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을담다스냅/아이폰스냅추천/결혼식릴스/친구결혼식선물

정말, 정말 정말 너무 고민이 되서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던 아이폰스냅.

해야할지, 한다면 어디서 할건지, 금액은 어느정도가 괜찮은지 정말 수도 없이 고민하고 서칭하고 상의하고 머리가 터져버릴것만 같았어요...🫠

분명 결혼 준비로 머리를 싸매고 있는 예신분들 중에 저와 같은 분들이 많겠지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진솔하게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처음 저는 아이폰스냅 자체에 회의적이었던지라 차라리 그 돈으로 본식스냅작가님을 추가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날짜가 다가올 수록 오히려 고민이 더 가중되더라구요.

제 본식촬영구성은

본식스냅작가 2인 + DVD 촬영작가 1인

이렇게 3명으로 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애초에 아이폰스냅은 염두하고 있지도 않았어요.

본식을 두어달 앞둔 이 시점에서 갑자기 촬영구성을 뒤엎게된건 지인들의 얘기 때문이었어요.

작년 12월에 결혼한 제 사촌은 최소보증인원이 많지않기 때문에 본식스냅작가님은 1명이면 충분하지 않겠냐는 조언을 들었어요. 이놈의 팔랑팔랑 귀, 이미 결혼식을 치른 경험자의 말이기 때문에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갑작스럽게 마음에 와닿아 꽂힌 것이 아이폰스냅이었죠.

결혼을 앞두고있는 예신모임에서 물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모두가 아이폰스냅을 진행할 예정이더라구요. 나만 안했네...? 하는 생각과 동시에 조급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어요. 남은 시간은 두 달. 괜찮은 업체를 찾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되서 잠을 못잘 지경이었지요.

그런데 막상 찾아보니 금액대가 생각보다 비싼 곳이 많더라구요. 30만원 이상은 기본이었고, 좀 괜찮은 퀄리티는 40만원 - 50만원..

아..이 가격이면 그냥 가성비 괜찮은 서브스냅을 구하는게 낫지않나...? 하는 생각에 고민은 더욱 깊어졌어요.

발품을 팔고 주변의 조언을 들으며 여러 곳을 알아봤지만 도무지 마음에 차는 곳은 없더라구요. 블로그 후기,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몇날 며칠 뒤지던 참에 " 그날을 담다 " 를 만났습니다.

1. 가격

일단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역시 가격이겠죠?

제가 선택한 상품은 그날을 담다 첫번째 , 본식입니다! 무려 600장에 영상 20컷인데 이 가격이라니, 바로 어제까지 38만원짜리 상품을 상담하고 온 제게 너무나 솔깃한 가격이었어요.

하지만 가격만 중요한게 아니죠. 바로 인스타 피드에 올라온 촬영 사진들을 확인했어요. 아무리 가격이 훌륭하더라도, 제가 원하는 느낌의 촬영이 아니라면 아무 소용이 없으니까요.

2. 퀄리티

제가 진행하게 될 예식장은 꽃장식이 장점인 밝은 채플홀이다보니 가장 중요한건 색감이었어요. 화사하고 밝은 느낌, 생기있는 그 느낌을 원했거든요. 아이폰스냅 알아보신 분들은 여럿 보셨을거에요. 어두컴컴하게 찍힌 이상한 구도의 사진들이요. 그 사진들 때문에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잖아요.

물론 아이폰스냅은 말그대로 아이폰으로 촬영하는 작품이다보니 카메라만큼의 퀄리티는 어렵죠. 하지만 색감만은 포기할 수가 없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