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SE4 출시일, 스펙.. 출시 예정 스마트폰 힌트는 아이폰XR
아이폰 SE3가 결과적으로 부진한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물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보다 당연히 나은 성과였지만, 전작 SE2에 비하면 거의 참패에 가까운 수준으로 판매량이 추락했기 때문인데요. 부진 이유야 다양합니다. 미니시리즈와 같은 작은 스마트폰을 너무 쏟아내듯 많이 찍어냈던 감이 있었고, 연이어 비슷한 디자인을 2번 이상 우려먹으면서 더 이상 소비자에게 아이폰 SE라는 모델이 신선하게 다가오지 못한 탓도 있지요.
그래서일까요? 아이폰 SE4부터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홈버튼 디자인이 사라질 전망입니다. 그동안 홈버튼 디자인의 아이폰은 2017년을 끝으로 디자인 연구개발이 전면 중단, 2017년 완성된 아이폰8 구형 폼팩터 플랫폼을 지속 유지해 오고 있었는데요. 홈버튼 디자인이 4세대부터는 완전히 사라지게 될 것임에 따라, 아이폰 SE4 디자인이 어떻게 바뀔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아이폰 SE4는 2018년 출시된 프리미엄 엔트리 시리즈, 아이폰XR을 계승하는 단말로 기획, 제작될 예정입니다. 애플워치 SE도 그렇고, SE 시리즈의 지향점은 합리적인 가격대로 애플 디바이스를 즐길 수 있는 최소 마지노선입니다. 프리미엄 브랜딩에 힘입어 가격을 높게 출고하는 애플과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수식어는 다소 상충돼 보이는데요, 애플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놓을 수 있는 배경에는 "재활용"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 아이폰XR 금형, 외형 폼팩터 플랫폼을 그대로 활용하고 내부 부품과 소프트웨어만 바꾸는 방식으로 아이폰 SE4를 제작하겠다는 말과도 같은데요. 이렇게 되면 애플은 크게 2가지 효과를 보게 됩니다.
아이폰xr, 구형 스마트폰 재고 소진 효과
아이폰xr, 구형 스마트폰 재고 소진 효과
신제품 디자인 연구개발 비용 절감
신제품 디자인 연구개발 비용 절감
삼성, 엘지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보통 보급형 스마트폰을 발매한다고 하면 일일이 기획 및 새 디자인 작업에 착수해야 하잖아요? 하지만 애플은 이미 출시된, 검증된 스마트폰 플랫폼 위에 일부 스펙만 재설계하면 되기 때문에 개발도 훨씬 효율적이고 비교적 출시 기간도 단축할 수 있지요.
아이폰 SE4 출시일은 2024년 3월인데요.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SE4 스펙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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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 A17 바이오닉 프로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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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 A17 바이오닉 프로세서
CPU : A17 바이오닉 프로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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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 6.1" 노치 디자인의 IPS LCD
디스플레이 : 6.1" 노치 디자인의 IPS L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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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 : 4GB
RAM : 4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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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 12MP OIS + LED Flash
카메라 : 12MP OIS + LED F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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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 방진 : IP68
방수 방진 : IP68
전작 3세대와 달라진 부분이라면 방수 방진 기술이 67 등급에서 68로 프리미엄과 대등하게 높아질 것이고, 카메라 이미지 센서 크기가 조금 커지면서 카메라 스펙 향상도 이따금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또, 가장 중요한 홈버튼 디자인이 제외되고 기존과 동일한 노치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죠.
아이폰 SE4 크기는 대략 6.1인치가 될 예정인데요.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도 팁스터들에 따라 아이폰XS 수준의 크기인 5.8인치로 리사이징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있고요, 디자인 재설계가 필요해서 애플과 se 시리즈 지향점을 볼 때 디자인을 새롭게 변경하기보다는 기존 xr 디자인 선에서 타협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진단하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하지만 양쪽 입장 모두 홈버튼 디자인은 사라지며, 노치 디자인이 될 것이라는데는 동의하고 있답니다.
아이폰 SE4 크기가 대략 어느 정도 수준이냐면요. 14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갤럭시 S23도 6.1인치 디스플레이를 내장했고요. LG전자가 출시했던 G8 제품도 6.1인치로 대체로 동일하답니다. 특히 IPS LCD가 탑재되어, 아이폰XR 베젤이 비교적 두껍게 설정된 만큼 일각에서는 갤럭시 S23보다 더 큰 디자인으로 나올 수도 있다고 경고하죠. 그동안 SE 시리즈가 지향해 왔던 작은 스마트폰이라는 범위가 조금은 확장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폰 SE4 변화에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3세대에서 실패를 절감했던 탓인지, 4세대부터는 풀체인지로 고객과 접점을 넓혀갈 것이라는 주장에 더 힘을 실어주고 싶은 것도 있고요. 다만 요즘 시장 상황이 SE2가 나올 때처럼 중저가 스마트폰에 호의적이지 않으며, SE 시리즈 선호 소비자는 대부분 작은 스마트폰을 좋아했다는 점에서 6인치 크기로 확 커지는 SE4가 성공할지는 미지수인데요. 아이폰XR2가 될 이번 4세대, 성공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