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4 미니 대신 플러스! 스펙 색상 디자인 가격 출시일 사전예약 톺아보기

아이폰14 공개!

미니의 단종 플러스가 되다.

실사용 중이었던 아이폰6S는 이제 iOS 업데이트 항목에서 제외되버린 역사의 뒤안길로 점점 사라지게 될 운명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이후 새로운 iOS가 적용되는 아이폰들을 보면 이전보다 더 차이 나는 환경에 구매욕이 점점 높아져만 가는 거 같습니다.

특히 얼마 전 애플 이벤트를 통해 공개했던 아이폰14 시리즈는 이러한 고민에 더 불을 지피는 모습이었던 만큼 어떤 모델을 선택해야 할지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선 발표한 키노트 내용을 중심으로 아이폰14는 무엇이 달라졌는지 디자인, 스펙, 가격, 색상 그리고 사전예약 출시일 예측까지 톺아보는 시간을 마련해 보았습니다.

이번 아이폰14는 새로운 변화를 시작합니다. 그간 고집스레 출시했었던 아이폰 미니 라인업은 이제 단종시키고 일반 모델 6.1"(15.4cm)와 플러스가 6.7"(17.0cm) 추가됩니다. 개인적으로 소형폰을 선호했었기에 아쉬운 결정이지만 시장의 니즈를 따른 애플의 결정이라 보입니다.

● 무게 : 아이폰14(172g), 플러스(203g)

덕분에 아이폰14 플러스는 프로 맥스처럼 보다 큰 해상도로 한 번에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죠. 일반 모델에 큰 화면을 원했던 유저들이 환영할 거 같습니다.

● 아이폰14 : 2532 x 1170 (460ppi)

● 아이폰14 플러스 : 2778 x 1284 (458ppi)

색상은 아이폰14, 플러스 두 모델 모두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블루, 퍼플, 프로덕트 레드 총 5가지로 구성했습니다. 역시나 레드가 가장 이뻐 보이네요!

이제 잠금 화면도 매번 단순했던 것에서 벗어나 여러 장의 레이어를 겹친 멋진 사진은 물론 위젯 기능도 추가되어 다양한 앱의 정보들을 간략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디스플레이는 이전과 동일한 SUPER Retina XDR입니다.

AP는 A15 Bionic으로 동일하지만 프로 급으로 업그레이드하여 GPU 코어가 1개더 증가하였습니다.

덕분에 프로에 준하는 성능으로 고성능 게임은 물론 증강현실과 같은 AR 앱도 부드럽게 구동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발열을 고려한 내부를 재설계하여 쓰로틀링과 같은 문제도 최소화하여 장시간 성능 저하 없는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자이로스코프와 듀얼 코어 가속도계를 탑재하여 교통사고와 같은 충돌을 감지, 스스로 119에 신고 및 등록해둔 비상연락처로 자동 알림을 발송해 주는 Emergency SOS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만약 전화 및 인터넷이 불가능한 산간오지에서 사고를 당했더라도 위성을 이용한 긴급 SOS를 발신할 수 있는 기능까지 갖춰 단순 휴대폰 이상의 기능을 점점 갖춰가는 아이폰14입니다. (2년 무료, 이후 유료 서비스)

그리고 유심 방식도 이젠 물리적인 별도의 칩이 아닌 완전 디지털 방식의 듀얼 eSIM을 도입하여 우수한 개인정보 보안은 물론 하나의 폰으로 두 개의 번호를 쓸 수 있는 투넘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참고로 미국판 아이폰14는 유심 트레이를 삭제하였는 만큼 직구 시 꼭 체크해야 합니다. (국내 정발용엔 있음)

무엇보다 이번 아이폰14에서 가장 크게 신경 쓴 부분은 카메라라고 할 수 있는데요. 포토닉 엔진(Photonic Engine)이라는 압축한 사진에 레이어를 더 추가하는 기술을 새롭게 도입하여 기본적으로 보다 더 디테일한 사진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f/1.9로 향상된 조리개와 오토포커스를 갖춘 트루뎁스(TrueDepth) 1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새롭게 투입하여 어두운 곳에서도 최대 2배 향상된 저조도 셀피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됩니다.

메인 광각 카메라 역시 f/1.5의 조리개를 가진 12MP 카메라와 이미지 센서의 크기를 1.9μm 업그레이드하여 낮에는 물론 저조도 환경에서도 최대 2.5배 (울트라 와이드 2배) 향상된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카메라의 성능 향상과 OIS(광학식 흔들림 보정) 기술이 합쳐져 격렬하게 흔들리는 환경에도 부드러운 영상을 만들 수 있게 해주는 액션모드(Action mode)가 추가되며 영화처럼 초점을 스스로 조절해 주는 시네마틱 모드 역시 기존보다 향상된 4K HDR 모드로 촬영이 가능합니다.

배터리도 매번 그랬듯 이번에도 그 어느 아이폰보다도 향상된 지속시간을 보여줍니다. 특히 아이폰14 플러스는 크기만큼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하여 동영상 재생 기준 최대 26시간 (일반 모델 20시간)이라는 넉넉함을 제공합니다.

가격은? 다행히도 작년과 동일한 $799, $899로 동결되었지만 역시나 환율로 인해 약 10% 정도 인상된 아이폰14 125만, 아이폰14 플러스 135만으로 시작하는 두 모델입니다. 이제 512GB를 선택하면 애플케어플러스(약 20만)까지 할 경우 일반 모델도 가격이 거의 200만에 육박하는 시대입니다. 나중에 환율이 떨어지면 가격이 빨리 반영될지는 모르겠네요.

아이폰14의 출시일은 미국 기준 일반 모델은 9월 16일, 플러스 모델은 다소 늦은 10월 7일입니다. 이전보다 열흘 정도 빨라진 출시일인데요. 올해도 작년처럼 진행된다면 사전예약일은 일주일 뒤인 23일경, 정식 출시일은 약 30일 경인 10월 전에 모두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아이폰14 사전예약 사은품은 매번 그랬듯이 애플 공홈에서는 없을 것이며 각 온라인몰의 재량에 따라 애케플, 카드 할인 등이 차별화될 것이므로 쿠팡, 11번가 등을 예의주시한 다음 최대한 빠르게 사전예약을 결정해야겠죠.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입니다.

아이폰14 & 플러스

프로에 좀 더 다가서다.

이번 아이폰14를 보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기본 모델이면서 프로에 좀 더 다가서기 위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망원 카메라와 ProMotion, ProRAW와 같은 프로만의 기능은 없지만 새로운 A15 Bionic 적용하여 동급의 퍼포먼스는 물론 전보다 향상된 셀피 카메라, 새롭게 도입된 포토닉 엔진 등이 업그레이드되면서 라이트 한 유저들에게 애플의 신제품이라는 가치는 최소한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입니다. 여기에 프로 맥스의 특권이었던 대화면을 가진 아이폰14 플러스까지! 기종 선택에 대한 아쉬움도 미니가 아닌 다른 방향으로 해소해 줄 이번 애플의 신제품 전략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