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졸업선물 아이폰 애플워치 에어팟 아이패드 이거면 충분하다

안녕하세요. 콩깍지 밖으로 나온 봄콩입니다.

2022년도 한 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 연말이 되면 우리 아이들 졸업과 입학시즌으로 부모님들 마음이 분주해지실텐데요. 저도 올해 중학교 졸업하는 조카가 둘이나 있어서 선물을 무얼 해줘야 할까 고민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졸업선물이라 하찮은 걸 해줄수는 없잖아요. 기왕 해줄 거라면 적어도 본인이 마음에 드는 것으로 해주는 게 낫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고민 끝에 직접 조카들에게 갖고 싶은 중학생 졸업선물이 무엇인지 물었는데요.

요즘 아이들의 트랜드를 알고 나니 선택이 더 쉬웠습니다. 고민 중이신 분들과 정보 공유할게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폰 왕따? 갤럭시 왕따?

번외 이야기지만, 얼마전 고등학생인 아들이 오래 사용하고 있는 에어팟이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없어서 불편하다고 합니다. 새로 나온 에어팟 프로2가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워낙 좋다고 소문이 나서 그걸 갖고 싶은 모양인데 금액 부담이 크기에, 제가 얼마전 산 갤럭시 버즈2를 쓰라고 했지요. 그랬더니 싫답니다. 아이폰 쓰면서 갤럭시 이어폰을 쓰면 놀림을 당한다나요?

실제로 뉴스 기사를 보니 요즘 '아이폰 왕따', '갤럭시 왕따'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고 합니다. 즉, 아이폰을 안쓰면 왕따, 갤럭시를 쓰면 왕따를 당한다는 그런 내용인데요. 그만큼 10대 사이에서 애플 선호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는 이야깁니다.

중학생인 조카에게도 물었더니 친구들이 다들 요즘 중학생 졸업선물로 애플 제품을 받기를 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폰은 기본이고 심지어 노트북까지도 200만원을 호가하는 맥북을 원한다고 해요.

애플의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가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도 있지만, 소프트웨어 호환성도 한 몫을 하죠. 그래서 고등학생 아들 말처럼 아이폰을 사용하면 자연스레 에어팟을 쓰고,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아이패드나 노트북까지도 맥북을 선호하는 게 자연스럽다는 겁니다. 그러다보니 반 아이들 70% 이상이 애플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중학생 졸업선물로 무조건 애플이다! 마음은 먹었는데 애플의 가장 큰 단점이 있죠. 바로 부담스러운 금액!!

최근에 14시리즈나 애플워치 8시리즈, 아이패드까지 신제품이 줄줄이 출시되면서 더욱 부담스러워졌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오히려 비싼 신제품이 아닌 전작들의 인기기 더욱 높아졌는데요.

아래에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이 사용하기 좋은 애플 제품으로 가성비를 꼼꼼히 따져 골라봤습니다. 이제 고민 끝내세요!

아이폰 12 / 13

현재 아이폰 14 일반형과 14프로 모델까지 출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14 일반형은 전작과 성능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 금액만 훅 올라서 만감을 산 바 있지요. 14프로나 14프로맥스는 학생들이 사용하기에는 성능도 넘치고 금액도 큰 부담입니다.

고등학생이 사용하기에는 아이폰 12나 13라인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미니는 사이즈가 작아서 초등학생에게 적합하니 중학생 졸업선물로는 일반형 모델이 좋을 듯 해요.

지금 고등학생인 저희 아들은 아빠가 쓰던 아이폰 10을 물려받아 사용 중인데도 그것도 부족하지 않다고 합니다. 애플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 이미 몇 년 지난 전작들도 성능면에서는 충분히 만'족스럽다는 거라서요.

게다가 요즘 14시리즈 신제품 출시로 아이폰 12와 13 자급제가 금액이 좋아졌습니다.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다면 아무래도 좀 더 최신 상품인 13이 좋겠지만 이 두 시리즈의 차이도 약 20만원 가량 나기 때문에 학생들이 사용하기에는 아이폰12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패드 9세대 / 에어 5세대

최근 아이패드 프로 6세대 12.9인치와 4세대 11인치가 출시되었는데요. 신제품은 금액 부담이 있습니다. m2칩이 탑재되어 큰 호응을 얻었지만 기존 m1도 차고도 넘친다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그러니 고등학생이 굳이 아이패드를 비싼 금액 들여 고성능으로 살 필요가 있겠냐는 거죠. 그만큼 다 활용을 못하기도 할테구요.

다만 고등학교에 가면 과제나 필기를 모두 태블릿로 작성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에 아이패드 하나쯤 필수로 갖고 있어야 하는데요. 최근들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제품이 아이패드 9세대와 에어 5세대입니다.

먼저 아이패드 9세대는 최근 출시된 10세대가 출시되면서 금액 대비 높은 가성비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10.2인치 디스플레이로 애플펜슬 1세대를 사용하며 영상 시청이나 온라인 수업, 필기 등을 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가장 보급형이라고 할 수 있겠죠. 태블릿을 처음 접하는 일반인이나 학생들이 사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가성비 태블릿입니다.

아이패드 에어 5세대는 애플펜슬 2세대를 지원하며 맥북의 m1이 탑재되어 좀 더 좋은 스펙을 자랑합니다. 역시 최근 출시된 프로 6세대 12.9나 4세대 11인치가 지나친 금액 인상으로 에어 5세대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지요.

에어 5세대 역시 학생들이 사용하는 대부분의 작업을 수행하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고요. 오히려 넘친다고 봐도 됩니다.

금액은 256GB기준으로 9세대와 에어5세대가 약 40만원 가량 차이가 나니 고려하셔서 중학생 졸업선물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애플워치 SE

애플워치는 사실 학생들에게 필요할까 싶지만 하나쯤 있으면 편한 아이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선물용으로 더욱 인기가 있는 듯 한데요. 애플워치의 기본적인 기능인 시간 확인, 전화나 문자, 카톡 등의 알림, 운동 기록 측정 등에만 충실해도 학생들이 사용하기에는 부족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래서 권해드리는 모델은 애플워치SE 2세대입니다. 금액대도 30만원대로 다른 모델보다는 저렴한 편이고요. 보급형이지만 기본 스펙은 일반인들이 사용하기에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