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드랍쉽 런칭! 아이폰-안드로이드 파일 전송 및 공유 서비스

아이폰에서는 에어드롭, 삼성에서는 퀵쉐어를 사용해서 각 진영에서 파일 공유를 쉽게 하고 있었는데요. 퀵쉐어는 그나마 링크를 제공해서 아이폰에서도 다운로드할 수 있지만, 에어드롭은 지원을 하지 않아서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에서 파일 전송이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드디어 아이폰-안드로이드 파일공유 대통합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삼성 퀵쉐어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삼성 드랍쉽이 바로 그것인데요! 어떤 장점이 있는지 보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파일 공유의 끝! 삼성 드랍쉽

갤럭시에서 없으면 안 되는 앱인 굿락에서 드랍쉽을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아직 베타버전이라고 표기가 되는데, 다행히 아이폰에서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설치 후 앱을 실행하면 양측 모두 동일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기능 또한 굉장히 심플합니다. 파일 보내기, 파일 받기, 공유 내역 이렇게 3가지로 굉장히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네요.

한 번의 공유 단위를 드랍쉽(Dropship)이라고 부르는데 한 번의 공유에 최대 5GB까지 공유가 가능합니다. 당연히 여러 파일을 선택해서 전송할 수 있습니다.

공유는 URL이나 QR 코드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보안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 각각의 공유마다 비밀번호를 설정해 줄 수 있습니다.

또한 URL도 "짧은 좌표 "긴 좌표"를 선택해서 보안성과 편의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긴 좌표에 들어가는 시그니처 코드는 직접 설정을 할 수 있어서 보안성이 좋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관 기간 또한 1시간부터 최대 24시간까지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이런 파일 공유는 대부분 바로 저장하기 때문에 24시간의 공유 유지 기간은 충분한 것 같습니다.

삼성 드랍쉽을 사용하면서 정말 마음에 드는 게 바로 사용성인 것 같은데요.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직관적인 UI/UX로 처음 사용하는 사용자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었고, 업로드/다운로드 속도 모두 매우 우수했습니다.

또한 삼성 굿락팀에서 서비스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파일이 저장되는 서버도 보안상 신뢰도가 높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삼성 드랍쉽 웹에서 사용

마지막으로 어느 플랫폼이건 가리지 않고 파일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이전 퀵세어와 동일하게 웹에서도 다운로드 가능하도록 URL이 제공이 되고, 아이폰에서도 에어드롭과 큰 차이 없게 파일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퀵쉐어/ 에어드롭처럼 보내면 수락 버튼 하나로 모든 파일을 받을 수 있는 것과는 다르게, 좌표 번호를 입력해서 다운로드해야 하기 때문에 1단계의 허들이 있는 느낌이기는 합니다.

저처럼 다양한 제품군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편리한 공유 서비스이기 때문에 친구들과 파일을 공유할 때 편리하게 주고받고 싶으신 분들은 꼭 다운로드하셔서 사용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