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생 다짐한 웨이팅게일 | 경제잡지 무료로 보는 법, TED translator virtual hangout 신청, 아이폰 수리!

눈 질끈 감고 시작한 유튜브 프리미엄.

이와 함께 따라온 유튜브 뮤직의 기능은

생각보다 만족스럽다.

굳이 한곡 한곡 찾아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고 싶지 않은 나에게

비슷한 노래의 추천은 최고의 기능이랄까.

여느때와 같이 핸드폰을 보고 있는데

'졸업사정'이란 단어와 함께

갑자기 찾아온 불청객.

1학년부터 졸업을 노래하며 살아왔던 사람으로서

하나하나 확인하며 살아왔기에

당연히 충족될 줄은 알지만

왠지모르게 떨리던 순간이었다.

다행히도 결과는 합격.

당연한 결관데,,

나는 마지막으로 학생이란 옷을 입고

안도의 한숨을 쉰다.

졸업으로 협박했던 학교 때문에 그래.

블로그 첫 포스팅에서 밝혔던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

광화문.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지는 곳이다.

간호사를 하지 않았더라면

광화문에서 일하고 싶었을거야.

증거자료 제출

광화문에 가기 전 꼼꼼하게 조사한

엄마의 쇼핑 리스트를 먼저 충족시킨다.

이 필통은 엄마 생일선물.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7길 5 1층

다음 행선지는 소바 맛집으로 알려진

서촌의 "칸다소바"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는데 약 7분정도 웨이팅이 있었다.

맛집은 맛집인가봐.

회전초밥처럼 주방을 중심으로 빙 둘러 앉는 구조.

메뉴도 단 세개 뿐이다.

(여기서부터 맛집의 향기가 솔솔)

마제소바에 대한 경험이 있는 나는 아부라 소바를,

소바가 처음인 내 친구는 마제소바를 주문했다.

여기서 에피소드 하나.

교보문고부터 약 20분 정도를 걸어

서촌까지 가는 길에 메뉴를 결정했다.

두 소바의 차이점을 잘 몰랐던 나는 친구에게

"마제소바랑 야부리 소바 차이가 뭐야?

야부리가 더 매운건가?"

친구는 조용히 핸드폰을 꺼내 검색을 하더니

어이 없다는 표정으로 화면을 내 얼굴에 들이밀었다.

"언니, 아부라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 야부리는 어디서 나온거요?

맛집다운 맛이었다.

특히 MSG를 사용하지 않은듯 한데도 불구하고

맛.있.었.다.

집에 가는 길.

(내 기준) 먼 길을 달려 내 손에 쥐어진 것은

엄마의 쇼핑리스트에 적혀있던 물건들.

내 거는 없다 ㅎㅎ

대신 나름대로 계획했던 것들을

눈에 담아올 수 있어 만족한다.

교보문고에서 서촌까지 열심히 걸은 덕에

오랜만에 10,000보 달성이다.

덕분에 토스에서 30원 벌었다.

앱테크 성공?!

서울도서관 회원가입이 오늘의 결과물이다.

내가 교보문고를 갔다온 이유이자

빈손으로 온 이유랄까.

사실 요즘 경제에 대한 무지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이를 채우기 위해서

경제 잡지를 가까이 해보기로 했고

알아보던 도중 '더스쿠프'를 알게 되었다.

나름 시사와 경제 측면에서 브로드하게 담고 있는

잡지라는 판단이 섰고,

확인차 교보문고를 방문했던 것이었다.

직접 살펴본 결과

전자잡지로도 충분하겠다는 생각이들었다.

여기서 꿀 TIP!!

<잡지 무료로 보는 법>

서울 시민이라면 서울도서관 회원가입을 통해

다양한 잡지들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시사/경제에 관한 부분이 아니더라도

보그, 엘르와 같이 우리가 흔히 아는 패션잡지도 있다.

관심 있는 사람은 아래 링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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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들기 전에 침대에서 핸드폰을 보고있는데

테드에서 메일이 왔다.

발렌타인 데이 기념!

전 세계 테드 번역자들이 줌으로 모여서

'사랑'에 대한 자국의 문구를 나누는 자리이다.

제출하는데 급급해서 오타냄

메일을 잘 확인하지 않아서

작년 말 진행된 캐나다 워크샵을 놓친 경험이 있기에

이번에는 시차를 계산해볼 틈도 없이

일단 저지르고 보기로 했다.

고민을 조금 하다가 문구는

드라마 ‘도깨비’에서 나온 시 “사랑의 물리학”으로.

그렇게 제출 완료!

양식을 다 제출하고 나서야

시차를 확인해볼 여유가 생겼다.

다행히 큰 부담 없는 시간대.

휴?‍?

아이폰 카메라 유리 교체

이게 뭐게?

3개월만에 카메라 고치고 찍은 첫 사진이다.

이 깨끗한 시야~

방문자리뷰 146 · 블로그리뷰 134

korea-iphone.com

노원역 다이소 건물 5층에 있는 수리센터인데,

친절하게 설명을 잘 해주셨다.

다 깨진 내 폰 후면을 보시고는,,

이렇게 쓰면 폰을 더 소홀히 쓸 수 있으니

예쁜 스티커로 감고, 안보이는 케이스를 씌우라고

조언까지 해주셨다.

아이폰 (특히 오래돼서 애플에서 고쳐주지 않는!)

수리할 일 있으면 추천.

다시 오래오래 잘 살아보자 내 아이폰11pro야

(현재 4세, 만 3세 3개월)

월급(?) 들어온 기념

은행에서 현금 인출도 하고

(이번달도 아껴 쓸게요..

내가 빨리 돈을 벌어야지?)

13년 전 내가 다니던 과학학원에

동생을 입학(?)시킨 기념으로

혜화에서 호떡 하나 했다.

언니의 못다이룬 꿈을 이뤄주길,,

읽고싶어서 찍어온 책

오랜만에 도서관에 따라가서 책도 살펴봤다.

잊고 있던 문학책들의 제목을 보니

그시절 생각이 새록새록 난다.

잔잔하지만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했던 한주.

다음주는 또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