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고 있는 아이폰 러닝 어플 정리

이제 막 러닝을 시작한 런린이라서 누구에게 무언가를 추천해 준다는 게 건방질? 수 있지만 나같이 입문하는 런린이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기에 지금 쓰고 있는 앱을 몇 개 추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추천을 시작하기 전에 저는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사용하고 있는 런린이입니다.

런데이

RunDay

요즘 거의 입문 러닝 하시는 분들의 바이블인 거 같다

처음 입문할 때 추천받았던 1순위 어플이고

최우선이었던 이유는 무엇보다

바로 이 초급과정에 30분 달리기 도전 때문이 아닐까 싶다

1주에 3회씩 총 8주간 약 30분 정도 트레이닝을 무료 제공하고 있는데 운동강도도 달리기를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의 기준에서 시작하며 트레이닝 동안 이름 모를 강사님이 페이스 코치를 해주시며 러닝 입문에 관련된 좋은 팁들을 알려주신다.

입문자로서 이렇게 가이드라인이 친절한 앱이라니 안 쓸 이유가 없다.

한 달간 언제 했는지 스탬프도 찍히기 때문에 의지도 불타오르고 보람까지 챙겨준다

지도로 어떤 경로로 뛰었는지, 총 소요시간, 거리 페이스 등등

상세정보를 누르면 이렇게 세부정보까지 나온다

마지막으로 나처럼 블로그로 러닝 일지를 쓰는 사람이 아니라면 오늘의 운동 난이도, 날씨, 신고 달린 러닝화 그리고 가벼운 메모까지 기록할 수 있게끔 되어있다.

아이폰 피트니스 앱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사용하며 운동을 하는 사람들 중에 이 앱을 사용해 보지 않았던 사람이 있을까..?

말해 뭐해 그냥 가장 기본적이면서 기능도 있을 거 다 있는 깔끔한 기본 앱이다.

크로스핏, 웨이트트레이닝, 수영 등 여러 운동에서도 사용했지만 러닝에서도 제법 괜찮은 평을 듣고 있는 기본 피트니스 앱이다.

심박수..? 말고는 전부 도움 될법한 세세한 정보들.

찾아보니 다른 기타 앱들보다 GPS나 다른 정보들도 꽤나 정확해서 평가가 좋다고 한다.

스트라바

Strava

사실 설명하기 민망할 정도로 너무나도 유명한 앱이다.

특히 나도 자전거 탈 때 처음 설치했었고 자전거뿐만 아니라 등산, 러닝 등 다양한 운동에서 사용하는 유저들이 많은 어플이며 기록 면에서도 평가가 좋지만 더 이상 한글 지원이 되지 않아 보는데 조금은 어색하고 유용한 기능들은 다 유료로 바뀌었다..

애플워치와 연동하여 자동으로 기록도 남겨지고

한 주의 기록도 잘 정리해 주고 외국에서는 커뮤니티도 활발하게 형성되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유료

또 유료..

그럼에도 내가 이 앱을 사용하는 이유는

1. 애플워치 피트니스 앱과 연동

2. 후술할 앱과 미친 연계

때문에 사용하고 있다.

(물론 이거만 사용하셔도, 무료 기능만 사용하셔도 훌륭한 앱이다)

아 그리고 나는 피트니스 앱과 스트라바 연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기록을 한번 날렸는데 연동에 도움 되고자 체크하실 것들도 적어봅니다.

스트라바 메인화면에서 우측 톱니바퀴를 누릅니다.

이 버튼을 누르시고

이 화면이 나오는데 애플워치가 자동으로 잡히지 않으시는 분은

여기를 누르시고 애플워치를 연동 시켜주면 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꼭 체크하셔야 하는 부분!

SERVICES에서 하트 모양의 Health를 누르면 나오는 화면인데 여기서 옵션들을 다 켜줍니다

그리고 또 하나!

아이폰 설정 -> 건강 -> 데이터 접근 및 기기 -> Strava로 들어가면 나오는 화면인데 여기서 허용을 다 해주셔야 합니다 꼭!

저는 이거 안 해서 기록을 한번 날렸습니다.. ㅠ

My NB

뉴발란스 앱이다.

로 끝나면 이걸 추천하지 않겠지만

앞서 말한 스트라바 앱과 엄청난 연계가 된다.

그 이유는

MyNB+스트라바 연동!

뭐 이런 다른 앱들과 같이 정보도 정보도 제공하지만

여태껏 달린 기록으로 뉴발란스 포인트 전환 기회를 주는데 이거 본 사람 이거 안 할 수 있나요..?

전 뒤늦게 알아서 부랴부랴 바로 가입하고 연동했습니다.

휴... 포인트 손실..

다 같이 열심히 달리고 열심히 포인트 모아 부자됩시다...ㅋㅋㅋㅋㅋㅋㅋㅋ

RUN

이렇게 생긴 앱이다

애플 피트니스 앱과 연동이 되어 한 달간의 기록과 1년간의 기록도 보여주고

맨 처음 기록을 시작한 이후로의 모든 기록도 저장해 주며

뭐 이런 누적 데이터 쌓는 재미도 있겠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니다

이 앱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

소중한 러닝화 누적거리 기록이 간편하다는 것..!

이게 왜 중요하냐면 러닝화의 보통 교체 수명주기가

약 500~1000km 정도라고 들었는데 우리 같은 초보가 러닝화를 보고 아 미드 솔이 이 정도 닳았으면 더 이상 신으면 안 되겠군. 하는 판단이 되는 것도 아니고 교체 시기가 되었는데 아무것도 모른 체 계속 신다가 러닝화가 기능을 제대로 못하여 부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래서 교체 주기를 쉽게 볼 수 있게끔 해주는 앱으로 이 앱을 사용하고 있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사용 전 하단의 My Gear에 들어온 뒤 우측 상단의 +를 눌러 이렇게 나온 창에서 자신의 러닝화들을 등록해 준 뒤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로 피트니스로 러닝을 끝내고 이 앱에 들어오면 이렇게 오늘의 기록이 기록되어 있는데 여기서 + Add Gear라고 되어있는 부분(현재 나이키 인빈서블 런 3가 등록되어 있는 곳)을 누르면 아까 등록했던 나의 러닝화들이 나오는데 거기서 오늘 신었던 신발을 눌러주기만 하면 된다.

오늘 신은 신발 등록!

그러면 이렇게 my gear에 들어가 보면 자신이 신은 횟수, 이 러닝화로 평균 페이스, 시간 등이 기록되고 나는 두 러닝화 다 1000km를 교체 주기로 잡아서 1% 소모와 0.?% 달성이 기록된 게 보인다.

이렇게 러닝 입문자가 쓰는. 그리고 쓰면 좋을 것 같은 러닝 앱을 몇 가지 추천해 보았는데

마지막으로 내가 이 앱들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적어보자면

1. 달리기를 시작하며 런데이 앱으로 30분 트레이닝을 키고 카운트 동안 곧바로 애플워치로 피트니스 실외 달리기를 켜준다

(8주간 트레이닝 동안은 이렇게 기록할 것 같고 그 이후는 애플워치 피트니스 앱 혹은 런데이앱 둘 중 하나로만 기록할 것 같다.)

2. 러닝 마무리 후 RUN 앱에 들어가 오늘 신고 달린 러닝화를 등록해 준다.

3. 매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 일주일마다 혹은 한 달마다 MyNB 앱에 들어가 달린 누적거리를 포인트로 전환해 준다.

이렇게 사용하고 있고 당분간 더 좋은 방법을 찾을 때까진 이렇게 쭉 사용할 거다.

글이 길어져서 뭔가 달리기 혹은 조깅 하는데 무슨 머리 아프게 이렇게 복잡하게 해야 하나 싶지만

사실 달리기 전에 할 거라곤 설치된 앱끼리 알아서 연동이 되니 나는 그저 늘 하던 것처럼 기록 앱 하나만 실행 후 달리기만 하면 돼서 전혀 복잡하지 않다.

여기까지 요즘 사용하고 있는 앱에 대해서 적어봤는데 아직 러닝 초보단계라 어려운 용어인 평균 페이스, 케이던스, 스플릿 등등까지 고려한다면 더 기록하기 좋은 더 좋은 앱이 물론 있을 수 있고 그것들로 교체할지 모르겠지만 지금 나에겐 딱 이 정도의 앱이 적당하고 훌륭한 것 같다.

ps.앱스토어 에서 RUN을 검색하면 다른 비슷한 앱들이 많이나와서 찾는데 어려움이 있으시다면 댓글달아주시면 링크 공유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