리점만 세번방문
유플러스 고객센터만 통화를 다섯번이나 했다.
애플도 두번이나 방문하고ㅋㅋ
분실신고 된 내역이 있으면 계속 분실?
사실 근데 작년 5월쯤, 분실신고를 했던적이있긴하다.
그런데 분실신고 후 바로 휴대폰을 찾아서
분실신고가 취소되었으며,
유플러스에 전산상기록은 있지만
현재는 정상적으로 공기계가된 휴대폰은 맞았다.
그런데 애플에서는 한번이라도 분실신고된 이력이 있으면
계속 분실된 휴대폰으로 보고있는것인가...???
여기서는 저기서 물어보라
저기서는 여기서물어보라
아주ㅋㅋㅋ
뭐 아무튼, 애플 매장에서는
현재 이 휴대폰은 등록이 불가하여 보상판매가 불가한 상태이고
유플러스에서는 분실된 상태가 아닌데,
우리가 해줄 수 있는건 없다는 말이고
따로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없고
각 회사들은 서로 모르겠다고하고
진짜 답답해서 속이 뒤집어질 지경이었다ㅋㅋㅋㅋ
그렇게 시작된 민팃고시
처음에 애플트레이드인을 계속하고싶었으나
도저히 애플에서는 방법이 없을 것 같아
그럼 민팃에 폰을 판매하기로했다.
애플트레이드인이 온라인으로도 가능하긴한데
내 폰이 계속 오락가락하는 중이라...
내가 가져가서 판매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했다.
그렇다고 뭔가 문제가 있는 폰을 당근으로 판매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일단 애플매장에서 트레이드인을 할 경우
내 아이폰은 22만원까지 애플보상판매가 가능했다.
그리고 민팃의 경우에는 A급기준으로 20만5천원이 최대
받을 수 있는 금액이었고
나는 이럴꺼면 그럼 민팃에서 A급을 한 번 띄워볼 생각이었다.
그러나 민팃고시는 생각보다 너무 어렵고 쉬운게 아니었다.
ㅋㅋㅋㅋ
일단 민팃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중고폰을 판매하는 ATM기계이며
보통 대형마트에 위치해있거나
휴대폰 대리점등에 위치해있다.
접근성이 편리하고 절차가 그렇게 복잡한 건아니라
나쁘지 않은데
이게 판정하는 기준이 너무 애매하고
일관성도 없어서 민팃고시라는 오명을 얻게되었다.
다시말해 넣을때마다 다른 곳에 흠집이 있다고 판단한다.
카메라 위치 및 A급을 받기위한 노력
내부에는 휴대폰을 넣을 공간 이외에
카메라가 5곳에 위치해있다
아래에 네개 천장에 한개
바닥은 건드릴 수 없지만 아래에도아마
한개 있을 것 이다.
찾아보면 알겠지만
여기 있는 카메라에도 먼지가 붙어있거나
휴대폰에도 지문이나 유분이 뭍어있어도
이를 흠집이라고 판단하니까
정말 화딱지나는 기계이다.
(아니 사실 민팃은 이런걸 애초에
기대하고 만든 것 같았다.)
그래서, A급을 받고싶다면
휴대폰뿐아니라 여기있는
카메라며 올려놓는 곳이며
곳곳을 청소해줘야하는 일이 발생한다ㅋㅋㅋ
전면흠집..전면...
몸체 흠집, 전면흠집...
일단 민팃이 너무 짜증이 났던 이유는
전면흠집이 나오는게 너무 말이 안된다는 것 때문이었다.
몸체야 백번양보해서
기스가 있을 수 있다지만(이것도 쓰는내내 케이스를 잘 빼지않아서
큰 기스가 없다)
전면은 정말 한번도 액정필름을 뗀적이 없는데
있다고 하니까 이거? AI 이기고 싶은데?하는 분노의
고집도 생겼다.
너가 이기나 내가이기나 해보자ㅋㅋㅋ
근데 그렇게 결국 민팃고시에서 나는 낙방하고만다...
10번은 돌려본것 같아요...
내 핸드폰은 B급은 15만원에 판매를 할 수 있었다.
A급이랑 5만원정도 차이라
사실 그냥 팔 수도 있지만
나는 민팃에서 판정하는 이 시스템이 너무 허술하고
민팃이 해놓은 기준이 납득이 가지않았다.
그리고 그간의 노력도 너무 아까웠고
근데
10번이상 기계를 돌려보니
어떤 느낌으로 판정을 하는지 가늠이 조금되기도 했다.
내가 생각하는 민팃 판정기준
이것도 사실 어쩌다 알게된 내용인건데.
앞서 얘기했듯 내폰은 배터리가 인식이되었다
안되었다하는 증상을 가지고 있다.
해서 배터리가 인식안되었을때에도
민팃에서 상태를 판단해주었는데
이때는 전면깨끗, 후면깨끗, 배터리불량
이렇게 되어서
C급 9만원이 나왔었던적이 있다.
그러니까 다시말해서
기능적인 문제, 즉 블루투스,배터리,잔상,전원
페이스아이디등 기능적인 문제가 있으면
외관은 대충 판단하고 C급으로 채점해주고
기능상으로 문제가 없다면
외관에서 어떤 문제를 찾아서
B급으로 채점을 하는 방식같았다.
물론 기능도 외관도 그리고 기계도 깨끗이닦아서(?)
A급을 받을 수있긴하지만
진짜 죽어도 손해안보려는 민팃AI를
줘 패버리고 싶은 마음은 지울 수 없었다...ㅋㅋㅋㅋ
물론 나도 지독해서 10번이나 돌려봤지만..ㅋㅋㅋ
어쨌든 15만원...
하 근데 아직도 조금 아쉬운게 외관은 진짜 A급이었는데ㅠㅠ
그게 조금 아쉽다.
물론 배터리이슈및 메인보드가 문제가 있을 수 있기에
그래도 조금은 가격에 납득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민팃고시는 진짜 괜히 사람들이 어렵다하는게 아니었다.
그렇게 나는 민팃고시에서 낙방했고,
혹시나 민팃고시에 응시할 분들이 있다면
꼭 합격하시길 기원하며,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되었다...
애플 트레드인, 민팃에 대한 생각
일단 정확한 건 아닌데
아이폰 통신사에서 분실신고한 이력이 있다면
애플에 트레이드인에서 거부당할 확률이 있다.
사실 휴대폰을 실제 주웠거나 훔쳤거나(?)했다면
애플공식매장에서 판매할 생각은 하지 않았을테니까
나같은 경우가 없었을 테고....
아니 근데, 나처럼 분실신고 한번쯤 해본 사람이 그렇게 없나...
왜 애플 매장에서는 이런적이 없고 왜 그런지 이유를 못찾아 주는건지...참...ㅠㅠ
너무 답답했다.(분실신고 때문이라면 내껄 내가 훔쳐서 분실이고 도난이라는건가...)
사실 애플은 락을 너무 잘 거는 편이라
뭘 해도 락을 걸어버리긴한다..그게 무엇이 되었든 말이다.
애플은 그렇다치고, 민팃의 경우 가능하면,
당근이나 번장에서 판매하는게 훨씬 이득이다.
뭐 당연히 이 중고판매가 귀찮기도하고
그냥 내 노력값대신 조금 금액 덜 받아서
민팃에 판매하는것도 어떻게 보면 합리적이지만
이렇게 민팃이 내어놓은 일관성없는 기준은
뭔가 너무 괘씸하기에,
가능하면 많은 이들이 좋은 등급을 받아 민팃돈을
많이 가져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부디.. 많은 이들이 민팃고시에서
합격하길...
바란다...
그럼 이만ㅠ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